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회사에서 이글을 처음쓰고 많은 분들이 달아주시는 리플글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착찹해 지더군요..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제 입장도 솔직히 말씀드릴려 합니다.제가 처가집을 더 이해 못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저희 부모님은 20년째 별거중이십니다..아버님과 어머님은 대학교 CC 셨었고 어머님쪽이 경제력이 나으셨던탓에 아버지쪽 7남매 공부에 시집장가 다 보내줬습니다..아버님 이 장손이셨거든요..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등을 돌리시더군요..물론 그전에 큰집에서 어머니에게 참 못되게 굴 었습니다..오죽했음 제가 4살때이던가..할머니 고모 어머니 그리고,저 4명이 제삿날 나물을 다듬다 모친이 화장실에 가신 사이에 할머니와 고모가 어머니를 욕하셨나봅니다.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오시자 아무것도 모르던 그나이인데도..할머니랑 고모는 왜 엄마 오니까 엄마 욕안해?..이랬더랩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쌓인것도 있고 더 이상 이용할 건덕지가없어지자 등을 돌린 큰집때문에 두분은 20년째 지금껏 별거중이십니다..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그 이후로는 매 한번 드신적이 없습니 다..제일 심한 욕이 그냥 말하지 않는것입니다..그렇다고 제가 부모님께 폐륜아 마냥 덤벼드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원망은 했습니다.어릴적..하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고등학교2학년때부턴 가 아르바이트란걸 시작해서 이나이 되도록 군대 있는날 빼곤 일주일 정도 직장구하느라 쉰거말곤 놀아본 기억이 없습니다..그런 저에게 부모자식간에 죽일듯 살릴듯 막말이 오가고..저를 그토록 폄하 하고..가족을 욕되게 하는 그분이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그래서,이런 글을 올려봤던것이고요.. 어쨌든...여러분들의 좋은 의견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실은 글을 쓰고 집사람에게 보여줄까 말까 망설 였습니다..나만의 생각이 아니란걸 말하고 싶어서..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나 싶더군요... 어제 집사람과 모처럼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며 기분냈습니다..그리고, 집에 와서 이야길 했습니다. 집사람은 어차피 장모님은 몇년째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중인데도 나아질기미가 없는것이니 아예 보지 않고 사는게 최선이라고 하더군요..하지만, 그러면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어지는건 집사람인 걸 알기에 확실히 해두자고 했습니다.앞으로 한번만 더 수화기 너머로 너에게 욕하시는게 들리면 가만 있지 않겠노라고..그때는 나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때는 말리지 마라고 했습니다.알겠다고는 하 더군요..하지만, 그런 제 말을 듣고 많이 아팠을 집사람 마음을 생각하니 아직도 가슴이 찡합니다.. 좋은 말씀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2005년 한해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마무리들 잘 하시고 새로운 계획대로 새해엔 더욱 더 알찬 한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올해 서른의 기혼 남성입니다.결혼한지는 이제 막 일년이 다 되어 가구요.. 제 주변의 분들에게만 집안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제 생각이 다 맞는거 같아 다른분들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집 사람과는 짧다면 짧은기간 (약1년) 연애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 처가집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날이었습니다. 작년추석이었습니다.오전에 돌아가신 장인어른 차례지낸다기에 12시까지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집사람집에겐 오빠가 한분있는데 저와 동갑이구요..그런데 웃긴건 반갑게 맞아 주시는 어머니만 보일뿐 오빠는 보이질 않는겁니다..