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깔끔하고 세련된 복장으로 그녀석들이 기다리는 파티장소로 갔습니다. 녀석들이 과연 어떤 선물을 가지고 나왔는지....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하하하...입이 찌져지듯이 웃음도 나는군요...푸하하!! 오늘 제 생일에 그녀도 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조금 됩니다.
제 친구들....그냥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녀석들....장난기가 발동하면...아무도 못말리죠! 혹시 그녀에게 그녀석들이 심한 장난을 하지않을까?
걱정이 쬐끔 됩니다. 아니...많이 걱정됩니다. 그래도 그녀...잘할수있겠죠?
학교앞 유명한 호프집에서 저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저의 친구들이 아니라고 할까봐..... 삐까뻔쩍 옷들을 입고....머리엔 끈적한 무스와 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엔 버터같이 느끼한 미소가.... 암튼 제 친구녀석들......자기들이 주인공인 마냥....캡빵~~멋있게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꿀리겠습니까?? 이래뵈도 저보다 얼굴 괜찮은 녀석들과는 친구 안하는 녀석이 바로 나....서정윤 입니다.
저보다 빛나면...어찌 킹카가 될수가 있단 말입니까?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진정한 킹카의 옆에 잘난사람이 있는지!! 어쨋든 녀석들 오늘만큼은 정말 멋집니다.
시끌버쩍한 호프집엔 한두명씩 늘어만가는 제 친구녀석들.... 그녀석들의 두손엔 작은 선물....요즘은 선물상자가 작으면 더 좋다더군요....혹시 금일까요???
늘어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올 시간이 넘었는데...그녀는 왜이리도 안오는지!!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앗~~~그녀가 왔습니다. 오잉?? 왠 치마?? 그렇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정장치마를 입고 왔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본 모습입니다. 참 이쁘더군요.... 그녀...정말 달라졌습니다.
뭔가가....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손짓을 했죠.... 그녀는 잠시 주춤을 하더니 제게 왔습니다.
제 친구녀석들 그녀를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죠...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물론 예사롭지않은 눈빛을 보이는 녀석들도 있었죠. 저 녀석들 무슨 장난을 할건지....두렵습니다.
오잉?? 손수건이 이렇게 많을수가 있습니까?? 제 친구녀석들 어리둥절하면서 그녀와 저를 번갈아가며 봅니다. 손수만든 손수건과 휴대폰줄......그리고 쿠션....아!! 그녀 정말 대단합니다.
제 생일날 손수만든 선물을 처음 받아봅니다. 정말 감동...감동입니다. 친구녀석들이 보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감탄을하면 다들 절 이상하게 보겠죠?
안 그래도 킹카와 폭탄의 만남이라고 난리를 부리는 녀석들인데.....그냥 고개로 고맙다고 끄덕였습니다. 나중에 그녀와 단둘이 있으면 감동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친구들 이제 술기운이 도는지 스슬 그녀와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둘의 관계가 정확히 어떤지...그리고 정말 사귀는것이 맞는지.... 여러가지 그녀를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계속 나오기 시작했죠....^^
제길....이때 작은(?)볼일을 보고싶은게 뭡니까?? 분명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타서.... 공격적인 질문을 그녀에게 할 터인데.....참~~난감합니다.
그래도 정말 생리적인 현상은 어떻게 막을수도 없고... 아무래도 화장실에 가야겠습니다. 정말이지....참는게 더 힘듭니다. 친구들과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비웠죠....
화장실에서 얼른 볼일을 보고....나갈려는데.... 뜨악~~자크가 고장이 났습니다. 이런 황당한 사건이 생기는건...또 뭡니까???
저는 제 빨리 이 당황스러운 사건을 마무리를 하고자 애를 썼죠....^^ 이마에선 땀이 송송맺혔고....술기운 탓으로 머리는 빙글빙글 돌고... 왜이리 제 손은 엉뚱하게 빗나가기만 하는지! 하늘이 도운탓으로 자크를 고치고.... 그녀가 애타게 저를 찾는 자리로 빨리 돌아갔죠....
아니~~~~그녀가 없습니다. 친구들의 표정도 장난이 아니군요.... 오잉?? 저 여인네는 누굽니까?? 혜진이가 아닙니까?? 초대도 안했던 사람이 여기엔 왠일입니까? 참~~~난감해지는군요....!!
