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엔 10년동안 한 여자가 살았어요. 5년을 사랑하고 5년을 이별과 추억으로 묻어버리는 시간이........ 이별한 후 제 자신을 망가뜨리며 보내며 맹세한... 그녀를 만난 시간만큼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고.....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다시는 이별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며 자신과의 약속을 했죠.. 그 맹세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불과 3달 남짓 남지 않은 시간....... 제게 그녀와 특이하게도 닮은 한 여자를 만났읍니다. 독특하게도 하얀 피부의 이마에 붉은 빛을 띠는 불모먕의 표시..... 정말 특이합니다. 반점도 아니고 평소에 없다가 이따금 나타나는 기이한 모양의 표시.... 전 그 여자애를 볼때면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둔 그녀가 기억났읍니다. 그래서 웬지 친근감이 들었구요. 그 여자아이도 매우 성격이 좋아서 금새 친해졌읍니다. 그러다 어느 주말에 저의 모임에 그 여자아이를 데려갔읍니다. 평소에 아니..이제껏 제가 여자를 만나거나 데려온적이 없었기에... 선배와 후배는 매우 놀라하면서도 그 여자아이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저에게 정말 괜찮은 사람같다며 만나보라며 권유를 하더군요.... 사실 제가 봐도 그 여자아이는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제 마음은 그냥 옛 애인과 닮은 모습정도의 친근감이라고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그날 그 자리에서 술이 과했던게 문제였읍니다. 시간도 너무 늦어 차시간이 끊어졌고 술도 과했던터라... 모텔로 그리고 남여의 그런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지요... 하지만 성관계로의 발전은 없었읍니다. 그 여자아이가 거절하였고 저두 확신이 서질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에 서로 노력하면서 만나보자고 하였읍니다. 뭐~구체적으로 사귀자느니 하는 프로포즈는 하질 않구요.. 사실 저두 제 마음을 모르는 상태는 딱부러지게 말할 수도 없었읍니다. 그런데, 몇일후 그 여자아이의 대답은 그냥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더군요... 전 망설였읍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구요.... 그런데, 몇일후 그아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제 가슴이 마구 뛰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렇게 걱정이 너무 되고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들... 저두 그제서야 제 마음에 그 아이가 들어와 있는 것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제가 먼저 말을 하지는 못했읍니다. 다만, 다시한번 생각해 봐달라고만 해야 했거든요....제겐 저와의 약속의 시간이 남았고 확신이 필요했읍니다.....그런 시간들이.... 이 여자인가....이 여자면 두번 다시 이별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하는...그런 것들이죠... 그 여자아이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였읍니다. 저는 12월 15일날 그 대답을 해달라고 하였읍니다. 그날이 10년전 정말 드라마같이 우연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5년동안 사랑을 키운 날이기에...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전 취업준비로 면접을 보러다녔읍니다. 대부분 합격하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아이와 가까운 곳에 취직하기 위해 연봉이라는것보다 회사규모보다 위치가 제겐 가장 중요하더군요....거리가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두렵기에.... 과감히 합격통지된 곳도 몇 곳 있었지만 거절했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겨둔 회사 3차까지 합격하구 마지막 4차만을 남겨두고..... 전날 일이 생겼읍니다. 아는 사람들과의 회식자리.... 전 그 여자아이를 잘 부탁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그 여자아이의 부족한 실력을 도움을 주십사 부탁을 하고 있는데... 그 여자아이와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 남자녀석이 그 여자아이의 머리를 툭툭 밀며 대하는 모습이 제 자신을 화나게 하더군요.... 