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축복왕비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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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없이 심심한 오후군요...ㅋㅋ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똑뽁이로 아침겸점심겸 간식겸....겸사겸사 떼우고...

이렇게 또 컴터앞에 앉았슴돠...

오늘도 계속되는 이야기...이제 들어갑니다...

 

전편(?)에 말씀드렸다시피 결혼후 큰 사건(?)하나 터지곤 시누님네와 거의

왕래가 없었슴돠....왜? 치 떨리게 싫었으니...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그런데 그런 소원한 관계도 우리집에 꼬마가 생기고부터 틀어졌슴돠...

꼬마가 생기더니만 슬슬 연락도 주고받고(물론 남정네한테...)

어쩌다 주말에 같이 얼굴보는 경우도 생기고 하더군요..

게다가 시누님댁 아들덜(시조카덜)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대학교를 간다 군대를 간다...

이런저런 일들로 만나는 일이 조금씩 생겨났슴돠...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문제는 그 만나는 일이 문제임돠...

어느날 부턴가 그집식구들을 만나는 날은 울집은 '5분대기조'로 바뀝니다..

시댁식구라봐야 시어머니. 지룰쟁이 시누님네식구(꼬마고모부.아들2)

그리고 새로생긴 시누님(이혼..남매있지만 혼자계심) 이렇게 밖에 없슴돠..

모...시외삼촌이 계시지만 거의 명절때나 한번씩 들리는 관계로...

아무튼 이 단촐한 시댁식구들... 한번만날려면 그 지룰쟁이 시누님 처분만 기댕깁니다..

 

시어머님이 외식을 시켜주셔도. 지룰쟁이 시누님이 내셔도..하다못해 우리가 내는 자리도...

우리집은 시누님 전화만을 기댕기면서 주말 다 반납하고 말그대로 '5분대기조'가 되죠..

 

작은조카가 군대에 갔다가 휴가를 나왔슴돠... 그때당시 큰조카는 부천 어디쯤에서

알반지 취업인지 나가있는 상태였구요...

작은조카가 휴가를 나왔으니 명색이 외삼촌인데 밥 한그럭 먹여야겠죠..

그래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슴돠...토요일 저녁에....

저희가 사는 자리였는데 토요일 오후 내내 집에 있다가 8시반쯤 연락받고 나갔슴돠..

큰조카가 9시넘어 끝나기때문에 시누님이 상황봐서 전화주신다고 하더니만...

남들 밥 다 먹고 들어올 시간에 우린 밥 사주러 얻어묵는것두 아니구 사주러 나갔슴돠...옌장맞을..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어쩌다 시누님네서 한그럭 사주실라치면 무조건 토욜오후로 약속은 잡아놓고

남정네가 몇번을 전화해야 겨우 장소와 시간을 알수있슴돠...

꼭 못얻어묵어 환장한 사람처럼 되죠... 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그럼 같이 밥 안먹으면 되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덜....

시누님 전화와서 먼저 밥 먹자고 무슨 요일날 시간비워놓으라고 하믄...

참... 싫다고 하기도 뭣합니다... 싫은 이유가 마땅한게없으니까요..

게다가 어쩌다 밥먹자고 하는 이유가 삼촌으로써 혹은 아덜로써 또 혹은 동생으로써

마다할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거든요...(위 상황과 같은...)

 

그람 남정네가 왜 말 못하냐구요? 말했죠...

제가 보통 승질이겠슴까? 남정네 지두 매번 그리 '5분대기조'니 승질나 했죠..

미리미리 정하고 만나면 오죽 좋냐고 매번 왜 만날시간 닥쳐서리 이리 전화하고 아니면

우리가 먼저 전화해서 그러냐고... 그래서 두냥반(시누님과 남정네)가 대판 붙었었슴돠..

결론은 무승부에 그후론 시누님대신 큰조카가 전화를 하더군요...참내...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한번은 시어머니 생신때였슴돠...

웬일인지 시외삼촌댁이랑 작은시누(새로나타난)랑 그 딸내미 글고 지룰쟁이 시누님댁과

밥을 먹자고 했다고 큰조카가 전화가 왔답니다...남정네한테...

그때당시 남정네는 지방에 일하러 가있는 상태였고...