친구들> 아참! 유정씨~ 갔다.
나 > 왜 갔어? 어떻게 된거야?
친구들> ......
나 > 뭐야?? 왜 말이 없어? 어디갔냐구!!
혜 진 > 유정이가 아픈가보던데....안색이 창백해보였어!
친구들> 그래...그래!! 아프다고 간대.
나 > 아프다구? 말도안돼!! 조금전엔 멀쩡했던 애야! 아프다는게 말이되냐?
친구들> 아퍼서 집에 간다고하는 사람을 어쩌냐?
혜 진 > 그래, 간 사람은 그렇구! 남은사람이라도 즐겁게 보내야지! 정윤아, 생일 축하해!
나 > 혜진이 너....유정이 친구맞니?? 그건 그렇고...넌 어떻게 왔어? (아~~어찌된거냐구...)
혜 진 > 무슨 말이니? 난 분명 너가 날 찾는다고해서 왔어!
나 > ......(누가 누구를 찾아??)
친한넘> 정윤아! 내말을 들어봐!내가 너에게 준다는 선물이 바로 혜진씨야! 너...혜진씨가 네 생일날 제일 받고싶은 선물이라고 했잖아....!!
나 > 뭐? 내가 언제?? 혹시 말이야....아니겠지만...유정이에게 말한거야?
친구들> ......
기분이 정말 꿀꿀합니다. 이게 뭡니까? 축복받아도 시원하지않을 제 생일날.... 친구들은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말을 한걸까요?
그래요...한달전까지는 제 생일날 제일 갖고싶은 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을 했던....혜진이가 맞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넘에게 입버릇처럼 말했죠....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불과 한달전만해도....폭탄인 그녀.... 제게는 보이지도않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고..... 사과를 하고싶을뿐.....그녀...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제 마음 한구석에 이런 찜찜하고....조금씩 아파오는 느낌....뭘까요?
☆ 폭탄(She) ☆
오늘은 그의 21번째 생일날입니다. 왜 제가 들뜨는 거죠?? 물론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의 생일날 그의 친한 친구들이 다 온다고 합니다.
그와 저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죠.... 그리고 저를 당황스럽게도 할테지요.... 그래요.... 저와 그.... 겉으로는 사귀는 사이지만....아닌걸요....아닐꺼예요....
제가 착각하고 있었나봐요!! 100일간의 계약인데....저 혼자 착각하고 살았나봐요....
가끔씩 그의 눈빛을 바라보면 바보같이 저를 좋아한다고.....생각할때가 있었죠.... 다 저의 착각인것을.....
100일후면 그와 난.... 예전처럼 남남이겠죠? 알아요...잘 알고있어요! 그래서...그래서.... 맘이 더 아프다는걸...그는 알까요?
오늘을 위해 저는 밤마다 그를 위한.... 십자수로.....열쇠고리, 쿠션, 많은 손수건.....만들었죠! 하나 하나를 만들때마다 그가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럴때마다 힘이나고 좋았는데.... 이제는 그를 위해 제가 뭘해야될까요?
그의 친구들도 많이 온다고해서.... 옷차림에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거울을 보며....이옷 저옷을 입어보며 고르고 골랐습니다.
신기합니다. 한달전만해도 꽉 꼈던 옷들이....많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혹시나한 마음으로...동생의 방에 있는 전자식 저울을 가지고 왔죠..
눈을 감고 조심스럽게 저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눈을 떳죠....저울에 보이는 숫자....놀랍습니다. 한달동안 무려 7kg이나 빠졌습니다.
세상에....^^ 오만가지의 다이어트 요법으로도 빠지지않던...저입니다. 그러던 제가 그를 만나고나서.... 이렇게 살이 빠지다니....놀라웠습니다.
사랑의 힘이 크긴 큰가봅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문득 작년에 옷가게에서 샀던 옷이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샀던 옷인데.... 눈짐작과 달리 너무 작아서 못입었던 옷입니다. 다시 바꿔서 입자니....종업원 부끄러워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그래서 집의 가보처럼 옷장에 두웠던 옷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옷을 입었습니다. 어머....이럴수가...맞습니다. 여유도 있고.....이렇게 기쁜일이 있을까요?
화장도 몇번을 고쳐가며..... 이쁘게 화장을 하고...... 그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갔습니다.
학교 앞의 유명한 호프집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가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제게 손짓을 합니다.
