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태어나면 결혼 안할래요...

시러..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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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전에(출장나녀온날) 남편의 휴대폰 메세지를 보게되었습니다

새벽 2시30분에 현금서비스를 20만원 받았더군요

직감적으로 뭘했는데 짐작은했지만

제가 물었죠
"자기 이거 뭐야 현금서비스 받았어?!"

그랬더니 뭐 같이일하는 형이 빌려달라고했다나...암턴 말안되는 소리하더니

갑자기 자기휴대폰은 왜 보냐고 성질을 버럭 내더군요

전 참 어이없었죠

내가 자기 휴대폰 메세지도 못보냐?

그럼 넘 왜 니휴대폰 못보게 하는데 남편이 이러더라구요

저도  메세지나 전화올때 남편이 먼저 보려고하면

장난으로  왜 자기가 먼저 보려고해?

이런적은 있었지만 뭔가 숨기고 불쾌하게 반응한적은 없었습니다

하여튼 이남자 저한테 너 다시는 내휴대폰 보지만 이럽니다

그렇게 살면서 그게 무슨 부부입니까?

저는 그일로 지금 남편과 말은 안하고있습니다

이사람 성격이 한번 삐지면 오래갑니다

저 아이임신했을때도 각방 10일정도 쓰다 제가 지고 들어간적도 있습니다 친정엄마한테 신경쓰

이게 하기 싫어서...

하지만 이번일은 제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만도 점심해 카레해서 밥먹을거냐고 물었더니

한참 대답안하고있다가

혼자 식탁가서 밥이랑 김치 꺼내놓고 먹으려고하기에 카레 떠주고

같이 먹으라고했더니 절대 안먹습니다

제가 맞은편에 앉아서 말걸었느데 무지하게 씹어버리더군요

그러고는 야구하러 갔습니다(매주일요일마다 야구함)

이런 남자 어떻게 하나요?

이번 토요일은 친정오빠 결혼식까지있는데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오락가락합니다

그냥 아양떨고 내가먼저 숙이고 들어갈까? 오빠 결혼식까지는 치루고 봐야지

아니야 누가 잘못했는데 이번에도 내가먼적 숙이고들어가면

얼마나 의기양양 자기잘못 절대 모르고 넘어갈꺼야

매일 이런 생각이 몇번씩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네요

더구나 전 친정이랑 가까이 살어 엄마아빠가 알까싶어 걱정도 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