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될까요.. 경험있는분 도와주세요..

익명2005.12.10
조회342

올해 21살 총각입니다..

 

한참 친구들 선배들 군대간다고 이래저래 바쁜 틈에..

 

저는 나름대로(?)늦은 나이에 하고싶은게 생겨서 수능을 준비했답니다..

 

그래서 친구들 군대간다고 해도 정말이지 못나가서 마음 많이 아팠습니다.. ^^;

 

자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_-;

 

시작은 엊그저께 12월 6일부터였습니다..

 

8월달에 군대를간 친구가 휴가를 나오게 됐네요..

 

그래서 보고싶다고 연락이 와서 무작정 뛰쳐갔습니다..

 

술마신다고 오라고 했던 장소에서..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처음 볼때는 그저 인사나 하고 있었는데

 

자꾸 얘기를 하다가 보니까 시선이 자꾸 가고

 

가슴이 두근거렸답니다...

 

허허 이런.. 이런감정 정말 3년만입니다.. 3년이 쪼금 넘었네요..

 

3년전에 제가 너무 좋아했던 그애 때문에 아무 여자도 못만나다가

 

결국은 이렇게 좋은 여자 만나는가 싶었어요..

 

그렇게 술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놀다가..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녀는 다음날에 대답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전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어지간하면 손안대는 머리도 하고.. 최대한 간지나게 보일려고

 

4시간동안이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까 친구가 머리를 만져주고 있더라구요. -_-;;

 

그런데 그만.. 그녀가 몸이안좋다고 못나온다고 안온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어쩔수없이 휴가나온 친구와 술을 마시던 도중..

 

이놈도 그녀를 내심 마음에 들어하는걸 알았습니다..

 

이놈과 그녀는 서로 오래 알았고 정말 친구같이 지내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틈틈히 말하는 도중에도 그녀가 이놈은 정말 남자로 안보는거 같기도 하고

 

이놈이 애정전선에서(그때당시는 3명이서 붙었습니다 -_-;)멀리 물러나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정말 그때만큼 이놈이 고마운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가 왔습니다.. ^^;

 

저는 전날 4시간동안 한게 삽질(?)이 되어버린 충격에

 

그냥 모자를 쓰고 나갔습니다..ㅎㅎ 잡담이구요..

 

여전히 많이 설레고.. 여전히 그녀한테만 눈길이 갔습니다..

 

정말 이여자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또 폐인놀이(-_-;)를 하다가..

 

술을 한잔 더해야 하는데

 

시간을 잘못맞춰서

 

결국은 여관방으로 가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한참 잘마시는 도중.. 진실게임 얘기가 나와서

 

열심히 했습니다..

 

아마 이얘기를 꺼낸 친구는 나랑 그녀가 잘되게 할려고 그랬었겠지요..

 

그러다가 그만..

 

이놈이 그녀를 내심 맘에 들어 한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뭐 진실게임이니 어쩔수 없었죠.. 그래도.. 저한테는 엄청난 반전이었습니다..

 

윗내용을 상세히 보시면 왜 반전이라고 하시는지 조금은 짐작이 가실겁니다..

 

물론 반전까진 아니었습니다.. 저도 알고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한편의 반전드라마 였습니다...

 

진실게임이 그렇게까지 흘러갈줄은 상상도 못했고

 

더더군다나 의외인 것은..

 

정말 이놈이 터뜨리기 전까지는

 

정말 잘되가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녀도 거의 저를 만나줄 분위기였구요..

 

근데 이놈이 그얘기를 하자마자..

 

그녀는 이놈을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서로 마음에 충실한건데 제가 어찌 이놈을 욕하고

 

그녀한테 실망하네 어쩌네 할수 있겠습니까만..

 

둘다..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에 충실했으면 제가 이렇게까지 충격이 크지는 않았을꺼 같네요..

 

그리고 바로 그날 아침..  이놈은 복귀하고..

 

전 뻘쭘해서 그녀한테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이제 그녀와 헤어지고 집에와서 누웠습니다..

 

밤을 꼴딱 새고왔는데 잠이 안오더라구요..

 

고민도 너무 많이 되고..

 

그일을 당해도 그녀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오늘 새벽에 네이트온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미안하단 소리밖에 안하더라구요...

 

어떻게 그녀는

 

모니터를 두고 앉아있는데도 저를 설레게 할수가 있습니까.. -_-;;

 

어쨋든.. 내한테 조금만 더 니한테 남자로 보일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니까.. 거기에 대해선 대답을 회피하더라구요..

 

솔직히 전 그녀를 2일동안 그것도 몇시간 안됐지만..

 

저 둘은 몇년이란 세월이 흘렀답니다...

 

그래서 너무 지금부터 미안해하지말고

 

내가 누나(그녀가 한살이 많습니다 -_-;)불행하라고 빌꺼라고..

 

그러면서 있는듯 없는듯 기다린다고..

 

일단 얘기는 이렇게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설렘.. 아마도 오래갈꺼 같은데..

 

이여자 놓치면 후회할꺼 같은데..

 

해줄수 있는 말이라곤.. 기다린다는 말밖에는 없고..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페어플레이 해서 당당하게 그녀의 마음을 잡고싶습니다만..

 

이놈도 지금 특수한 환경에 살고있고.. 정말 나만큼 그녀가 좋다면

 

군대에서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겠습니까..

 

정말 제가 기다리는거 말고는 할일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