제 맘이 두근거립니다. 오늘따라 너무 멋진 그와..... 그의 뒷쪽으로 많은 그의 친구들이 보였습니다.
순간 주츰거렸죠....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있을줄은 몰랐으니까요. 제가 자리에 앉자 그의 친구들의 표정이 잠시동안 굳은 표정이였다가 다시 그의 생일파티를 진행했죠.
많은 친구들 사이에 둘러 앉은 그.....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우뢰같은 박수와 함성과 함께 그는 케익에 꽂혀있는 촛불을 불었습니다.
장난끼가 많은 그의 친구들이 그의 얼굴을 케익에 묻혔죠.....너무 심하더군요...또 그뿐만이 아닙니다. 샴페인을 힘있게 흔들다가 그와 저에게 뿌리려고 했죠.....
저는 순간 눈을 감았습니다. 주르르....하는 샴페인이...... 떨어지는 소리와 그가 저의 앞을 막는 느낌에 눈을 조심스럽게 떳습니다.
저의 옷은 깨끗하고.... 그의 옷은 온통 샴페인냄새로....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것 같더군요.... 저를 위해서.....그렇게 막아준 그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 선물을 개봉했습니다. 주위 친구들도 놀라는 표정이였죠..... 그는 제게 말하지는 않았지만.....그의 눈빛에서 다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 킹카 & 폭탄 .....(22) ◈
★ 킹카(He) ★
♡Happy Birthday....♡
하하하....
오늘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 생일날입니다.
이날을 위하여 얼마나 기다렸던지....
친구넘들에게 제가 받고싶은 선물의 목록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뭐~저를 속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요....
세상은 이렇게 사는것이 아닙니까??
저의 생일을 위하여 친구넘들이 파티를 열어준다고 합니다.
썩~~믿을수없는 녀석들이지만....그래도 미우나 좋으나
친구라는 이름만으로...이렇게 귀여운짓을 하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엉~~~~엉^^ )
언제나 그렇듯이 깔끔하고 세련된 복장으로 그녀석들이 기다리는 파티장소로 갔습니다.
녀석들이 과연 어떤 선물을 가지고 나왔는지....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하하하...입이 찌져지듯이 웃음도 나는군요...푸하하!!
오늘 제 생일에 그녀도 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조금 됩니다.
제 친구들....그냥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녀석들....장난기가 발동하면...아무도 못말리죠!
혹시 그녀에게 그녀석들이 심한 장난을 하지않을까?
걱정이 쬐끔 됩니다.
아니...많이 걱정됩니다.
그래도 그녀...잘할수있겠죠?
학교앞 유명한 호프집에서 저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저의 친구들이 아니라고 할까봐.....
삐까뻔쩍 옷들을 입고....머리엔 끈적한 무스와 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엔 버터같이 느끼한 미소가....
암튼 제 친구녀석들......자기들이 주인공인 마냥....캡빵~~멋있게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꿀리겠습니까??
이래뵈도 저보다 얼굴 괜찮은 녀석들과는 친구 안하는
녀석이 바로 나....서정윤 입니다.
저보다 빛나면...어찌 킹카가 될수가 있단 말입니까?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진정한 킹카의 옆에 잘난사람이 있는지!!
어쨋든 녀석들 오늘만큼은 정말 멋집니다.
시끌버쩍한 호프집엔 한두명씩 늘어만가는 제 친구녀석들....
그녀석들의 두손엔 작은 선물....요즘은 선물상자가 작으면
더 좋다더군요....혹시 금일까요???
늘어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올 시간이 넘었는데...그녀는 왜이리도 안오는지!!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앗~~~그녀가 왔습니다.
오잉?? 왠 치마??
그렇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정장치마를 입고 왔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본 모습입니다.
참 이쁘더군요....
그녀...정말 달라졌습니다.
뭔가가....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손짓을 했죠....
그녀는 잠시 주춤을 하더니 제게 왔습니다.
제 친구녀석들 그녀를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죠...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물론 예사롭지않은 눈빛을 보이는 녀석들도 있었죠.
저 녀석들 무슨 장난을 할건지....두렵습니다.
그녀도 오고, 친구녀석들도 다 온것같고...
쑥스럽지만 케익에 촛불을 켜고....
호프집에서 빵빠레~~음악도 틀어주시고....