차례를 지내고 제가 온다는걸 알면서도 자고 있다고 그러더군요..집사람은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모친은 미안하기는 한듯 하였으나 그다지 개의치 않는듯 보였습니다.오빠분 방에가서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처음본날 그런 모습 참 황당했습니다..)저한테는 웃으면서 피곤해서 그렇다 그러시고..일단은 첫 인사를 그렇게 드리고 두어시간 앉아 있다가 집을 나설려는 찰나에 자다가 일어나서 잠옷바람으로 인사하는 그사람의 오빠를 보았습니다. 참 가관이더군요..제가 집사람에게 듣기론 나이 서른되도록 집에 돈한푼 갖다 준적없고 노름에 다단계에 거의 정상적으로 살아오지 않은 인간이었습니다.. 일단 그렇게 첫만남 이후로 월급날이나 휴일날 가족들을 모시고 외식도 자주 다니고 그 오빠란분과는 술자리도 몇번가졌습니다.헌데 어느날부턴가 모친께서 집사람에게 그랬다 하더군요.제가 밥 먹는 모습을 보니 식탐이 있다는둥..밥상머리에서 밥 다 먹었으면 먼저 일어 나서 볼일보면 될것이지 왜 밥그릇 긁고 있냐는둥..밥그릇 긁은적은 없구요..어른이 먼저 다 안드셨기에 맞추느라 억지로 밥이 맛있다며 더 달래서 드실때까지 기다렸다 일어난적은 있었습니다..일단은 뭔가 제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셔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잘모셔야지 하는 마음 하나로 만나뵈었습니다.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군요.처가집은 장인은 돌아 가셨지만 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의 재산이 있습니다..어느날인가 집사람이 직장 생활하면서 매월 20만원씩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는데 그걸 가지고 모친이 화를 내셨다는겁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봉투에 넣어 어머니께 드렸는데 그깟돈 주면서 그렇게 생색내느냐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오빠란 사람 남자나이 서른에 직장하나 없고 집에서 매년 몇천만원씩 돈뜯어가는 개념없는 인간임에도 집사람에겐 유독 심하게 하시더군요..일단은 결혼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오가고 상견례를 하는 날이었습니다.저희집 사정이 그쪽 집보단 부족한게 많았기에 늘 마음에 짐이었지만 상견례한 후 정말 충격받는 말을 들었습니다.모친이 그러셨다더군요.. 결혼하면 저희 어머니를 자기집 식모로 쓸것이라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눈물도 났습니다..다 제가 못났기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에게도 뭐라 말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습니다..여차저차결혼을 하였고 한달이 채 안되서 집사람 표정이 안좋길래 물어봤더니 장모님이 몇마디 하셨다고 하더군요..아주 심하게.. 그래서 제가전화를 걸어봤습니다..대뜸 그러시더군요..딸과 당신 사이를 갈라놔서 기분이 좋으냐고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래도 장모님이기에..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분이기에 결혼식 사진첩이 랑 제주도에 사는 후배가 보내준 귤이랑 갖다 드릴려고 혼자 찾아뵈었습니다.. 그랬더니 귤은 구역질이 나서 못먹겠으니 가져가고 사진첩은 꼴도 보기 싫으니 가져가라더군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20여년째 이혼은 안하시고 별거중이신데 그부분에 대해서 집요하리 만 치 물으시더군요.두분이 바람나서 따로 사시는거 아니냐고..첫번째는 그냥 아니라며 웃어 넘겼고 두번째는 눈물이 나려하길래 참으며 말했습니다.세번째 또 그러시길래 그냥 그런거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라 하며 마무리하고 처가집을 나섰습니다.몇마디 안되는 말들이었지만 아주 장시간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느껴질만큼 집사람욕을 하셨다 제 이이갸를 하셨다 제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사람 혼을 빼놓으시더군요.. 집사람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모친이 예전부터 약간의 정신적인 질환이 있었고 화가 나면 할말 안할말을 못가리신다고..그후로 어떻게 두 사람의 사이를 풀어 나갈것인가 고민만 하다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그랬더니 집사람에게 장모님이 전화를 해선 또 한마 디 하셨다더군요.