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남자를! [찜질방의 악몽.]

찜질방이 무서워~2005.12.19
조회82,215

핫;; 오늘의 톡이 되었을 줄이야!+_+

ㅎㅎ 한편으로는 기분좋고 한편으로는 창피?하네요..

저는 이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왜 다커서 당하냐! 남자가 뭘 그런걸 무서워하냐!

이렇게 악플이 달리면 어쩌나.. 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의 입장을 이해?해주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워낙;; 처음본 광경에.. 어찌할바를 몰랐고. 그 씨베리아 허스키가. 사람이 아닌 괴물 살인마로 보이더라고요. 마치... 제가 방해라도하면 어디선가 밧줄같은것을 꺼내서 저를 묶어서 데리고 갈것 같은 느낌마져 들더군요..ㅡ_ㅡ; 정말; 지금생각하면 한심한 생각이지만 그땐 공포. 그 자체였지요;;

 

지금은 뭐. 웃으면서 이런 씹자매 같은 씨베리아허스키! 할수있지만. ..ㅎㅎ

 

리플을 보며 그런 씨베리아허스키가 많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ㅎㅎ;;

 

신기한건 왜 변태는 다 남자일까요?ㅡ_ㅡ;

남자는 여자도 모자라서.. 남자도 ..하는데.

여자는.. 남자에게 변태짓도 없고 여자에게도 없고;;

남자는 변태 유전자가 있는걸까요?ㅡ_ㅡ;

 

하여간 연말에 찜질방 많이 이용하실텐데.

이런 씨베리아 허스키들 조심하시고. 미리미리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쯤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여간 좋은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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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톡에 찜질방에 갔다가 여자화장실에 갇혔다는 글을 보고 5월쯤. 있었던 사건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때는 2005년 5월... 간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거하게 술한잔을 했지요. 부어라 마셔라! 술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도 모르는사이.. 집으로가는 막차시간을 지나쳐 버렸지요. 쩝.. 뭐 언제나 흔히 있던 일이니.. 집이 가까운 친구들은 집으로 가고. 저처럼 집에 가지 못하는 친구와 함께 창동의 XX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술에 취해 찜질방에 도착하니 카운터에서 찜질을 할거면 1000원을 추가 해야한다고 하길래. 술도 취했는데 무슨 찜질이냐는 생각에 됐다고 하고 열쇠를 받아왔지요..[윽..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샤워도 하고.. 탕에 느긋~ 하게 앉아서 얘기도 좀 나누다가 피곤하여 친구와 저는 수면실로 향했지요. 물론... 알 몸 으 로 요.

 

수면실은 어둡고. 상당히 비좁은데다가 최대한의 공간 활용을 위해 어디 공사장에서 널빤지를 구해와서 2층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주말이라 그래서인지 사람도 많아서 바닥에는 자리가 없어서 무너질것 같은 2층?? 으로 올라갔습니다. 술도 좀 덜 깼고 상당히 천장도 낮아서 빈자리로 가기가 힘들더군요;  하여간. 힘들게 힘들게 친구와 저는 자리에 눕고 한동안 달콤한 잠에 빠졌지요.

 

얼마후 친구놈은 곤히 자던 저를 깨우더니 먼저 일어나 집간다고하더군요. 쩝.. 사람많은 곳에서 사내놈이 무슨일이 있겠냐 싶어서 먼저 일어나는 친구를 그냥 보냈지요.ㅡ_ㅜ [그게 저의 실수였지만..] 너무 피곤해서 친구를 보내고 바로 다시 잠에 빠져버렸죠.

