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

보라엄마2005.12.09
조회1,126

여러분들이 왜 그동안 안 왔었냐고 물으신다믄..

죽어있었다고..답하렵니다...조용히 죽어있었어여..

자리도 옮기는 바람에 눈치도 보이고...

모 규니마눌님이 중요한 정보를 주시긴 했찌만....

왜 그방법을 생각 몬했을까요....

하여간 단세포는 알아줘야하니...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

 

오널 좀 깁니다...각오하고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티비를 봐서 아시겠지만...

저번 주말 비에 눈 엄청 내린걸로 알고있습니다...

항공기 전체 결항....일요일이였져 아마...

항공기 전체 결항..그곳엔 제가 서있었습니다..

혹시 뉴스에서 못 보셧나요....

촬영하길래...뒤에서 왔다갔다 했는데....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

참..티비에 나오는 사건을 보믄서..어뜨카냐..어뜨카냐..만 외쳤을뿐..

제가 그곳에 서있을꺼라고는 생각 몬했습니다....

 

저희 제주여행갔다왔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12/5일이 제 생일이기도 하거니와..

결혼기념일때 아무것도 못하는 바람에...겸사 겸사해서...

12/2일날 저녁에 출발...고고고고고고....

숙소가서 술마시다가 자고....

12/3일 일어나서 관광....아주 좋았습니다..

이리저리..날씨도 진짜 따뜻해서...외투를 안입어도 될 정도로...

갈치조림도 먹고..저녁엔 회도 먹고....

다른데 돈을 쓴게 없으니..먹는건 돈을쓰자라는 생각으로...

먹고 먹고 또먹고...계속 먹고.....

그 결과.....저의 부부랑 그 예전에 항상 등장했던...h.양과 함께..

3명이서...식대만 34만원이 나왔으니...머 말 다했쪄....

먹는데만..오직 먹는데만 쓴돈이 34만원.....ㅋㅋㅋㅋ

토요일 관광 햇살은 나를 비추고...관광지도 좋았고...

마냥 행복했었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잠수함을 못타서 아쉽긴 했지만..

그다음날 간다고 예약 다시하고.....

그러나.....그러나....일요일날 이런일이 발생할줄은 꿈에도 몰랐져...

정말 아무리 날고뛰는 인간이라 하여도..천재지변앞에선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군요..

모 제가 날고 뛰는 인간은 아니지만.....ㅋㅋ

일요일 아침....직원의 전화....

언니..잠수함 타러 가지마..바람 많이 불어서 배가 못 떠...

어 아라써....그럼 천천히 준비하지 머....

이런 통화를 끝내고...아쉽긴 했지만..담에 와서 타자...

그런 생각으로......

하지만...창밖을 본 순간...와...날라가겠던데요....

눈하고 비하고 썩어서 내리고....야자수 뽑히겠든데요.....바람 썡쌩....

h양 언니..항공 12:30분꺼 예약했다는데..결항되었다고 문자오고...

우리는 그래도 18:50분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해수사우나도 하고..

관광도 하고.....그 눈비오는데 관광했어요....ㅋㅋㅋ

눈 맞으면서...눈도 우박인지..엄청 크고 ..

그러나..,...우리의 한가닥 희망도 문자로 인해...져버리고 말았져...

"고객님이 예약하신 18:50분 항공기는 강한 바람으로 결항되었습니다...양해바랍니다.."

으억...우리의 한가닥 희망도 없어졌따...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

신랑은 꼭 출근해야된다고..부장님한테 전화 못드리겠다고...하고 있꼬....

어차피 결항된거 우리는 가지 몬한다고....맘 편히 가지고 노는데 열중하자고...

결국 부장님때문에 이래저래서 못간다고..연락드리고...

다시 노는데 집중...술 이따만큼 먹었습니다.......취해서 기억도 나질 않아...ㅋㅋ

 

올라오는 항공권 월요일 오전 8시30분으로 다시 예약 잡아놓았으니..

그래도 좀 걱정이 없었져...

그걸 타고 꼭 올라와야 하는 스토리 였는데....

월요일날 저녁에 생일이라서 종로에 있는 삼성화재 스카이라운지 아시져?

탑클라우드....ㅠㅠㅠㅠㅠㅠㅠㅠ 그기도 예약해놓았는데.......

아~~~~~~~~~~~공포의 문자메시지....8:30분 결항...................

아침 11시까지 결항되었으니....공항은 보나마나 뻔한상태..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나갔져...역시나.......우억우억...

시장바닥..공항이 시장바닥...완전 시장바닥.......

회사다가 회먹고 있는 아저씨들...자리없어서..신문 깔아놓고..잠자는 아저씨들..기타 등등..

그렇게 서둘러서 대기를 걸어놓았는데...대기인수 2,390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널중으로는 갈수있을까....

아시아나에서도 계속 항공기를 띄우기는 하지만...ㅠㅠㅠ

그렇게 기다리길 12시부터..저녁까지...

5시쯤 받은 우리직원 전화...

"언니 올라오는거 풀었어..,...근데 인천이야....저녁 9시.....""

"야..그거라도 고맙다.....이 섬을 나가야해...."

그래서 12시부터 계속 기다리기 저녁 9시까정...

인천으로라도 가야한다...

이섬을 떠나야 한다...

어쩔수 없다......

그래두 갈수있는거에 감사해야 한다....

근데 사람맘이 간사한지라...

인천껄 오케이 받고 나니..김포가 욕심이 나데요.....

하지만..신랑이 이렇게 라도 나가믄 된다고 해서 9시꺼 타러...보딩받고...게이트 안으로.,.

하지만 특별기가 계속 떠서 그런지..그뱅기도 연착...9시20분 출발..

도착하니...10시반...부랴부랴..버스타고..

집에오니...11시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벌스데이가 이렇게 지나는구나...

아침만해도..나의 벌스데이다..좋아라.....하고 있었던나..

이런 심각한 상황을 생각하지 못한채...

사실은 오후 5시쯤 되니깐..눈물이 나데요....

이런일도 추억이긴 하나...스카이라운지...

맘이 얼마나 아푸던지.......

7시쯤이믄 칼질하고 있었을텐데..

공항에서 그러고 있으려고 하니....

 

그래두 기특한 신랑...

12시전에 미역국 끓여준다고....

슈퍼에서 미역 사다가...11시 40분쯤 미역국 먹었네요.....

이번 29세 벌스데이...기억에 남기도 하나....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네요.....

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보라엄마 : 죽어있었쪄...ㅋㅋ

 

에효..날을 골라도 그러치...

어뜨케..하루종일 결항이 되냐고요...

근데 좀 심하긴 했어요......

눈뜨고 다니기도 힘들었거던요..

바람도 많이불고..눈도 너무 많이 오고......

그래도 토요일이 즐거웠으니..그걸로 대충 대체하렵니다..

 

늦게 글올리고 늦게왔지만..

생일날 그렇게 보낸저를 위해서..

모두 모두...추카해 주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