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CGV 다신 가고싶지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남2005.12.15
조회1,346

 

어제 너무 황당한 일을 격어서 글 솜씨 없는 제가 참을 수 없었기에 네이트를 이용해 몇자 적어 봅니다. (참고로 이건 100% 제 입장에서 글을 적은것이니 공감이 가시는 분만 위로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악풀은 하지 마세요.... 맘 아파요~ ㅜ.ㅡ)



어제 신랑과 결혼을 전제로 사귄지 1년 되는 아주 특별한 기념일이라 결혼하고 첨으로 영화관에 갔습니다. 1년 안되어 결혼한 커플 맞습니다.(결혼한지 한달 그리고 보름이 됐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태풍"이 마침 약속이나 한듯이 첫개봉을 기념일인 14일에 한다기에 며칠전 예매를 미리하고 들뜬 마음으로 영화관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이제껏 영화 보면서 이렇게 좋은 자리는 첨이라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좌석 번호는 H열 11, 12번이었구요


문제는 제가 앉은 12번 자리가 이상한거예요 그래서 신랑에게 말하고 바꿔서 앉기로 했는데...도저히 안되겠어서 직원에게 갔습니다.


고장났다고 했더니 바로 연락을 취하더군요....못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영화 시작전까진 고칠수 있겠죠? 라고 했더니 그럴꺼라고 스텝분이 가실꺼라는 대답을 듣고 기쁜 맘으로 자리로 왔더니...


스텝분이 불을 비추며 바닥을 여기 저기 비추며 뭔가를 열심히 뭔가를 찾는 듯한 행동을 반복 반복  하시더니 영화 시작 전에 뒤에서 기다리는 우리 쪽으로 오시며 의자 두개가 연결이 되어있는데 연결하는 부품이 어디로 빠졌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의자를 고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통로에 의자를 두개 놔 드릴 테니 보시겠냐고 하시더라구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제가 여분으로 남는 부품이 없냐고 했더니 없답니다 그리고 떨어진 부품을 찾아야 한답니다... 만약 그 부품을 영영 못찾는다면 그에 따른 손해를 보면서 방치를 해둘까요? 아니겠죠~~ 돈이 얼만데....하루에도 그 자리에 몇 명이 앉으며 한달이면 얼만데.......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 수가 있냐구요....


안보실꺼면 환불을 해드린다고하는 직원의 말에 답답한 맘으로 영화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매한 표를 취소하는 직원을 기다렸죠...


직원이 끝났다며 카드로 결재했기 때문에 내일 정상처리가 된다고 하며 빨리 가기를 원하는듯 했습니다. (너무 예민해서 그렇게 느꼈을 수 도 있지만)


그래서 우린 오늘 기념일이고해서 왔는데 이게 뭐냐고 이렇게 끝내는게 다가 아니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누구랑 통화를 하더니 불만스런 얼굴을 한 여직원 한분이 우리 옆을 지나쳐서 오시더군요.


우리 앞에선 미안한 얼굴을 하며 죄송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희도 CGV가 작은 곳도 아니고 서비스쪽으론 알아주는 곳 아니냐 등등 어떻게 이런 경우가 다 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직원이 하는 말이 "그럼 어떻게 해주길 원하세요" 라는 겁니다...저 이말 듣고 혈압 최대로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거지입니까? 무슨 돈이라도 뜯어낼 심산으로 환불까지 해줬는데 안가고 버티고있는 사람으로 보는거 같아서 기분 무지하게 엉망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 참지 못하고 말했습니다. 흥분해서...


여기 이런일이 첨이냐고 했더니 다른 말을 하는거예요...그래서 고장난적이 있었어요 없었어요~!!(버럭) 조금 더 큰소리로 말했더니 그제서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럼 예전에도 있었다면 부품을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야하지 않냐고 또 이런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텐데 바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화가 나는 건 직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말과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했습니다.


그 여직원 죄송하다고 통로에 자리를 마련해줄테니 그냥 공짜로 보시라는 겁니다.


아까도 말했던  통로...    그리고 공짜로.....


저 여기서 최대로 흥분했습니다.


마치 거지에게 아량을 배푸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다니.....거지 동냥줍니까~? 네~??


저 너무 기분이 나빠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원이 거만하게 대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한편 보려고 차 끌고가면서 길 몰라서 네비게이션에 의지하며 강변에 갔던 것도 억울하고 마치 거지 취급 받는 듯 한 그 말에 울화가 치밀어서....


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신랑에게 나쁜 모습만 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 할수록 너무 화가 나서 네이트에 처음으로로 글을 남겨 봅니다.


긴 글 끝까지 일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변 CGV 나빠요~!!

 

 

 

 

이글을 두시간 전에 적었습니다....

 

올릴까 말까 여러번 고민하면서....

 

사람이 화가나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안하는 점이 많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그 직원을 생각하면 어린 사람들이 무척 당황 스러워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하자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어젠 절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