 

얼마후.. '스윽' 저의 사타구니 쪽에 이상 야릇한 감촉이 느껴져서  "아이 씨베리아 허스키!" 하며 벌떡일어났죠. [제가 잠잘때 좀 예민한 편이라 막 건들이면 짜증을 내는 편이라.. 이 습관이 저를 살렸죠..ㅡ_ㅜ] 그랬더니 정면에 왠 인상 좋은 대머리 아저씨께서 저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시더군요. 순간! 아!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장도 낮고 비좁아서 그 아저씨도 잠좀 자려고 자리를 찾던중 실수로 건들인건데 제가 과민방응을 했었던것 같다는 생긱이 들더군요. 죄송스럽긴 했으나 이미 벌어진일. 얼굴은 X씹은 표정이었기에 금방 얼굴색을 바꿔 죄송해요~ 라고 하기에는 이미 늦은듯하여 그냥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 잠깐!? 생각해보니 이 아침시간에 수면실을 왜 왔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 비좁은 2층엔 왜 올라왔을까? 또 아까의 그 감촉은... 잘못짚은 것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는데? 라는 생각에 잠은 오지않고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ㅇ ㅔ .. 아닐꺼야... 라고 하며 넘기기엔.. 뭔가.. 찜찜했는데. 제 옆쪽에서 부시럭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옆을 살짝 실눈으로 떴는데.

 

그 대머리 아저씨더군요.

그 아저씨는 저의 옆의 옆의 옆자리에 누워계셨는데. [저 아저씨 청년 대머리 아저씨   <<대략 이런..] 아저씨께서 슬그머니 일어나셔서 옆의 청년의 수건을 살짝 들더니 남성의 중요 부위를 유심히 보시더군요. ㅡ_ㅡ; 처음엔 그저 크기 비교??;; 일거야라고 생각했지요. [그 이상은 상상하기도 싫었음..]그런데. 갑자기 대머리아저씨의 입가에 번지는 정체불명 흡족 만족 쾌감의! 그 미소!!!!!!!!!!!!!!!!!!!!!!!!!!!!!!

 

돌때 먹었던 떡이 저.. 몸속 깊은곳에서 세상 빛을 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스크림에 나온 드류베리모어의 비명소리가 탁! 목까지 올라왔으나.

왠지모를 공포감에. 꺄! 소리도 못질렀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타겟이 저로 다시 바뀔까봐 두려웠었던듯...]

 

그 미소를 표현하자면... 잘익은 고추[채소]를 보며 만족스러워하는 우리 농민들의 그 흐뭇한 미소와 견줄수 있을것이며 맛있는 음식을 앞에둔 미식가들의 기대감+만족감으로 인해 긴장된 미소라고 표현할수있을것입니다.

 

그럼. 아까.

나 에 게 도 ?

ㅇ ㅏ. 죽고 싶었습니다.

 

안구에 습기가 차고. 등에는 식음땀이 나고. 호흡이 곤란해짐을 느끼며 아득해지는 정신을 간신히 붙잡으며 대머리색히[감정 격앙]의 행동을 주시했습니다.

 

그 대머리 변태색히는 이제 눈으로는 감정을 다마쳤는지. 청년의 중요부위로 손을 뻗더군요.

저는 거의 기절직전..ㅡ_ㅡ 그럼 아까 저에게도 그랬다가 떨리는 손을 주체못해 괜한 사타구니를 건드렸다는거겠죠? 저의 고양이같은 예민한 반사신경이 아니었다면... 저도 저 청년처럼 대머리변태색히의 품질평가의 희생양이 되었겠죠.. 상상...만해도... 청산가리에 손이 갑니다.

 

한.. 몇초간에 걸친 그 대머리변태색히의 품질평가를 보고 있자니.

정말 죽을 맛이더군요. 저는 그놈이 너무 무서워서...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처음보는 광경에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왜 저 청년은 저리도 열심히 품질평가를 해대는데. 이미 램수면에 빠진것인지. 정신을 저 멀리 유토피아에 여행을 보냈는지 조금 꼼지락거림도 없이 자고있더군요. 그런데 청년이 뒤척이며 제쪽을 보며 눕더군요. 저는 청년이 자는줄알았는데.. 청년의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이 저와 마주쳤습니다.!

 

아! 자는게 아니라.. 엄청난 쇼크로 인해 온몸이 굳어버린듯했습니다.

청년은 아마 나는 지금 꿈을 꾸고있다. 다~ 꿈이다. 가위에 눌린걸꺼야. 라며 자기를 위로하고있었을까요? 청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에게 신호를 보내더군요."이 씨베리아 허스키아 재미있냐? 나좀 구해줘바 ㅆㅂㄹㅁ!!!"