그런데, 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들은 그냥 장난이구 전 그 여자아이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니까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같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 여자아이도 저처럼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편인지라 그만 마시고 데려다 주겠다는데 막무가내로 오히려 저에게 가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주위에 있던 누나중 한명이 내버려두고 저에 상관하지 말라고 하더군요..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버스끊어진 시간에 집도 다른 방향이구 그런 그 누나.....평소에도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 더 황당하기도 하구, 어이가 없었읍니다. 그래서 전 그냥 나와버렸읍니다...그리곤 근처 술집에 가서 마구 술을 마셨읍니다... 그런데, 한 30분후 쯤엔가 그 여자아이가 전화가 왔읍니다..... 어디냐며....그리곤 몇분후 한사람이 그 여자아이를 부축해서 데려다 주고는 갔읍니다. 저희 둘이 남았읍니다... 그 여자아이는 술에 완전히 취했더군요.. 그래서 데려다줄려구 술값을 계산하고 나니...... 이런, 미처 생각을 못했읍니다. 술값 때문에 택시비가 2만원이나 부족하더군요.. 20여일동안 그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또 다른 아이들과 술을 한잔씩하면서.... 카드며 비상현금 등이 올인된 상태에서 그날 마지막으로 있던 현금 15만원중 12만원이나 술값으로 써버린 겁니다. 술에 취한 그 아이...어떻게 할 줄 모르다가... 결국 모텔에 또 갔읍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그녀의 어머니의 전화가 왔읍니다. 그녀가 잠시 통화를 하더니 저를 바꾸어 주었읍니다. 옆에 함께 있는 사람을 바꾸어 달라고 하셨다더군요.. 저는 차마 모텔에 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읍니다. 술에 취한 두 남여가 모텔에 있다면 특히 여자쪽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하니까요.. 저는 걱정하시지 말라구, 찜질방에서 다 같이 있을거라고 거짓말을 하였읍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녀와 저는 성관계를 가졌읍니다. . 그녀는 저를 받아주었읍니다..또한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그리고 새벽에 나와 그녀를 버스로 바래다주고는 저두 집으로 왔읍니다. 마지막 4차면접이 있는걸 저의 가족들도 알기에 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양복을 갈아입고는 서둘러 나왔읍니다... 바보같이....아무리 서둘러도 면접시간에 도착할 수 없는 거리였기에..... 전 면접을 포기했읍니다... 그리고는 점심시간무렵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가 걱정할까봐 태연하게 면접잘 봤다며 웃으며 거짓말을 하고는 저녁약속을 하였읍니다. 저녁때 만나 저녁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했읍니다.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었읍니다.....사소한 하나까지도.... 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던 겁니다....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또 다시 그녀와 네이트온으로 이야기를 하며 좋아하는 음악파일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그녀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네이트온에서 나가버렸읍니다.. 다음날 전화통화를 하였는데...어머니에게 많이 꾸짖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전 그녀를 힘들게 한게 너무 미안했읍니다. 더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커져가더군요... 그리고 전날처럼 저녁을 함께 먹고 이야기를 하고는 버스시간에 맞추어 서로의 집으로 향했읍니다. 그런데 그날밤 갑자기 문자가 왔읍니다. 메일보냈다며 읽어보라는 겁니다. 전 무얼까하는 궁금증으로 메일을 확인한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녀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실망시킨 것,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저와 두번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였읍니다. 전 너무 놀랐읍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변하질 않았읍니다. 사실 전 그녀를 만나면 항상 손을 잡으려 했읍니다. 그녀의 반지 사이즈를 알기 위해서... 그녀를 위해 내게 약속한 5년의 시간이 지나면 그날 프로프즈를 할려구 맞춘 반지... 그걸 취소하고는 전 폐인처럼 술로 시간을 보냈읍니다. 