친구들의 함성소리와 함께....저의 생일 신고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짖궃은 녀석들 제가 촛불을 입으로 부는 사이에...
한녀석 타임을 잘맞쳐서 케익속에 제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뭐~~이 정도면 약과지요....
샴페인이 공중을 날아서....저와 그녀를 향하고 있었지요!
순간 저는 몸을 날려서 그녀를 막고 제가 다 맞았습니다.
제 친구녀석들 다들 놀라는 표정을 지었지요...
제가 왜 그랬는지....^^
물론 그 댓가로 저의 깔끔하던 옷은 샴페인으로 디범벅이 되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알콜.....
안마셔도 사람이 핑~~~돌더군요....!!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저희를 이상하게
보았죠...뭐~~부러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드디어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물 개봉식....
이날을 위하여 얼마나 많이 뿌렸던가....^^
암튼 기대를 하면서 선물상자를 하나씩 풀었죠.
향수, 속옷, 시계, 라이타, 책....그리고....
황당한 선물....십만원짜리 수표....^^
역시 돈이 많은집 아들은 다른가 봅니다.
제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자 그 선물을 준
친구녀석 한마디....
"정윤아! 3만원치 쓰고 나머지 통장으로 입금시켜!"
.........아니 이럴수가 있습니까??
그럼 왜 수표로 줍니까??
정말 못된녀석 입니다.
오늘부터 이녀석을 경계를 해야겠습니다.
저와 가장 친한 친구넘은 아직 선물이 도착을 안했다고 합니다.
과연 뭐길래....궁금~~~궁금합니다.
혹시.....천송이의 장미꽃??
뭐~~가끔 저도 여자들처럼 꽃을 받아보고싶습니다.
남자는 꽃을 받으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그녀도 조심히 제게 선물을 줍니다.
친구들이 다들 궁금한듯이 기다립니다.
전 조심히 포장지를 뜯어서 상자를 열었습니다.
오잉?? 손수건이 이렇게 많을수가 있습니까??
제 친구녀석들 어리둥절하면서 그녀와 저를 번갈아가며 봅니다.
손수만든 손수건과 휴대폰줄......그리고 쿠션....아!! 그녀 정말 대단합니다.
제 생일날 손수만든 선물을 처음 받아봅니다.
정말 감동...감동입니다.
친구녀석들이 보는 자리에서........
그녀에게 감탄을하면 다들 절 이상하게 보겠죠?
안 그래도 킹카와 폭탄의 만남이라고 난리를 부리는
녀석들인데.....그냥 고개로 고맙다고 끄덕였습니다.
나중에 그녀와 단둘이 있으면 감동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친구들 이제 술기운이 도는지 스슬 그녀와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둘의 관계가 정확히 어떤지...그리고 정말 사귀는것이 맞는지....
여러가지 그녀를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계속 나오기 시작했죠....^^
제길....이때 작은(?)볼일을 보고싶은게 뭡니까??
분명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타서....
공격적인 질문을 그녀에게 할 터인데.....참~~난감합니다.
그래도 정말 생리적인 현상은 어떻게 막을수도 없고...
아무래도 화장실에 가야겠습니다.
정말이지....참는게 더 힘듭니다.
친구들과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비웠죠....
화장실에서 얼른 볼일을 보고....나갈려는데....
뜨악~~자크가 고장이 났습니다.
이런 황당한 사건이 생기는건...또 뭡니까???
저는 제 빨리 이 당황스러운 사건을 마무리를 하고자 애를 썼죠....^^
이마에선 땀이 송송맺혔고....술기운 탓으로 머리는 빙글빙글 돌고...
왜이리 제 손은 엉뚱하게 빗나가기만 하는지!
하늘이 도운탓으로 자크를 고치고....
그녀가 애타게 저를 찾는 자리로 빨리 돌아갔죠....
아니~~~~그녀가 없습니다.
친구들의 표정도 장난이 아니군요....
오잉?? 저 여인네는 누굽니까??
혜진이가 아닙니까?? 초대도 안했던 사람이 여기엔 왠일입니까?
참~~~난감해지는군요....!!
친구들> 아참! 유정씨~ 갔다.
나 > 왜 갔어? 어떻게 된거야?
친구들> ......
나 > 뭐야?? 왜 말이 없어? 어디갔냐구!!
혜 진 > 유정이가 아픈가보던데....안색이 창백해보였어!