남의 집 사위는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집에도 자주 찾아오는데 그새끼는 뭐 냐고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혼시키겠다고...참 어이 없었습니다.한달내내 잠도 못자고 두 사람일만 생각하면 밥도 안넘어 갔던 저입니다.몸무게도 7키로나 빠졌습니다..해서 처형 에게 전화를 했지요..하나 있는 오빠고 식구이기에..만나자기에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이해를 해야한다네요..어른을 바꾸려하면 안된다고..맞추라고..그런데 전 그런게 잘 안됩니다..해서 말했지요..제 진심으로 잘못한일에 대해선 말을 할 수 있어도 억지로 비위를 맞춰드릴 순 없다고..본인은 집에서 그렇게 훑쳐 드셔서 그런게 익숙할진 몰라도 저에겐 힘든걸 강요하더군요..나중에 안거지만 오빠란 사람 요즘 SOS란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모에게 욕하는 폐륜아 초기 수준이었습니다.욕하고 밀치며 돈을 요구하면 어쩔수 없이 모친은 돈을 주고 며칠있다 모친에게 미안하다 하면 그때서야 모친은 죽일놈 살릴놈 욕을 하는..참 우스운 집안이었습니다..어쨌거나 다음날이 장인어른 기일이었기에 다음날 아침에 준비 덜한 부분이 있어 일찍 장을 보러 간다기에 찾아뵙는다 하고 집에 와서 집사람 에게도 내일 기일이시고 하니 조용히 모친에게 사과드리고 제사지내고 오자 말하고 잠을 청했습니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오빠에게 전화를 드렸지만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러다 20분쯤 후에 전화가 와선 왜 집에 안오냐고 동생에게 화를 내더군요..어이가 없었습니다.. 첨에 했던 말처럼 추석때도 늦잠잔다고 제 시간에 차례못지내고 구정때도 못지내더니 정작 기일마저도 늦잠 자느라 그때서야 일어나서 장보러 간다고 되래 큰소리 쳤던것이었습니다. 덧붙이자면 모친은 남들에겐 자기 자식들에게 하는 말들 행동들 절대 말하지 않고 그 뒤에 하는 반응만을 이야기하며 괴롭다 눈물까지 보이는 약간은 이상한 분이십니다. 그날 물론 제사 지내러 가지 못하고 납골당에만 가서 장인어른께 인사드렸고 며칠뒤 집사람이 집에 갔을때 대뜸 장모님이 그러셨다더군요.각서 쓰라고 자기 재산에 손하나 안대겠다고..사람들한테 저와 집사람 이야길 했으니 그렇게 해야한다고.. 저희 결혼할때부터 지금껏 돈 십원짜리 하나 얻어쓴적 없이 살아왔습니다..집사람도 그날 이후론 아주 정떨어졌다며 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는 상황입니다..그러다 두어달후 추석이 되었습니다. 저희 본가는 부산이고 저희 거처는 일산이기에 내려갔어야 정상이었지만 맞벌이에 지치다 보니 사정을 말하고 집에 있는데 아침에 문자가 오더군요.오빠란분에게서 추석인데 왜 집에 안오냐며.. 정상이라면 부산에 잘 갔느냐..(원래 결혼후 첫제사나 명절만큼은 지내는게 예의 잖습니까..)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못 본척 했습니다.그랬더니 한삼십분후 다시 오더군요.연락도 안하냐고 못된년이라고..어이가 없었습니다.하나밖에 없는 동생에게 보여준게 뭐 있다고 그런식으로 글을 보내는지 저도 그때는 참을 수가 없어 문자를 보냈습니다.(전화를 안받더군요..)생각보다 당신의 됨됨이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식의 말은 용납이 안되니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그리고 제삿날 이후로 연락을 못드렸던건 모친이 편찮으셔서(모친이 자궁암에 걸려 두어달간 일산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 중이었습니다..)정신이 없어 그랬던거라고 그랬더니 장모님도 그 기간에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다 그러더군요.저희가 속을 썩여서..나중에 알고 봤더니 결혼식가서 음식 잘못 먹어 장염 걸리셔서통원 치료 한거라더군요..죽을지 모르는 암과 식중독..거기에 그런 말을 하는 그 인간.. 도저히 못참아 그날은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장모님 미워하지는 않겠다고..널 낳아주셨으니까.. 하지만, 인간으로써의 도리는 못할것 같다고..그리고 오빠 저에게 절대 연락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저또한 돌아버리면 어떻게 상황이 커질지 모르겠기에.. 이상 이보다 더한 일들 말들도 많았지만 격해진 감정에 앞서 글을 쓰다보니 더 이상은 못쓰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허락을 해버린 저...정말 미쳤어요 1
딸의 시어머니를 식모로 쓰겠답니다..(여러분들의 말씀들 새겨듣겠습니다.)
