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 하지만 세상 물정도 잘 모르고, 저랑 싸울땐 못된 말도 하지만, 밖에 나가선 남한테 나쁜 소리도 잘 못합니다.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고,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은 제 동생의 단 한가지 문제점은.
그 놈의 <게임병>입니다.
친척형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제 동생을 오락실로 데려간 이후, 제 동생은 오락이라는 것외에는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학교 마치면 바로 오락실로 가서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거기서 밤이 되어도 집에 올 생각을 안하더니, 컴퓨터게임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거기에 빠져서 헤어날 줄을 모릅니다. 심지어 고3 중간고사 기간에도 새벽까지 피씨방에 있다가 오느라, 집에서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고 발칵 뒤집혔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성적 좋고, 실장도 곧잘 하고, 우수반 생활만 하니까 아버지께서는 이런 걸 눈치 못채셨습니다.
아버지 성격이 워낙 불같으셔서, 항상 저랑 어머니가 중간에서 거짓말로 둘러대서 무마시켰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거짓말로 둘러댔던 걸 어머니도 저도 너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오락은 군대를 다녀온 지 1년 반이 훌쩍 넘은 지금에도 여전합니다.
겜방만 가느라 주변 친구들도 다 없어진 것 같고, 좋다고 연락오는 여자애들도 안 만나더군요.
항상 담배 연기 자욱한 그 곳이 뭐가 그리 좋은지, 동네 주변 게임방 주인들은 제 동생이 누군지 너무도 잘 알더군요.
2박 3일 집 나가서 게임방 돌아다니다 온 적도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공부는 잘 하는지라 학교도 좋은 데 다니고, 1학년때부터 과톱도 했었고 교수님들도 이뻐라 하셔서 과연구실에 뽑혀서 거기 생활도 하게 되었는데
게임하느라 학교도 잘 안가고 해서 연구실 생활도 위태위태해졌습니다. 학점은 말 안해도 뻔하구요.
요즘은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집니다.
학교 기말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도 안 가고 집에 있다가 게임방만 가고 해서
(집에서도 매일 컴퓨터 게임 + 잠자기 만 하니까 아버지께서도 게임만 하는 걸 아신지 3년정도 되셨습니다. 그동안은 말로 혼 내고, 타이르시고 그러셨죠. 돈만 생기면 게임방 가니까 용돈도 차비랑 밥값 밖에 안 주신다고 하십니다. 게임방만 안가면 하루에 2만원씩 주겠다, 아버지 술 끊겠다고도 했는데, 그런 약속 몇번 해도 번번이 동생이 깨서 아버지께서도 그동안 화도 많이 내시고 실망도 많이 하셨거든요. )
어젯밤에 드디어 아버지께서도 못 참으시고, 두들겨 패셨다는군요. 제가 타지에 있어서 어머니한테 전해 들었는데, 거의 죽으라고 팼는데 피하지도 않더랍니다. 아버지 손에도 상처가 많이 나실정도였다는데, 연세 60 바라보시는 아버지께서 무슨 힘이 있으셨겠어요.
아무튼, 아버지께서 오늘 출근 하시면서 다 관두시겠다고 하고 나가셨답니다. 살고 싶지 않다고도 하셨대요. 어머닌 지금 걱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구요.
제 동생 오락실 일로 그동안 두 번이나 직장 그만 두신 적이 있으셨어요. 속상하셔서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많이 드시고, 낙이 없다고 하시면서...
요즘 이런저런데서 컴퓨터 게임 많이 하는 것도 이미 정신병의 일종이라던데...
현실세계에선 답이 바로 안 나오지만 게임은 바로바로 답을 주고, 이겨서 기쁨을 주고 그런 것 때문에
거기에 더 빠져든다고도 하고...
게임하다 죽는 사람들 보면, 남의 얘기 같지 않구요, 동생이 우울증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병원 가서 상담이라도 좀 받아봤으면 좋겠지만,
어디 그럴라고 하나요...
이러다 정말 동생 잃고 집도 풍비박산 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악플은 정말 사양합니다. 제 동생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게임중독 빼고는 그래도 제 하나밖에 없는 동생입니다.