친구들> 그래...그래!! 아프다고 간대.
나 > 아프다구? 말도안돼!! 조금전엔 멀쩡했던 애야! 아프다는게 말이되냐?
친구들> 아퍼서 집에 간다고하는 사람을 어쩌냐?
혜 진 > 그래, 간 사람은 그렇구! 남은사람이라도 즐겁게 보내야지!
정윤아, 생일 축하해!
나 > 혜진이 너....유정이 친구맞니??
그건 그렇고...넌 어떻게 왔어? (아~~어찌된거냐구...)
혜 진 > 무슨 말이니? 난 분명 너가 날 찾는다고해서 왔어!
나 > ......(누가 누구를 찾아??)
친한넘> 정윤아! 내말을 들어봐!내가 너에게 준다는 선물이 바로 혜진씨야!
너...혜진씨가 네 생일날 제일 받고싶은 선물이라고 했잖아....!!
나 > 뭐? 내가 언제?? 혹시 말이야....아니겠지만...유정이에게 말한거야?
친구들> ......
기분이 정말 꿀꿀합니다.
이게 뭡니까? 축복받아도 시원하지않을 제 생일날....
친구들은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말을 한걸까요?
그래요...한달전까지는 제 생일날 제일 갖고싶은 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을 했던....혜진이가 맞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넘에게 입버릇처럼 말했죠....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불과 한달전만해도....폭탄인 그녀....
제게는 보이지도않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녀에게 너무 미안하고.....
사과를 하고싶을뿐.....그녀...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제 마음 한구석에 이런 찜찜하고....조금씩 아파오는 느낌....뭘까요?
☆ 폭탄(She) ☆
오늘은 그의 21번째 생일날입니다.
왜 제가 들뜨는 거죠??
물론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의 생일날 그의 친한 친구들이 다 온다고 합니다.
그와 저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죠....
그리고 저를 당황스럽게도 할테지요....
그래요.... 저와 그....
겉으로는 사귀는 사이지만....아닌걸요....아닐꺼예요....
제가 착각하고 있었나봐요!!
100일간의 계약인데....저 혼자 착각하고 살았나봐요....
가끔씩 그의 눈빛을 바라보면 바보같이 저를
좋아한다고.....생각할때가 있었죠....
다 저의 착각인것을.....
100일후면 그와 난....
예전처럼 남남이겠죠? 알아요...잘 알고있어요!
그래서...그래서....
맘이 더 아프다는걸...그는 알까요?
오늘을 위해 저는 밤마다 그를 위한....
십자수로.....열쇠고리, 쿠션, 많은 손수건.....만들었죠!
하나 하나를 만들때마다 그가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럴때마다 힘이나고 좋았는데.... 이제는 그를 위해 제가 뭘해야될까요?
그의 친구들도 많이 온다고해서....
옷차림에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거울을 보며....이옷 저옷을 입어보며 고르고 골랐습니다.
신기합니다.
한달전만해도 꽉 꼈던 옷들이....많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혹시나한 마음으로...동생의 방에 있는 전자식 저울을 가지고 왔죠..
눈을 감고 조심스럽게 저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눈을 떳죠....저울에 보이는 숫자....놀랍습니다.
한달동안 무려 7kg이나 빠졌습니다.
세상에....^^
오만가지의 다이어트 요법으로도 빠지지않던...저입니다.
그러던 제가 그를 만나고나서....
이렇게 살이 빠지다니....놀라웠습니다.
사랑의 힘이 크긴 큰가봅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문득 작년에 옷가게에서 샀던 옷이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샀던 옷인데....
눈짐작과 달리 너무 작아서 못입었던 옷입니다.
다시 바꿔서 입자니....종업원 부끄러워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그래서 집의 가보처럼 옷장에 두웠던 옷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옷을 입었습니다.
어머....이럴수가...맞습니다.
여유도 있고.....이렇게 기쁜일이 있을까요?
화장도 몇번을 고쳐가며.....
이쁘게 화장을 하고......
그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갔습니다.
학교 앞의 유명한 호프집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가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제게 손짓을 합니다.
제 맘이 두근거립니다.
오늘따라 너무 멋진 그와.....
그의 뒷쪽으로 많은 그의 친구들이 보였습니다.
순간 주츰거렸죠....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있을줄은 몰랐으니까요.