그날도 역쉬나 토욜이었슴돠...칭구가 애덜델꼬 같이 만나 밥먹자는걸 안된다고 하고

집에서 기댕기고 있는데.... 연락이 없슴돠...

6시가 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사이 전 남정네와 연락하며 대판하기 직전이고....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남정네는 먼저 전화해보라는데 아직도 서먹한 관계에 내가 사는것두 아닌데 먼저 나서서

언제만나냐 어디로 나가냐 따지기가 좀 뭣했슴돠...

그래서 씩씩대고 있는데 6시가 넘어가니 울집 꼬마녀석이 꾸벅꾸벅 졸더이다..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그래서 기왕 이리 된건 걍 애 잠이나 재우자 싶어서 침대에 눕혀놓고 전 TV를 보고있었읍죠..

6시 30여분쯤되니 큰조카한테 전화가 오더이다...

'숙모... 저 **인데요..저희 지금 출발했으니까 숙모도 할머니(시어머니)댁쪽으로 출발하세요..'

이런 옌장맞을... 대체 제정신임까?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자기네 출발해서 가고 있는중이니 저보고 빨랑 나오랍니다...

4살짜리 꼬마녀석이랑 단둘이 갈꺼 뻔히 알면서... 애 옷입히고 나 옷입고 두루두루 준비하면...

참...깝깝스럽슴돠...여러분들댁도 이럽니까?

 

안된다 했슴돠 애가 잔다고 좀더 재우고 출발하겠다고...

그리곤 늦으면 며눌이 굼뜨단 소리 들을까 전화받은지 20분만에 애 깨우고 옷입히고

나 준비하고 부랴부랴 출발했슴돠...

막 출발해서 가고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숙모 어디세요? 아직 출발안하셨어요? 여기 다 모였는데요...'

시외삼촌댁도 만나는 자리 새로생긴 시누가 딸내미 델꾸 설서 온 그날...

전 꼴찌로 도착해서리 아무것도 모르는 그분들눈치아닌 눈치를 봤읍죠...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더 웃긴건... 시어머니가 음식을 거의 안드시더이다...

원체 넘이 한거 잘 안드시는 분이지만 안드셔도 너무 안드시기에

시외삼촌께서 왜 안드시냐고 좀 드시라고 했더니만...어머님 말씀인즉슨...

시레기에 뎅장풀어 밥한그럭 뚝딱 하시고 있는데 나오라고 하드랍니다...

결국 생일날 정확히 말하면 생일전날 갈비집 가서 외식하는 자리에

주인공 시어머님은 시레기에 밥먹고 오신겁니다...

외삼촌께서 한말씀 하시더군요....

'이런..너무 늦게 전화해서 벌써 식사하셨구만....'

 

참.... 어머님 옆에 제가 앉아있었슴돠 어머님 앞에 시외삼촌 앉으셨슴돠...

참.... 고개를 들지 못하겠더이다...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근데 이넘의 시누님 참 욜심히 드시더이다...

그러더니만 전 꼬마 밥먹이는 동안 당신덜은 다 먹더니 제가 먹을라고 폼잡아

애고모부께서 더시키라니까 당신은 다 잡쉈답니다...푸하하하하

 

그러는 며눌은 시어머님 생신에 모했냐고요?

저 생신이 월욜이라 제가 출근관계루 아침상 못봐드려서리 혼자 일욜날 음식장만해서

국담고 불고기 재고 생선사고 반찬맹글고 전부치고 잡채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돈 몇푼 봉투담아 일욜날 저녁에 가져다 생신날 못와 죄송하다고 고개숙이고...

 

그런거 안했으면 제가 돈내고 제가 몇시에 어디로 모이라고 했겠죠...

우리가 돈내는거 아닌이상 시누님과 식사하는 날 참 두렵슴돠...

언제 어느때 불려나갈 '5분대기조'가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참...한번은 그 '5분대기조'도 못한적 있슴돠..

전화기댕기다 기댕기다 너무 늦어(7시반) 전화했더니만 큰조카가

'어...오늘 안만난다고 하던데요..엄마가...'

이런 스뎅할... 그럼 연락을 해줬어야쥐...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

아무튼 개차반 시누님의 호출은 은제끝날찌.... 한숨만 나옵니다..시누가 말하는 '정~~말 이해안되는 시누올케사이...'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