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 & 폭탄 .....(2) ◈

별을닮은소녀2005.12.12
조회530

★ 킹카(He) ★



역시 전 옷발이 잘 서는 넘입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거의 환상입니다.
캬캬캬......뭐...자아도취에 빠졌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이래뵈도 우리 대학교 여대생이 뽑은 킹카 1위인 저입니다.


그 덕에 골고루 취향이 틀린 여대생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남들은 저를 3박자가 골고루 다 갖췄다고 말들 합니다.
외모....학벌....집안.....ㅋㅋㅋ
아직까지 제 자신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뭐 거의 킹카의 모든것이죠.....


완벽한 옷차림을 하며 약속장소인 커피숍으로 갔습니다.
다들 저를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하긴 워낙 잘생겼으니.....볼만도 하겠지요.....
혜진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저와 같은과인 빈대친구들......
어쭈....오늘따라 그녀석들도 반반하게 차려입었습니다.


그러고보니....여학생들도 화장발을 엄청나게 세웠더군요.....
그녀들 가방속엔 1000가지 얼굴로 변하게하는 무서운 것들이
들었나봅니다. 여성들이여~~화장발을 탈피하라....!!


인원수를 세어보니....1명이 안왔습니다.
얼굴을 보니....그 폭탄이 빠졌습니다.
하여간.....얼굴이 폭탄이면 동작이라도 빨라야되는거...아닙니꺼?


폭탄이 빠진 자리라서 그런지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차라리 폭탄이 안왔으면.....더 분위기가 좋을텐데.....
그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거 있잖습니까?


분위기가 클라이막스에 오르면......
짜~잔하고 불청객이 들어오는 장면......
그것처럼 그 폭탄은 커피숍 문을 끄-억하고 큰소리를 내며
들어왔습니다.













☆ 폭탄(She) ☆



역시 전 뭘 입어도 이쁘지않습니다.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할말이 그지 없었습니다.
차라리 키라도 작으면 귀엽기라도 할터인데.....
환상적인 168cm의 키를 가진 저이지만.....
큰 덩치를 감추기엔 너무 큰 키입니다.

얼굴을 하나 하나 뜯어보았습니다.
큰눈...오똑한 코....그리고 이쁜입.....
하나씩 따지면 참 이쁜데.....
왜 합쳐놓으면 얼굴이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외모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어린시절엔 이쁜어린이상도 받았던 저입니다.
학창시절 너무 공부만하다보니 외모에 신경을 전혀 쓰지못한 저입니다.
후회가 됩니다. 이런날이 올줄알았다면 다이어트라도 해두는건데......
어쨋든 제가 꾸밀수있는 한도까지 꾸미고 집을 나섰습니다.


약속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차가 오지를 않습니다.
특히 주말이라서 더욱 교통체증은 더 합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30분이 지나서 온 버스는 세계신기록을 세울만큼....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이럴수 있습니까?
모처럼하는 미팅도 아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미팅인데.....
이미 약속시간 1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차도록 뛰었습니다.


약속장소인 커피숍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습니다.
크게 숨을 쉬고 커피숍 문을 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당기세요"라는 문구를 보지못하고.....
앞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큭....하는 소리와 함께 전 그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