금요일날 회사에서 이글을 처음쓰고 많은 분들이 달아주시는 리플글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착찹해
지더군요..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제 입장도 솔직히 말씀드릴려 합니다.제가 처가집을 더 이해
못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저희 부모님은 20년째 별거중이십니다..아버님과 어머님은 대학교 CC
셨었고 어머님쪽이 경제력이 나으셨던탓에 아버지쪽 7남매 공부에 시집장가 다 보내줬습니다..아버님
이 장손이셨거든요..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등을 돌리시더군요..물론 그전에 큰집에서 어머니에게 참 못되게 굴
었습니다..오죽했음 제가 4살때이던가..할머니 고모 어머니 그리고,저 4명이 제삿날 나물을 다듬다
모친이 화장실에 가신 사이에 할머니와 고모가 어머니를 욕하셨나봅니다.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오시자
아무것도 모르던 그나이인데도..할머니랑 고모는 왜 엄마 오니까 엄마 욕안해?..이랬더랩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쌓인것도 있고 더 이상 이용할 건덕지가없어지자 등을 돌린 큰집때문에 두분은
20년째 지금껏 별거중이십니다..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그 이후로는 매 한번 드신적이 없습니
다..제일 심한 욕이 그냥 말하지 않는것입니다..그렇다고 제가 부모님께 폐륜아 마냥 덤벼드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원망은 했습니다.어릴적..하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고등학교2학년때부턴
가 아르바이트란걸 시작해서 이나이 되도록 군대 있는날 빼곤 일주일 정도 직장구하느라 쉰거말곤
놀아본 기억이 없습니다..그런 저에게 부모자식간에 죽일듯 살릴듯 막말이 오가고..저를 그토록 폄하
하고..가족을 욕되게 하는 그분이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그래서,이런 글을 올려봤던것이고요..
어쨌든...여러분들의 좋은 의견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실은 글을 쓰고 집사람에게 보여줄까 말까 망설
였습니다..나만의 생각이 아니란걸 말하고 싶어서..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나 싶더군요...
어제 집사람과 모처럼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며 기분냈습니다..그리고, 집에 와서 이야길 했습니다.
집사람은 어차피 장모님은 몇년째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중인데도 나아질기미가 없는것이니
아예 보지 않고 사는게 최선이라고 하더군요..하지만, 그러면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어지는건 집사람인
걸 알기에 확실히 해두자고 했습니다.앞으로 한번만 더 수화기 너머로 너에게 욕하시는게 들리면 가만
있지 않겠노라고..그때는 나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때는 말리지 마라고 했습니다.알겠다고는 하
더군요..하지만, 그런 제 말을 듣고 많이 아팠을 집사람 마음을 생각하니 아직도 가슴이 찡합니다..
좋은 말씀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2005년 한해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마무리들
잘 하시고 새로운 계획대로 새해엔 더욱 더 알찬 한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올해 서른의 기혼 남성입니다.결혼한지는 이제 막 일년이 다 되어 가구요..
제 주변의 분들에게만 집안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제 생각이 다 맞는거 같아
다른분들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집 사람과는 짧다면 짧은기간 (약1년) 연애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 처가집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날이었습니다.
작년추석이었습니다.오전에 돌아가신 장인어른 차례지낸다기에 12시까지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집사람집에겐 오빠가 한분있는데 저와 동갑이구요..그런데 웃긴건 반갑게 맞아
주시는 어머니만 보일뿐 오빠는 보이질 않는겁니다..차례를 지내고 제가 온다는걸
알면서도 자고 있다고 그러더군요..집사람은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모친은
미안하기는 한듯 하였으나 그다지 개의치 않는듯 보였습니다.오빠분 방에가서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처음본날 그런 모습 참 황당했습니다..)저한테는 웃으면서
피곤해서 그렇다 그러시고..일단은 첫 인사를 그렇게 드리고 두어시간 앉아 있다가 집을
나설려는 찰나에 자다가 일어나서 잠옷바람으로 인사하는 그사람의 오빠를 보았습니다.
