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한테 깔려죽을것같아ㅠㅠ

나도남잔데2005.12.13
조회103,573

전 지금 제 여친과 1년7개월째 동거중입니다.

우여곡절끝에 둘이 함께 살게되었고

여친과 지역이 틀려 제가 여친지역에 와서 살고있죠.

얼마전 군면제되었지만 살기시작할땐 20대 중반인데도

군필자가 아니라 직장구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여친은 직장다니고 저는 피시방 알바를 합니다.

 

저는 키 175에 63키로입니다.

제여친..키 160에 저보다 몸무게 많이 나갑니다..

첨만났을땐 원래 통통한 스탈이었죠.

저희집식구들 다 말랐습니다...그래서 원래 통통을 쫌 좋아합니다.

첨에는 제여친 제가 첫선물로 청바지사줄때 28사이즈 사더니

지금은 32사야합니다...ㅠㅠ저는 30입습니다..

요즘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많이하는지

저에게 살까말까 맨날 그럽니다..그러면서 하는말이

 "바지가 좀 크게 나왔다던데 일단 30사이즈 사서 맞으면 내가입고

  작으면 오빠가입어래이~" 그럽니다...

또 뼈대나 등치는 작습니다...주로 배,허벅지에 살이 붙더군요..

양반다리하고 앉아있으면 가슴보다 배가 더 나왔더군요..

옛날엔 제 사각팬티가 편하다며 잘때 입고자더니 지금은

허벅지 꽉껴서 입지도 못합니다..

 

저는 야간알바를 합니다.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는 제 여친과 시간대가 안맞아

쉬는날 제외하곤 평일에는 거의 아침에 30분정도 보는게 전부이지요.

요즘 정말 돌겠습니다.

아침마다 자기 버스타는데 데려다달라고 난리입니다..

정말춥습니다..지는 출근이니까 양말에 운동화에 목도리에 장갑에 다끼고 나가지만

집에 누워있다 집앞정류장 가는데 어떻게 다챙겨 입습니다.

대충 츄리닝 바지에 반팔에 잠바하나걸치고 슬리퍼끌고 나가면

발가락 다 떨어집니다..12시간 일하고 지쳐있는저(참고로 피시방손님 대박임다.ㅜ)

자고싶지만 피곤하다고 혼자가라그러면 2박3일 삐져있습니다.

 

저 ab형입니다.머 혈액형으로 사람 성격이렇다저렇다하는거

저역시 싫어라 하지만 제가생각해도 제성격 약간 싸이코 맞습니다.

1+1은 분명2인데도 어쩔때 저는 3일수도있다..이렇게 생각하고는

제주장을 끝까지 우기는...저만에 세계가 있죠..ㅋㅋ

쉬는날 같이자다가 여친이 밥먹자고 깨우기라도하면

여친에게 저도모르게 욕을하고

한번 욱해버리면 상처되는말 다해버리고

30분도 안돼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손이발이 되어라 빌고또비는...

그런 약간 싸이코 성격인거 저도 인정합니다.

제이런성격 이제 파악하고 화내면 져주는척하고

이내 잘못했다 말하면

처절한..너무..아주 처절한 응징을 하는 제여친....(주먹쥐고 10분간 허벅지 옆에 누르기

이마에 꿀밤 한군데만 30대때리기 푸샾100개시키기 옷다뒤집어업고 정리시키기.ㅠㅠ)

고맙다고 해야하나??ㅋㅋ하여튼 고맙습니다...

 

제여친은 아주 다혈질입니다..

머..침대에 누워서 이불덮을려는데 그이불이 자기 몸밑에 깔려있어

맘데로 움직여주질 않으면 지혼자 소리지릅니다..그럼 제가 빼는거 도와주죠.ㅡㅡ;

제가 화내면 한마디도 안하고 주방가서 국이나 밥,반찬같은거 싱크대에

다 엎어버립디다..(정말 충격이었음.배고팠는데.ㅠ)

길거리 걷다가 누가 지한테 부딫히면 욕합니다.(학교댕길때 쫌 놀았을것 같음.ㅡㅡ^)

외식할때도 자기입에 맛있으면 생글생글하고

맛없으면 제가 무안할정도로 직원한테도 땍땍거리고

계산하고 수고하세요란 말도 안합디다...