제가 자리에 앉자 그의 친구들의 표정이 잠시동안
굳은 표정이였다가 다시 그의 생일파티를 진행했죠.
많은 친구들 사이에 둘러 앉은 그.....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우뢰같은 박수와 함성과 함께 그는 케익에 꽂혀있는 촛불을 불었습니다.
장난끼가 많은 그의 친구들이
그의 얼굴을 케익에 묻혔죠.....너무 심하더군요...또 그뿐만이 아닙니다.
샴페인을 힘있게 흔들다가 그와 저에게 뿌리려고 했죠.....
저는 순간 눈을 감았습니다.
주르르....하는 샴페인이......
떨어지는 소리와 그가 저의 앞을 막는 느낌에 눈을 조심스럽게 떳습니다.
저의 옷은 깨끗하고....
그의 옷은 온통 샴페인냄새로....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올것 같더군요....
저를 위해서.....그렇게 막아준 그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 선물을 개봉했습니다.
주위 친구들도 놀라는 표정이였죠.....
그는 제게 말하지는 않았지만.....그의 눈빛에서 다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걸로 저는 만족합니다.
오늘 제게 그는 너무도 고마운 사람입니다.
아니....늘 고마운 사람입니다.
선물 개봉식이 끝나자 그와 그의 친구들은
다시 술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술기운이 오를무렵 그의 친구들이 제가 우려했던 질문들을 했습니다.
저를 난처하게하는 질문들....
생각하지않았던 제가 아니죠....
그와 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니...할필요도 없는걸요....
저만 좋아하는건데....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었죠.
그가 잠시 자리를 비워도 괜찮겠냐는 말로....
저와 그의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가 제 옆에 없어지자....
다시 불안함이 밀려 들었습니다.
그때 호프집 안으로 혜진이가 등장했죠....
혜진이 어느때보다 더 이뻐보입니다.
그랬군요.....그는 역시 혜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전 왜이리 바보같을까요......
그의 친구들은 저와 혜진이를 사이에 두고 말을 했습니다.
저와는 달리 혜진이에게 너무도 따뜻해보이는 그들이였죠.....
친구들> 아, 혜진씨와 유정씨가 친하다고 했죠?
혜 진 > 그럼요!! 유정아, 너 여기에 왔을줄은 몰랐어!
나 > 그랬니....
친구들> 혜진씨, 오늘 너무 이쁘다. 뭐~늘 이뻤지만!! 정윤이가 너무 좋아하겠네....
혜 진 > 뭘요....정윤이는 안보이네요?
나 > 화장실 갔어....
친구들> 저런...화장실 갔다고 말하면 안돼죠!
혜진씨 온다고 다시 이쁘게 치장하러 갔나봐요!
그녀석 옷에서 샴페인 냄새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혜 진 > 어머! 그래요?
친구들> 오늘 정윤이가 제일 받고싶은 선물이 바로....혜진씨인거 알아요?? 몰랐죠??
혜 진 > 정말요?
나 > .....(주책없이...눈물이 나올려고 하는거죠...)
친구들> 아~~몰랐구나! 그럴줄알고....우리가 나오라고 했죠!
혜 진 > 난 정윤이가 따로 부를줄 알았는데....섭섭하네!
직접 초대한게 아니라서.....
친구들> 원래 좋아하는 사람은 직접 못하는 거죠!!
나 > ...저....몸이 안좋아서 먼저 갈께요...
혜 진 > 유정아, 어디갈꺼야? 많이 아픈거니??
나 > 응...아침부터 아팠는데...못참겠네!
미안...갈께! 정윤이 오면 말해줘!!
혜 진 > 어머..그렇니? 나중에 내가 전화할께!
친구들> 저런 아프면 가야죠....조심히 가세요...멀리 못나갑니다.
나 > 네....즐겁게 보내세요....그럼!
저는 옆에 놓인 가방을 들고 호프집을 나섰습니다.
밖으로 나오자....어둠이 저를 감싸고 있었죠....
저의 코끝이 찡하더니....뜨거운 눈물이 제 빰을 타고 흐릅니다.
왜...제가 우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그와 전....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제가 왜 우는지...저도 모르겠습니다.
그와 혜진이 정말 잘어울립니다.
압니다. 저와 그....어울릴수없다는 사실....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저 입니다.
제가 정말 그를 사랑하나봅니다.
정말.....사랑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