참 가관이더군요..제가 집사람에게 듣기론 나이 서른되도록 집에 돈한푼 갖다 준적없고
노름에 다단계에 거의 정상적으로 살아오지 않은 인간이었습니다..
일단 그렇게 첫만남 이후로 월급날이나 휴일날 가족들을 모시고 외식도 자주 다니고
그 오빠란분과는 술자리도 몇번가졌습니다.헌데 어느날부턴가 모친께서 집사람에게 그랬다
하더군요.제가 밥 먹는 모습을 보니 식탐이 있다는둥..밥상머리에서 밥 다 먹었으면 먼저 일어
나서 볼일보면 될것이지 왜 밥그릇 긁고 있냐는둥..밥그릇 긁은적은 없구요..어른이 먼저
다 안드셨기에 맞추느라 억지로 밥이 맛있다며 더 달래서 드실때까지 기다렸다 일어난적은
있었습니다..일단은 뭔가 제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셔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잘모셔야지
하는 마음 하나로 만나뵈었습니다.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군요.처가집은 장인은 돌아
가셨지만 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의 재산이 있습니다..어느날인가 집사람이 직장
생활하면서 매월 20만원씩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는데 그걸 가지고 모친이 화를 내셨다는겁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봉투에 넣어 어머니께 드렸는데 그깟돈 주면서 그렇게 생색내느냐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오빠란 사람 남자나이 서른에 직장하나 없고 집에서 매년 몇천만원씩
돈뜯어가는 개념없는 인간임에도 집사람에겐 유독 심하게 하시더군요..일단은 결혼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오가고 상견례를 하는 날이었습니다.저희집 사정이 그쪽 집보단 부족한게 많았기에
늘 마음에 짐이었지만 상견례한 후 정말 충격받는 말을 들었습니다.모친이 그러셨다더군요..
결혼하면 저희 어머니를 자기집 식모로 쓸것이라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눈물도 났습니다..다 제가 못났기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에게도
뭐라 말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습니다..여차저차결혼을 하였고 한달이 채 안되서
집사람 표정이 안좋길래 물어봤더니 장모님이 몇마디 하셨다고 하더군요..아주 심하게..
그래서 제가전화를 걸어봤습니다..대뜸 그러시더군요..딸과 당신 사이를 갈라놔서 기분이 좋으냐고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래도 장모님이기에..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분이기에 결혼식 사진첩이
랑 제주도에 사는 후배가 보내준 귤이랑 갖다 드릴려고 혼자 찾아뵈었습니다..
그랬더니 귤은 구역질이 나서 못먹겠으니 가져가고 사진첩은 꼴도 보기 싫으니 가져가라더군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20여년째 이혼은 안하시고 별거중이신데 그부분에 대해서 집요하리 만
치 물으시더군요.두분이 바람나서 따로 사시는거 아니냐고..첫번째는 그냥 아니라며 웃어 넘겼고
두번째는 눈물이 나려하길래 참으며 말했습니다.세번째 또 그러시길래 그냥 그런거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라 하며 마무리하고 처가집을 나섰습니다.몇마디 안되는 말들이었지만 아주 장시간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느껴질만큼 집사람욕을 하셨다 제 이이갸를 하셨다 제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사람 혼을 빼놓으시더군요..