그래도 눈물많고 정많은 여자죠...ㅎ

 

아....하여튼 제여친 살쪼금만 뺏으면 좋겠습니다.

날씬 바라지도 않아요.적어도

저랑 같은사이즈 바지만 입어도 좋겠어요..

어떻게 "내가입어보고 작으면 오빠가 입어"이런말을 합니까...ㅠㅠ

잘때보면 숨도 못쉽디다...뱃살에 심장이 눌리나 봅니다.

한참 숨안쉬면 저 제여친 흔들어 "야 숨셔~"난리납니다...자는거 깨운다고..ㅠㅠㅠㅠㅠ

먹는거는 많이 안먹는데 전혀 움직이질 않으려고 드니...에혀..

헬스도 3개월끊었으면서 3주 다니다가 계속 안갑니다..

제가 머라고할까봐 운동복은 맨날 세탁하구요..입지도 않은걸....ㅡㅡ

 

오늘의 톡에 보니까 신지 옛날 살쪘을때 사진..

턱밑에 살 접히는사진요..눈지긋이 감고있는...

꼭 제여친같아요...뽈때기는 터질려고하고 얼굴과 목에

경계선이 없어요...목티를 입혀놓으니 턱과 목이 살땜에 사선으로 연결되어서

목티가 줄줄 말려내려오더군요..정말 심각합니다...

자기 몸무게는 생각도 안하고 저보고 업어달라 결혼식때 신랑이 신부 안듯이

안고 열바퀴 돌아달라그럽니다...못한다고그러면(정말..힘듭니다...ㅠ)삐지기에

그럼 다섯바퀴 돌아줄께..좋답니다..해주고나면 지혼자 어지럽다고

땅바닥에 털썩 엎어져서 깔깔거리고 좋아합니다..

그 등판...옛날에 끊어버린 훌라생각이 납니다..ㅠ

 

사랑이 외모때문에 변하게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뭐 제여친이 이뻐서좋아한것도 몸매가 잘빠져 좋아한건 아니지만

지금 이건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살쫌빼라고 하면 제여친 그럽니다..

"오빠야는 내 겉모습에만 치중하냐,만약에 결혼하고 애기놓고 완죤 아줌마돼서

 뚱뚱해지만 오빠같은사람은 바람피기 딱좋은스타일이다."

제여친은 제가 "아니야 지금이좋아 살안빼도 이뻐~빼지마~"이런말을 원하죠.

저도 이런말 할수있습니다.기분좋게 해줄수도 있는문제지만..

제여친성격에..제가 그렇게 말해버리면...살더찌우는건 시간문제입니다..ㅠㅠ

자기살쪄서 옷못입는걸 자기는 옷이없다고 맨날 징징거립니다.

어떻게해야 저랑 같은사이즈라도 만들까요...정말 고민입니다..

 

그리고 자기여친 충분히 날씬한데 살좀빼라고 하는남자분들

님들보다 작은사이즈 입으면 그런말 하지마세요...

여기 자기여친에게 작아져버린 티입는 남자도 있습니다..ㅜㅜ

 

톡이네요.ㅋㅋ

근데 제가 피시방알바하는거 글내용에 설명드렸는데

이해못하시고 알바나하는주제에....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이는있는데 군필이아니라 회사는커녕 공장에서도 안받아줍디다.

막노동도 해봤지만 수입이 일정치않아서 여친과 의논해서

얼마라도 월급 딱딱나오는 알바라도하자고 결론지어 하게된것입니다.

한달에 한번쉬면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는데 말이 알바지

왠만한 직장인보다는 훨씬 힘든 직업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라했는데

네 저 이번에 군대면제 판정나와서

이번겨울이 지나면 저희집에 들어가서 저도 직장다닐껍니다.

그리고 돼지사육하네 머네 그런말하시는분들

그럼 말라빠진 여자랑사는남자는 집에 해골하나 소장하고있는거고

못생긴여자랑사는남자는 호박하나 키우는거고

키큰여자랑사는남자는 전봇대설치하고 사는거고

키작은여자랑사는남자는 백설왕자입니까???

남에게 상처될리플은 안다느니만 못하다는걸 초딩이아닌이상에야

다아실텐데....초딩들도 알껍니다.ㅡㅡ;;

 

 

진짜 너한테 깔려죽을것같아ㅠㅠ  어처구니 없는 엠피쓰리 회사의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