<게임중독 동생 때문에 집안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스물 네살 제 동생은 아직도 순진하기 짝이 없는 녀석입니다.
공부는 잘 하지만 세상 물정도 잘 모르고, 저랑 싸울땐 못된 말도 하지만, 밖에 나가선 남한테 나쁜 소리도 잘 못합니다.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고,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은 제 동생의 단 한가지 문제점은.
그 놈의 <게임병>입니다.
친척형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제 동생을 오락실로 데려간 이후, 제 동생은 오락이라는 것외에는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학교 마치면 바로 오락실로 가서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거기서 밤이 되어도 집에 올 생각을 안하더니, 컴퓨터게임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거기에 빠져서 헤어날 줄을 모릅니다. 심지어 고3 중간고사 기간에도 새벽까지 피씨방에 있다가 오느라, 집에서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고 발칵 뒤집혔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성적 좋고, 실장도 곧잘 하고, 우수반 생활만 하니까 아버지께서는 이런 걸 눈치 못채셨습니다.
아버지 성격이 워낙 불같으셔서, 항상 저랑 어머니가 중간에서 거짓말로 둘러대서 무마시켰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거짓말로 둘러댔던 걸 어머니도 저도 너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오락은 군대를 다녀온 지 1년 반이 훌쩍 넘은 지금에도 여전합니다.
겜방만 가느라 주변 친구들도 다 없어진 것 같고, 좋다고 연락오는 여자애들도 안 만나더군요.
항상 담배 연기 자욱한 그 곳이 뭐가 그리 좋은지, 동네 주변 게임방 주인들은 제 동생이 누군지 너무도 잘 알더군요.
2박 3일 집 나가서 게임방 돌아다니다 온 적도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공부는 잘 하는지라 학교도 좋은 데 다니고, 1학년때부터 과톱도 했었고 교수님들도 이뻐라 하셔서 과연구실에 뽑혀서 거기 생활도 하게 되었는데
게임하느라 학교도 잘 안가고 해서 연구실 생활도 위태위태해졌습니다. 학점은 말 안해도 뻔하구요.
요즘은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집니다.
학교 기말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도 안 가고 집에 있다가 게임방만 가고 해서
(집에서도 매일 컴퓨터 게임 + 잠자기 만 하니까 아버지께서도 게임만 하는 걸 아신지 3년정도 되셨습니다. 그동안은 말로 혼 내고, 타이르시고 그러셨죠. 돈만 생기면 게임방 가니까 용돈도 차비랑 밥값 밖에 안 주신다고 하십니다. 게임방만 안가면 하루에 2만원씩 주겠다, 아버지 술 끊겠다고도 했는데, 그런 약속 몇번 해도 번번이 동생이 깨서 아버지께서도 그동안 화도 많이 내시고 실망도 많이 하셨거든요. )
어젯밤에 드디어 아버지께서도 못 참으시고, 두들겨 패셨다는군요. 제가 타지에 있어서 어머니한테 전해 들었는데, 거의 죽으라고 팼는데 피하지도 않더랍니다. 아버지 손에도 상처가 많이 나실정도였다는데, 연세 60 바라보시는 아버지께서 무슨 힘이 있으셨겠어요.
아무튼, 아버지께서 오늘 출근 하시면서 다 관두시겠다고 하고 나가셨답니다. 살고 싶지 않다고도 하셨대요. 어머닌 지금 걱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구요.
제 동생 오락실 일로 그동안 두 번이나 직장 그만 두신 적이 있으셨어요. 속상하셔서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많이 드시고, 낙이 없다고 하시면서...
요즘 이런저런데서 컴퓨터 게임 많이 하는 것도 이미 정신병의 일종이라던데...
현실세계에선 답이 바로 안 나오지만 게임은 바로바로 답을 주고, 이겨서 기쁨을 주고 그런 것 때문에
거기에 더 빠져든다고도 하고...
게임하다 죽는 사람들 보면, 남의 얘기 같지 않구요, 동생이 우울증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병원 가서 상담이라도 좀 받아봤으면 좋겠지만,
어디 그럴라고 하나요...
이러다 정말 동생 잃고 집도 풍비박산 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악플은 정말 사양합니다. 제 동생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게임중독 빼고는 그래도 제 하나밖에 없는 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