집사람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모친이 예전부터 약간의 정신적인 질환이 있었고
화가 나면 할말 안할말을 못가리신다고..그후로 어떻게 두 사람의 사이를 풀어 나갈것인가
고민만 하다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그랬더니 집사람에게 장모님이 전화를 해선 또 한마
디 하셨다더군요.남의 집 사위는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집에도 자주 찾아오는데 그새끼는 뭐
냐고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혼시키겠다고...참 어이 없었습니다.한달내내 잠도 못자고
두 사람일만 생각하면 밥도 안넘어 갔던 저입니다.몸무게도 7키로나 빠졌습니다..해서 처형
에게 전화를 했지요..하나 있는 오빠고 식구이기에..만나자기에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이해를 해야한다네요..어른을 바꾸려하면 안된다고..맞추라고..그런데 전 그런게
잘 안됩니다..해서 말했지요..제 진심으로 잘못한일에 대해선 말을 할 수 있어도 억지로
비위를 맞춰드릴 순 없다고..본인은 집에서 그렇게 훑쳐 드셔서 그런게 익숙할진 몰라도
저에겐 힘든걸 강요하더군요..나중에 안거지만 오빠란 사람 요즘 SOS란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모에게 욕하는 폐륜아 초기 수준이었습니다.욕하고 밀치며 돈을 요구하면
어쩔수 없이 모친은 돈을 주고 며칠있다 모친에게 미안하다 하면 그때서야 모친은 죽일놈 살릴놈
욕을 하는..참 우스운 집안이었습니다..어쨌거나 다음날이 장인어른 기일이었기에 다음날
아침에 준비 덜한 부분이 있어 일찍 장을 보러 간다기에 찾아뵙는다 하고 집에 와서 집사람
에게도 내일 기일이시고 하니 조용히 모친에게 사과드리고 제사지내고 오자 말하고 잠을
청했습니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오빠에게 전화를 드렸지만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러다 20분쯤 후에 전화가 와선 왜 집에 안오냐고 동생에게 화를 내더군요..어이가 없었습니다..
첨에 했던 말처럼 추석때도 늦잠잔다고 제 시간에 차례못지내고 구정때도 못지내더니 정작 기일마저도 늦잠 자느라 그때서야 일어나서 장보러 간다고 되래 큰소리 쳤던것이었습니다.
덧붙이자면 모친은 남들에겐 자기 자식들에게 하는 말들 행동들 절대 말하지 않고 그 뒤에
하는 반응만을 이야기하며 괴롭다 눈물까지 보이는 약간은 이상한 분이십니다.
그날 물론 제사 지내러 가지 못하고 납골당에만 가서 장인어른께 인사드렸고 며칠뒤 집사람이
집에 갔을때 대뜸 장모님이 그러셨다더군요.각서 쓰라고 자기 재산에 손하나 안대겠다고..사람들한테
저와 집사람 이야길 했으니 그렇게 해야한다고..
저희 결혼할때부터 지금껏 돈 십원짜리 하나 얻어쓴적 없이 살아왔습니다..집사람도 그날 이후론
아주 정떨어졌다며 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는 상황입니다..그러다 두어달후 추석이 되었습니다.
저희 본가는 부산이고 저희 거처는 일산이기에 내려갔어야 정상이었지만 맞벌이에 지치다 보니
사정을 말하고 집에 있는데 아침에 문자가 오더군요.오빠란분에게서 추석인데 왜 집에 안오냐며..
정상이라면 부산에 잘 갔느냐..(원래 결혼후 첫제사나 명절만큼은 지내는게 예의 잖습니까..)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못 본척 했습니다.그랬더니 한삼십분후 다시 오더군요.연락도 안하냐고
못된년이라고..어이가 없었습니다.하나밖에 없는 동생에게 보여준게 뭐 있다고 그런식으로 글을 보내는지 저도 그때는 참을 수가 없어 문자를 보냈습니다.(전화를 안받더군요..)생각보다 당신의 됨됨이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식의 말은 용납이 안되니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그리고 제삿날 이후로
연락을 못드렸던건 모친이 편찮으셔서(모친이 자궁암에 걸려 두어달간 일산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
중이었습니다..)정신이 없어 그랬던거라고 그랬더니 장모님도 그 기간에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다
그러더군요.저희가 속을 썩여서..나중에 알고 봤더니 결혼식가서 음식 잘못 먹어 장염 걸리셔서통원
치료 한거라더군요..죽을지 모르는 암과 식중독..거기에 그런 말을 하는 그 인간..
도저히 못참아 그날은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장모님 미워하지는 않겠다고..널 낳아주셨으니까..
하지만, 인간으로써의 도리는 못할것 같다고..그리고 오빠 저에게 절대 연락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저또한 돌아버리면 어떻게 상황이 커질지 모르겠기에..
이상 이보다 더한 일들 말들도 많았지만 격해진 감정에 앞서 글을 쓰다보니 더 이상은 못쓰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