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시체유기 사건일지

시체유기2005.12.09
조회3,504

지금으로 부터 언~ 10여년전 나의 철없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이다.

 

당시 나는 친구녀석들과 술을 자주 마시곤했는데 취중에 일어난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그때도 지금과 같이 겁나게 추웠던 겨울로 기억한다...

 

친구녀석들 중 한놈의 생일이라 우리는 없는돈 모아모아 소주댓병에 새우깡,양파링 기타등등 안주를

 

가지고 근처 체육공원에서 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생각없이 마시고 있었다.10년전 시체유기 사건일지

 

마시고~ 술떨어지면 또사오고~ 이렇게 슈퍼를 멋번왔다갔다하니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내옆엔 술만마시면 말많아지는 친구녀석이 있었는데

 

이녀석이 조용한것이었다.10년전 시체유기 사건일지

 

그렇다. 추워죽겠는데 잠든것이다... -_-;; 고짓말 조금보태서 OTL 이 자세였다

 

녀석이 그런 상태니 혹 얼어죽을지도 모르니 집에 데려다 주는데~~~

 

왜 이렇게 무거운거냐. 친구들 거의 술이 머리까지 취해서 자기몸 하나 겨누기도 힘든 상태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얼마나 그녀석을 질질 끌고갔는지 그 겨울에 등에 땀이 차드는것이다 ㅜ.ㅡ

 

그때 친구넘 하나가 어디서 가져왔는지 바퀴달린 의자!!! 를 가지고온것이다 우린 그 의자 덕분에

 

편한게~ 친구녀석을 데리고 갈수잇었다

 

아 그런데 팔걸이가 없으니까 이놈이 자꾸 왼쪽~ 오른쪽~ 쏠려서 자빠지는것이 아닌가

 

하도 귀찮기에 박스묶을때 쓰이는 노란색 끈 아시는가? 그걸로 그녀석을 의자와 함께 묵고

 

녀석 얼어죽을까봐 오리털파카 벗어서 머리위에 씌웠다

 

그렇게 그녀석을 끌고 집에 거의 다왔을 무렵....

 

갑자기 경찰차 2대가 나타나더니 우리가 가던길 앞뒤를 막더니 후레쉬로

 

우리를 일점사하는 것이 아닌가...10년전 시체유기 사건일지

 

이후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날 우리는 파출소에서 아저씨들한테 욕 신나게 먹고 부모님한테 반죽도록 맞았다는 후일담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