제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그리고 1개월 반만에 그녀를 만났읍니다. 그리고 전 그녀에게 우리 만난 시간이 짧은 만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했읍니다. 그러나 그녀는 단호했읍니다. 아무것도 알고 싶지도 않다더군요.. 못만난 그 시간동안 전 죽을만큼 괴로움에 지쳐 죽을 것 같았는데... 그녀의 단호함이 절 허무하게 하더군요..... 전 그녀와 그날 헤어진후 그녀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지워 버렸읍니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며 방황했던가 하는 후회가 남아서인지.. 술과 그 좋아하던 커피를 끊었읍니다. 그리고 임시직이지만 일을 시작하며 보란듯이 되어보이겠다고 다시 취업준비를 했읍니다. 죽어도 취업은 대기업이다...너가 후회하게 만들거다...뭐~이런 마음가짐으로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꼭 마지막 3차나 4차에서 낙방을 하는 겁니다.....꼭 징크스처럼요... 그렇게 1달이 지나고 제가 5년의 맹세한 그날이 자났읍니다.. 또 그녀와 나와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의 계속오는 연락을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었읍니다... 사실 제가 정에 무지 약한 성격이라서.... 전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읍니다.... 그녀에게 확신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해명과 아직 그녀가 편하지는 않지만 주변사람들과의 만남만이라도 편하게 예전처럼 지내자구요... 답장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그녀의 답장이 왔읍니다... 자신도 편해졌다며 잘 생각했다..뭐~웃으면서 보자 이런 내용이였읍니다... 그리고는 2주후 그 사람들과 모임이 있었읍니다. 전 그녀를 만나서 편할 자신이 없어서 가지 않겠다고 했읍니다. 알고 지내는 남자후배의 생일에 참석하여 병맥주 몇잔을 하는데..... 젠장 첫눈이 내리는 겁니다. 술기운에서인지 저의 뇌리에서 메아리치는 생각들.... 첫눈에 그녀와 함께라면....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사람들과 헤어져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로 향했읍니다. 그녀가 있더군요....그러나 그녀를 막상 보자 쳐다볼 수가 없었읍니다. 그녀와의 시선을 회피한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차시간때문에 간다고 하였는데....눈이 너무 많이 오고 11시경 늦은 시간이라 차가 있을까하는 걱정이 너무 되었지만...차마 앞에서는 말과 행동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새벽2시경 그녀가 너무 걱정되어 결국 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읍니다.. 다행히 잘 도착했는지 잠든 목소리였읍니다... 그날이후 또다시 그녀가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읍니다. 그리고 그날이후 전 그녀에게 매일 메일을 씁니다...보내는건 10통중에 1통정도지만...... 그 메일에 이제는 저의 마음을 담고 있읍니다...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현실도 느낍니다.. 제가 그녀때문에 술로 방황하던 그때부터 가족들은 제게 유학을 가라고 합니다.... 전 그녀가 제게 올거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며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며 시간벌기로 끌어온 기간.....12월 15일이 지났읍니다. 아무런 변화도 없읍니다..아니 그녀가 기억하지도 못할 겁니다. 이제 다음주에 가족들과 약속한 마지막 입사지원발표가 납니다. 저는 알고 있읍니다...불합격이라는걸....경력5년차 이상에 2년의 경력으로 지원하였으니까요.. 전 이제 떠나야 합니다....마음도 거두어야 합니다.... 아니 진작 마음을 거두어야 했읍니다. 가고 싶지 않읍니다...인생의 두려움보다...그녀가 없는 하늘이 싫읍니다... 하지만 가야겠지요...지금까지의 제 욕심으로 그녀를 괴롭게 하고 있는 걸 아니까요... 그녀에게 제 마음은 예전부터 집착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슬픕니다....두번다시 사랑이라는거 하고 싶지 않읍니다... 한 사람을 10년에 걸쳐 기억하며 겨우 다른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찾은 것은 반쪽짜리 사랑이였읍니다. 이제 전 그녀를 미워하고 증오할 겁니다. 외로움에, 아픈 상처에 약이 필요하니까요... 친구도, 가족도 없는 저 홀로 남겨지는 곳에서 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은 그것밖에 없을 것 같읍니다. 그리고 이 땅에 몇년후에 올지도 기약하고 싶지 않읍니다. 지금의 저로써는 영원히 이 땅에 되돌아오고 싶지 않으니까요... 제게 사랑에 있어서는 가혹하며 슬픈 상처만을 안겨준 곳이기에......
