대인기피증?

대인기피녀2007.03.15
조회538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26살이구요.

 

먼저, 지방 2년제 졸업 후 4년제 편입(섬유공학과). 편입후에 호주로 어학연수 일년정도 다녀왔습니다.

 

토익점수 700점.

 

사실 토익점수 좀 낮습니다.

 

하지만 제가 RC가 좀 딸리는 편이라서(문법에 약하거든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네요.

 

LC는 400 초반대구요.

 

학점은 편입전은 3.56 편입후는 3.36입니다.

 

편입을 했기 때문에 호주 다녀온 후 4학년 2학기때도 학점이 빡빡해서 원서 쓸 정신 없었구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원서 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거의 60번 정도 넣었는데 다 떨어졌구요.

 

사실 힘이 드네요.

 

제가 학기중이건, 방학중이건 아르바이트를 귀똥차게 찾아서 일을 한터라,

 

일 구하는건 "항상 식은 죽 먹기"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호주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 할때도 제 룸메는 두달 걸리던걸 저는 일주일만에 구했으니까요.

(호주 갈때도 모은돈으로, 가서도 아르바이트 해서 생활했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다른 스펙은 없지만, 일은 정말 잘하고, 누구 못지 않게 다양한 아르바이트 했습니다.

 

26년을 바쁘게 살았고, 부모님한테 손 한번 벌리지 않고 지금껏 살았는데..

 

제 인생에서 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개월 놀고 나니, 정말 못할 짓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영어학원 강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서 급여는 괜찮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자주 했던 일이었고,

 

또 은근히 스트레스가 심해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물론 제 마음 먹기 나름이지만, 사실 즐겁지는 않아요.

 

다시 뭐든 공부를 해야할까요? 아님 여기저기 계속 이력서를 넣어야 할까요?

 

가장 큰 문제점은..

 

점점 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변사람들한테 "너의 그 끝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항상 자신감 충만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완전 OTL

 

매일 기죽습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것도 싫고, 친구들 전화받는것도 싫습니다.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걸릴까봐 걱정이 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