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이 하나님(야훼)을 따라야 하나?

무산서원200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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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꽃님 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 치고,
왜 인간은 하나님을 따라야 하나?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절대자이기 때문에...?

그가 인간을 창조하였기 때문에...?

그가 인간을 사랑한다 밝혔기 때문에...?


오히려 신은 인간을 버렸던 존재이다.
인간이 지은 죄 때문이라고 성경은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신에 의해 의도된 것일 확률이 높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할 요량이었다면
처음부터 선악과를 아주 먹지 못할만큼 보기흉한 과일로 만들거나
아니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원자 정도의 크기로 만들거나
나무 자체의 높이를 인간의 손이 절대 닿지 못할 만큼 높이 만들거나
그것도 아니면 처음부터 선악과를 맺는 나무를 에덴에 두지 말았어야 한다.

그러나 신은 그러한 일들은 없이, 선악과를 멋지게 만들어 두고
금지규범을 내린다음, 사단이 인간을 유혹하는 것을 방관한다.

그런 다음, 인간이 유혹당하자마자 나타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인간을 불러세우고
너희는 죄 지었으니 죽어야 한다, 이야기하고
에덴 밖으로 추방해 버린다.

이것이 인간의 어버이라 스스로 칭하는 야훼의 사랑인가?

그 뒤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가관이다.

신은 인간을 버렸으나 미련을 거두지 못하고
끊임없이 인간의 일들에 개입하다가
결국은 예수를 이땅에 내려보낸다.

예수, 참으로 멋진 사기극의 주인공이 아닐수없다.
어차피 처음부터 죽을 거 알고 왔으며
수많은 이적들로 사람들에게 신의 힘을 보이고
그 신을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 말한다.
그리고는 그를 왕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배반하고는
인간이 아닌 신을 위해 계획된대로 죽는다.

결국 인간에게 남은 것은
어차피 신에 의해 배반의 역을 맡았을 뿐인
가룟 유다의 비참한 죽음으로 대표되는
신에 의해 계획된 죄(신이 보기에만 죄인)의 추가 뿐이었다.

인간의 어버이라는 신이 과연 인간을 위해 무엇을 버렸는가!

부모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장성한 자식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고 난 뒤
흐뭇한 미소와 함께 은퇴한다.
왜? 자식을 사랑하니까.

그러나 야훼는 인간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지 않는다.
자신의 왕노릇은 영원히 이어질 거라 말 한다.
그는 인간을 위해 자신의 것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에게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받치라구 요구한다.

그가 과연 사랑의 야훼요, 공의의 야훼일까.


창세기의 구절 중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보라, 저들이 선악과를 먹어 우리 중 하나와 같이 되었으니
그들이 눈이 밝아 생명나무의 열매도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이것이 여호와가 아담과 하와를 에덴 밖으로 추방한 이유다.

인간을 정말 사랑했다면, 차라리 인간에게 죽음을 명령하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생명나무 열매도 주어서 인간을 영생하게 했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자신의 자리를 대신한 완전한 존재, 새로운 신으로서 말이다 .

그 결과로 인간이 신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 하더라도,
인간을 위해 자신은 물러났으면 될 일이다.

그러나 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 자신을 위해서.

결국 인간은 신에게 있어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창조된 장난감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바로 개신교의 청시자라 불리우는 칼뱅의 논리요,
한국 개신교회 내에서 정통이라 칭함받는 논리다.)

신조차 자기 혼자만을 위해서 존재한다 믿는 이들이
과연 신이 아닌 인간을 위해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
선택의 순간이 오면, 나라도, 민족도, 부모 자식들과 형제마저도
내팽개치고 사막잡신 야훼에게 달려갈 이들이 말이다.

순수한 신앙의 시절이라 칭함받는 기원후 132-135년의
유대의 제 2차 독립전쟁 시절,
예수가 아닌 다른 이를 메시아라 칭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자신의 부모가, 이웃이,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민족과 나라를 버리고 떠나버린 이들이 바로 기독교인들이다.

단군상 강제 철거, 불상 훼손및 사찰방화 등등은
그들에게 있어 아무것도 아니다.
혹, 불교를 믿는 이가 대선 후보에라도 나오면
그의 인물됨 따위는 아랑곳 없이,
출마조차 못하게 막을 이들이 바로
진짜 믿음이 좋은 기독교인<<인 것이다

 

이같은 이들에게 과연 "참"이란 사랑이 그들 가슴속에 존재할까?

참으로 가슴아픈 슬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