다시 시작한 사랑이란게 반쪽짜리라면....
제 마음엔 10년동안 한 여자가 살았어요.
5년을 사랑하고 5년을 이별과 추억으로 묻어버리는 시간이........
이별한 후 제 자신을 망가뜨리며 보내며 맹세한...
그녀를 만난 시간만큼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고.....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다시는 이별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며 자신과의 약속을 했죠..
그 맹세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불과 3달 남짓 남지 않은 시간.......
제게 그녀와 특이하게도 닮은 한 여자를 만났읍니다.
독특하게도 하얀 피부의 이마에 붉은 빛을 띠는 불모먕의 표시.....
정말 특이합니다. 반점도 아니고 평소에 없다가 이따금 나타나는 기이한 모양의 표시....
전 그 여자애를 볼때면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둔 그녀가 기억났읍니다.
그래서 웬지 친근감이 들었구요. 그 여자아이도 매우 성격이 좋아서
금새 친해졌읍니다.
그러다 어느 주말에 저의 모임에 그 여자아이를 데려갔읍니다.
평소에 아니..이제껏 제가 여자를 만나거나 데려온적이 없었기에...
선배와 후배는 매우 놀라하면서도
그 여자아이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저에게 정말 괜찮은 사람같다며
만나보라며 권유를 하더군요....
사실 제가 봐도 그 여자아이는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제 마음은 그냥 옛 애인과 닮은 모습정도의 친근감이라고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그날 그 자리에서 술이 과했던게 문제였읍니다.
시간도 너무 늦어 차시간이 끊어졌고 술도 과했던터라...
모텔로 그리고 남여의 그런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지요...
하지만 성관계로의 발전은 없었읍니다.
그 여자아이가 거절하였고 저두 확신이 서질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에
서로 노력하면서 만나보자고 하였읍니다.
뭐~구체적으로 사귀자느니 하는 프로포즈는 하질 않구요..
사실 저두 제 마음을 모르는 상태는 딱부러지게 말할 수도 없었읍니다.
그런데, 몇일후 그 여자아이의 대답은 그냥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더군요...
전 망설였읍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구요....
그런데, 몇일후 그아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제 가슴이 마구 뛰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렇게 걱정이 너무 되고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들...
저두 그제서야 제 마음에 그 아이가 들어와 있는 것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제가 먼저 말을 하지는 못했읍니다. 다만, 다시한번 생각해 봐달라고만 해야 했거든요....제겐 저와의 약속의 시간이 남았고 확신이 필요했읍니다.....그런 시간들이....
이 여자인가....이 여자면 두번 다시 이별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하는...그런 것들이죠...
그 여자아이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였읍니다.
저는 12월 15일날 그 대답을 해달라고 하였읍니다. 그날이 10년전 정말 드라마같이 우연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5년동안 사랑을 키운 날이기에...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전 취업준비로 면접을 보러다녔읍니다.
대부분 합격하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아이와 가까운 곳에 취직하기 위해 연봉이라는것보다 회사규모보다 위치가 제겐 가장 중요하더군요....거리가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두렵기에....
과감히 합격통지된 곳도 몇 곳 있었지만 거절했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겨둔 회사 3차까지 합격하구 마지막 4차만을 남겨두고.....
전날 일이 생겼읍니다.
아는 사람들과의 회식자리....
전 그 여자아이를 잘 부탁한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그 여자아이의 부족한 실력을 도움을 주십사 부탁을 하고 있는데...
그 여자아이와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 남자녀석이 그 여자아이의 머리를 툭툭 밀며 대하는 모습이 제 자신을 화나게 하더군요....
그런데, 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들은 그냥 장난이구 전 그 여자아이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니까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같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 여자아이도 저처럼 술을 아주 많이 마시는 편인지라 그만 마시고 데려다 주겠다는데 막무가내로 오히려 저에게 가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주위에 있던 누나중 한명이 내버려두고 저에 상관하지 말라고 하더군요..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버스끊어진 시간에 집도 다른 방향이구 그런 그 누나.....평소에도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 더 황당하기도 하구, 어이가 없었읍니다.
