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알바를 엉망으로 끝내고 갈굼당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는 한의원에 무작정 들어갔다.
몸상태를 짚어보니 분명 그냥 몸살감기가 아니다, 서울 올라와 자취하면서 벌써 여러번 비슷한 증세를 겪었던지라... 이대로 냅두면 분명 일주일 넘도록 고열에 하루 종일 한끼마다 밥 한수저만 먹고 견뎌야 할 것 같아 더럭 짜증이 나고 지겨웠다.
맥을 짚어보더니, 위와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데다 예민하게 굴면 대뜸 반응하는 곳이 사람 몸 중에서 소화계통이라서 그런단다.
소화가 안되면 피가 소화기계통으로 쏠려서 뇌로 적절하게 피공급이 안되서 두통이 오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기력딸리고 졸음이 자꾸 오는거라나... (아... 빨리 죽는게 상책이것다)
침을 맞고 건강보험 적용되는 약을 타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주인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미처 못받았다. 옥탑으로 올라가는 중간의 주인집 문을 두드렸더니, 주인집 아줌마 하는 말이... 방음 공사를 할건데, 미리 말을 안해주고 공사하면 기분 나빠할 것 같아서 연락했단다.
열때문에 생각할 기력도 없고 대꾸할 여력도 없어, 알았다고만 하고 올라오는데, 갑자기 화가 확 치밀어 오른다.
한의사가 스트레스 받지말고 신경 예민하게 굴지 말랬는데...
왜 없던 스트레스까지 만들어주시나... 자기 집 고친다는데 뭐라 할 순 없지만.
이 추운 겨울에, 나 이사나가기전까지 한달 정도밖에 안남았구만...
사람이나 나가면 공사를 하든 뭘하든 하지...
겨울에 들어올 사람 구하지도 않고 그냥 이사나간다고 했다고(지금 이 방 상태론 어차피 보여줘도 들어올 인간 없다), 막판에 쌩고생하라고 보복이라도 하는건지, 젠장.
예전에 이사나가고 싶지 않으니, 사람이 살만하게 방음이며 진동공사하고 벽지도배 해달라고 할 때는, 엄청 개기더니...
기왕에 헤어지는 거 가급적 기분나쁜 일 없이 헤어졌으면 좋겠구만....
우씨... 요즘 숫가락 들 기운도 딸려서 간신히 살고 있느라, 이삿짐과 처분할 것 정리도 못하고 방안이 엉망인데도 알바에서 돌아오는대로 전기장판위에 자빠져 있는데......
그 넘의 공사하고 나면 그 뒷정리 나 혼자 다하란 소리잖아... 지금 창문엔 스폰지도 붙이고 천으로 창문을 막아놔서 들어오는 겨울바람을 70%정도 막고 있는데, 창문이며 다 바꿔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구? 얼어 죽으라구?
그래놓고... 열에 비실거리는 나보고 보일러를 틀고 살라나 뭐라나... 걱정하는 척은...어휴-그럼 도시가스비는 아줌마가 내주실라우? 웃풍 쎈 옥탑에서 보일러 틀어봤자 효과 거의 없답니다. 한마디 쏘아부치고 싶었지만, 나의 몸 상태 마음 상태 안좋을 때 괜히 말실수라도 하게 될까봐 암말없이 돌아섰지만, 생각할수록 열받기 시작한다.
갑자기 웬 방음 수리?
지난 주 목요일부터 몸 상태가 안좋다 싶더니,
금요일 아침부터 열이나고 엉망이다.
오전 알바를 엉망으로 끝내고 갈굼당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는 한의원에 무작정 들어갔다.
몸상태를 짚어보니 분명 그냥 몸살감기가 아니다, 서울 올라와 자취하면서 벌써 여러번 비슷한 증세를 겪었던지라... 이대로 냅두면 분명 일주일 넘도록 고열에 하루 종일 한끼마다 밥 한수저만 먹고 견뎌야 할 것 같아 더럭 짜증이 나고 지겨웠다.
맥을 짚어보더니, 위와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데다 예민하게 굴면 대뜸 반응하는 곳이 사람 몸 중에서 소화계통이라서 그런단다.
소화가 안되면 피가 소화기계통으로 쏠려서 뇌로 적절하게 피공급이 안되서 두통이 오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기력딸리고 졸음이 자꾸 오는거라나... (아... 빨리 죽는게 상책이것다)
침을 맞고 건강보험 적용되는 약을 타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주인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미처 못받았다. 옥탑으로 올라가는 중간의 주인집 문을 두드렸더니, 주인집 아줌마 하는 말이... 방음 공사를 할건데, 미리 말을 안해주고 공사하면 기분 나빠할 것 같아서 연락했단다.
열때문에 생각할 기력도 없고 대꾸할 여력도 없어, 알았다고만 하고 올라오는데, 갑자기 화가 확 치밀어 오른다.
한의사가 스트레스 받지말고 신경 예민하게 굴지 말랬는데...
왜 없던 스트레스까지 만들어주시나... 자기 집 고친다는데 뭐라 할 순 없지만.
이 추운 겨울에, 나 이사나가기전까지 한달 정도밖에 안남았구만...
사람이나 나가면 공사를 하든 뭘하든 하지...
겨울에 들어올 사람 구하지도 않고 그냥 이사나간다고 했다고(지금 이 방 상태론 어차피 보여줘도 들어올 인간 없다), 막판에 쌩고생하라고 보복이라도 하는건지, 젠장.
예전에 이사나가고 싶지 않으니, 사람이 살만하게 방음이며 진동공사하고 벽지도배 해달라고 할 때는, 엄청 개기더니...
기왕에 헤어지는 거 가급적 기분나쁜 일 없이 헤어졌으면 좋겠구만....
우씨... 요즘 숫가락 들 기운도 딸려서 간신히 살고 있느라, 이삿짐과 처분할 것 정리도 못하고 방안이 엉망인데도 알바에서 돌아오는대로 전기장판위에 자빠져 있는데......
그 넘의 공사하고 나면 그 뒷정리 나 혼자 다하란 소리잖아... 지금 창문엔 스폰지도 붙이고 천으로 창문을 막아놔서 들어오는 겨울바람을 70%정도 막고 있는데, 창문이며 다 바꿔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구? 얼어 죽으라구?
그래놓고... 열에 비실거리는 나보고 보일러를 틀고 살라나 뭐라나... 걱정하는 척은...어휴-그럼 도시가스비는 아줌마가 내주실라우? 웃풍 쎈 옥탑에서 보일러 틀어봤자 효과 거의 없답니다. 한마디 쏘아부치고 싶었지만, 나의 몸 상태 마음 상태 안좋을 때 괜히 말실수라도 하게 될까봐 암말없이 돌아섰지만, 생각할수록 열받기 시작한다.
아줌마, 무슨 일이든 시작보다 마무리가 좋아야 하는거래요...
헤어질때 웃으면서 헤어집시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