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에게 사랑을 말하는 연하남...

낙엽2005.12.15
조회452

20대 후반 직장여성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아시다시피 저에게 사랑을 말하는 동생은 저보다 3살 연하구요..

동생을 알게된건 1년전쯤 되겠네요..

친구가 커피숍을 운영하거든요..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던 사람이었고

이혼후 힘들때 그 친구에게 자주 가면서 알게된 동생입니다.

가면 전 인사하는 정도..  그게 다입니다..

그동안 그가게를 가면서 제가 그 동생에게 인사하는거, 그리고 물한잔 달라고 한것 한번외에는

먼저 말걸어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동생은 제가 다녀가면 항상 제 친구에게 저에대해서 물어보고

제가 안가는 날엔 왜 안오냐고 묻곤 했답니다.

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겼습니다. 뭐 제가 이성으로 생각할 생각조차 해본적없으니

그냥 넘기는것 말고는 뭐가 있겠습니까....

제가 혼자 생각해버린거죠..  ㅡㅡ

그리고 그후로도 전 전과 같이 인사만 하는 정도..

하지만 동생은 저에게 정말 진지하게 만나는거 생각해달라고 하고..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메시지 보내고 전화하고..

받지 않고 답장도 단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안받으니까 음성으로 친구가게에서 기다리겠다고

꼭 한번만 자신 얘길 들어주길 바란다고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길래

제가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시지 마세요(얼마전까지만해도 존댓말을 꼬박꼬박 썼었거든요..)

저 OO씨가 그렇게 기다릴만한 사람 못됩니다." 하구요..

그랬더니 회사앞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는 제가 어떤아픔을 갖고 있는지 어떤 기분일지 다는 아니여도

조금은 안다고.. 그 동생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새 아버지시라고...하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정말 매정하게 말했습니다.

그런 얘긴 할필요없는거 같다고 제가 지금 이자리에 있는건

제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이고 전 OO씨에 대해서 이성으로 생각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것이고 자꾸 이러시지 말았음 좋겠네요

그리고선 돌아섰는데 그 동생은 저보고 사람이 어쩜 그리도 이기적이냐고 하네요

맞아요.. 저 이기적입니다.. 다른 사람 얘긴 듣지도 않고 제 얘기만 하고 제 생각만

전달하고 돌아섰고 다른 사람 마음은 생각할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뭐라 할말도 없고 맞다고.. 저 이기적인 사람 맞으니까

이러지마세요 라고 얘길 했는데 그럼 딱 1시간만 시간을 달라고 하드라구요

그때 이런 저런 얘길 했습니다.

그리고 동생 마음에 대해서 조금 알게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제 눈엔 동생으로만 보이구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동생은 그 이후로 계속 저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제 사정을 다 알고 가진거 없는거 다 압니다.

이 동생이 마음 다치지 않고 저에대한 마음을 접을수 있게하는 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