그래서 전 그냥 나와버렸읍니다...그리곤 근처 술집에 가서 마구 술을 마셨읍니다...
그런데, 한 30분후 쯤엔가 그 여자아이가 전화가 왔읍니다.....
어디냐며....그리곤 몇분후 한사람이 그 여자아이를 부축해서 데려다 주고는 갔읍니다.
저희 둘이 남았읍니다...
그 여자아이는 술에 완전히 취했더군요..
그래서 데려다줄려구 술값을 계산하고 나니......
이런, 미처 생각을 못했읍니다. 술값 때문에 택시비가 2만원이나 부족하더군요..
20여일동안 그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또 다른 아이들과 술을 한잔씩하면서....
카드며 비상현금 등이 올인된 상태에서 그날 마지막으로 있던 현금 15만원중 12만원이나 술값으로 써버린 겁니다.
술에 취한 그 아이...어떻게 할 줄 모르다가...
결국 모텔에 또 갔읍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그녀의 어머니의 전화가 왔읍니다.
그녀가 잠시 통화를 하더니 저를 바꾸어 주었읍니다. 옆에 함께 있는 사람을 바꾸어 달라고 하셨다더군요..
저는 차마 모텔에 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읍니다.
술에 취한 두 남여가 모텔에 있다면 특히 여자쪽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하니까요..
저는 걱정하시지 말라구, 찜질방에서 다 같이 있을거라고 거짓말을 하였읍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녀와 저는 성관계를 가졌읍니다. .
그녀는 저를 받아주었읍니다..또한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그리고 새벽에 나와 그녀를 버스로 바래다주고는 저두 집으로 왔읍니다.
마지막 4차면접이 있는걸 저의 가족들도 알기에 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양복을 갈아입고는 서둘러 나왔읍니다...
바보같이....아무리 서둘러도 면접시간에 도착할 수 없는 거리였기에.....
전 면접을 포기했읍니다...
그리고는 점심시간무렵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가 걱정할까봐 태연하게 면접잘 봤다며 웃으며 거짓말을 하고는 저녁약속을 하였읍니다.
저녁때 만나 저녁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했읍니다.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었읍니다.....사소한 하나까지도....
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던 겁니다....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또 다시 그녀와 네이트온으로 이야기를 하며
좋아하는 음악파일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그녀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네이트온에서 나가버렸읍니다..
다음날 전화통화를 하였는데...어머니에게 많이 꾸짖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전 그녀를 힘들게 한게 너무 미안했읍니다. 더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커져가더군요...
그리고 전날처럼 저녁을 함께 먹고 이야기를 하고는 버스시간에 맞추어 서로의 집으로 향했읍니다.
그런데 그날밤 갑자기 문자가 왔읍니다. 메일보냈다며 읽어보라는 겁니다.
전 무얼까하는 궁금증으로 메일을 확인한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녀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실망시킨 것,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저와 두번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였읍니다.
전 너무 놀랐읍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변하질 않았읍니다.
사실 전 그녀를 만나면 항상 손을 잡으려 했읍니다. 그녀의 반지 사이즈를 알기 위해서...
그녀를 위해 내게 약속한 5년의 시간이 지나면 그날 프로프즈를 할려구 맞춘 반지...
그걸 취소하고는 전 폐인처럼 술로 시간을 보냈읍니다. 제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그리고 1개월 반만에 그녀를 만났읍니다.
그리고 전 그녀에게 우리 만난 시간이 짧은 만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했읍니다.
그러나 그녀는 단호했읍니다. 아무것도 알고 싶지도 않다더군요..
못만난 그 시간동안 전 죽을만큼 괴로움에 지쳐 죽을 것 같았는데...
그녀의 단호함이 절 허무하게 하더군요.....
전 그녀와 그날 헤어진후 그녀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지워 버렸읍니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며 방황했던가 하는 후회가 남아서인지..