 

저는 저 변태대머리 씨베리아 허스키로부터 순진한 청년을 구하기위해!

.

.

.

.

뒤척였습니다.

.

.

.

ㅡ_ㅡ

저 씨베리아 허스키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ㅡ_ㅜ

저 만족스러운 미소. 음흉한 미소. 마치 전기톱살인마를 보는 느낌이라...

나설수가 없었습니다. ㅡ_ㅜ [청년 미안...]

 

저의 뒤척임에 그 씨베리아허스키는 민첩하게 자리에 눕더군요.

ㅎㅎㅎㅎ!

저의 승리.........라고 생각도 하기전에 다시 주위를 살피더니 ...

그 씨베리아 허스키는 다시 일어나 돌아누운청년의 중요부위의 품질평가를 계속하더군요.

뭐가 그리 흡족스러운지... 입가의 그 흡족 만족 쾌감의 미소는 질질....

 

끄아 ! ! !

더이상은 안돼겠다싶어서"이씨베리아허스키야!"하며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죠.

정말.. 대단한용기!! 였습니다.[제게는..;] 평생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저의 용기가 그 씨베리아 허스키의 만행을 보다못해 용솟음을 쳤습니다.

 

놀란 씨베리아허스키는 다시 민첩한 몸놀림으로 자리에 눕고 그 순진무구한 청년은 그제서야 씨베리아허스키의 쇼크웨이브에서 벗어나 주섬주섬 수건을 집어들고 일어나서 나가더군요. 저는 그 씨베리아허스키가 저에게 다시 품질평가를 요구해올까봐 후다닥 탕으로 도망갔죠.

 

ㅇ ㅏ..

드디어 악몽에서 벗어나 샤워를하며. 혹시나 그 씨베리아허스키가 품질평가를 했을지 모르는 저의 몸을 구석 구석 피나도록 닦았습니다. ㅡ_ㅜ 살짝 눈물도 찔끔 했다는건.. 아무도 이해못할것입니다..ㅡ_ㅜ 그렇게 어느정도 그씨베리아 허스키의 체취가 사라졌다 싶었을때 옷을 입기위해 저의 사물함으로 갔을때! 이란 ㅆㅂ! 그 씨베리아허스키가 제게 다가오는것입니다 !!! .OTL ㅡ_ㅜ ㅇ ㅏ..

 

뭐라하나. 저의 그것은 품질이 매우우수하므로 더이상의 품질평가는 필요없습니다.

라고 말해야하나?

 

정신이 아득해지고 다리에 힘이풀리는것을 느꼈지만. 사물함에 살짝 몸을 기대어 주저앉는것은 막았습니다. ㅇ ㅏ. 이제 난 이놈의 영원한 품질평가의 대상이되는구나. ㅇ ㅏ... 엄마 안녕. 친구들아 안녕. 나는 이제 먼곳으로 갈꺼야... 속으로 별이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그런에 알고보이 이놈이 제 옆의 사물함을 쓰는것이더군요.

살짝 저를 위아래로 스캐닝하더니. 옷을입고 유유히 찜질방을나가더군요.

 

역시 프로는 프로다.

수면실의 사건은 다 잊고 새사람이 된양 정장을 입고 사라지는 그 씨베리아허스키의 뒷모습을 보며 저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혹시나 밖에서 기다릴까봐 옷도 다입고 평상에 걸터 앉아 한시간동안 TV만 보다가 몰래 나와 지하철역까지 뛰었다는...

 

 

ㅎ ㅏ ...

제가 설마 그 씨베리아허스키보다 힘이 약하겠습니까?

나이도 젊은데. 그런데 왜 이렇게 변태가 무서운것일까요..ㅡ_ㅜ

 

정말 지하철이며 으슥한 곳이며. 변태출몰을 흔히 접하시는 여성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모두 찜질방가면 꼭! 찜질하세요! 옷꼭! 다 챙겨입으시고요..

저같은 희생자는 더이상 생기지 않길...ㅡ_ㅜ

 

 

 

 

 

 

근데 여자도 그런사람 있나요??;;;

 

 

남자가...남자를! [찜질방의 악몽.]  유니의 비키니 화보 촬영 현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