술과 그 좋아하던 커피를 끊었읍니다. 그리고 임시직이지만 일을 시작하며 보란듯이 되어보이겠다고 다시 취업준비를 했읍니다.
죽어도 취업은 대기업이다...너가 후회하게 만들거다...뭐~이런 마음가짐으로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꼭 마지막 3차나 4차에서 낙방을 하는 겁니다.....꼭 징크스처럼요...
그렇게 1달이 지나고 제가 5년의 맹세한 그날이 자났읍니다..
또 그녀와 나와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의 계속오는 연락을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었읍니다...
사실 제가 정에 무지 약한 성격이라서....
전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읍니다....
그녀에게 확신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해명과 아직 그녀가 편하지는 않지만 주변사람들과의 만남만이라도 편하게 예전처럼 지내자구요...
답장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그녀의 답장이 왔읍니다...
자신도 편해졌다며 잘 생각했다..뭐~웃으면서 보자 이런 내용이였읍니다...
그리고는 2주후 그 사람들과 모임이 있었읍니다.
전 그녀를 만나서 편할 자신이 없어서 가지 않겠다고 했읍니다.
알고 지내는 남자후배의 생일에 참석하여 병맥주 몇잔을 하는데.....
젠장 첫눈이 내리는 겁니다.
술기운에서인지 저의 뇌리에서 메아리치는 생각들....
첫눈에 그녀와 함께라면....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사람들과 헤어져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로 향했읍니다.
그녀가 있더군요....그러나 그녀를 막상 보자 쳐다볼 수가 없었읍니다.
그녀와의 시선을 회피한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차시간때문에 간다고 하였는데....눈이 너무 많이 오고 11시경 늦은 시간이라 차가 있을까하는 걱정이 너무 되었지만...차마 앞에서는 말과 행동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새벽2시경 그녀가 너무 걱정되어 결국 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읍니다..
다행히 잘 도착했는지 잠든 목소리였읍니다...
그날이후 또다시 그녀가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읍니다.
그리고 그날이후 전 그녀에게 매일 메일을 씁니다...보내는건 10통중에 1통정도지만......
그 메일에 이제는 저의 마음을 담고 있읍니다...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현실도 느낍니다..
제가 그녀때문에 술로 방황하던 그때부터 가족들은 제게 유학을 가라고 합니다....
전 그녀가 제게 올거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며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며
시간벌기로 끌어온 기간.....12월 15일이 지났읍니다.
아무런 변화도 없읍니다..아니 그녀가 기억하지도 못할 겁니다.
이제 다음주에 가족들과 약속한 마지막 입사지원발표가 납니다.
저는 알고 있읍니다...불합격이라는걸....경력5년차 이상에 2년의 경력으로 지원하였으니까요..
전 이제 떠나야 합니다....마음도 거두어야 합니다....
아니 진작 마음을 거두어야 했읍니다.
가고 싶지 않읍니다...인생의 두려움보다...그녀가 없는 하늘이 싫읍니다...
하지만 가야겠지요...지금까지의 제 욕심으로 그녀를 괴롭게 하고 있는 걸 아니까요...
그녀에게 제 마음은 예전부터 집착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슬픕니다....두번다시 사랑이라는거 하고 싶지 않읍니다...
한 사람을 10년에 걸쳐 기억하며 겨우 다른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찾은 것은 반쪽짜리 사랑이였읍니다.
이제 전 그녀를 미워하고 증오할 겁니다.
외로움에, 아픈 상처에 약이 필요하니까요...
친구도, 가족도 없는 저 홀로 남겨지는 곳에서 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은 그것밖에 없을 것 같읍니다.
그리고 이 땅에 몇년후에 올지도 기약하고 싶지 않읍니다.
지금의 저로써는 영원히 이 땅에 되돌아오고 싶지 않으니까요...
제게 사랑에 있어서는 가혹하며 슬픈 상처만을 안겨준 곳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