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후 시어머니 명의로 집구입해드립니다.

며늘2005.12.19
조회1,103

이제 끝난건지시작인지...

분가얘기후

욕도, 위로도,충고도,오해도...참 많이 들었습니다.

소리질러대고 사시는 시어머니와 잘챙겨드리고 싹싹하지 못한 며느리 그동안 함께 살면서 불안함에 제스스로 쌓인병..

못견뎌 결국 절대 안먹겠다던 약을 복용하느라 아기모유 억지로 끊고 있는 중입니다..

저 몇일 친정가있는 사이 남편이 시어머니 명의로 집사준다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답니다.

무슨말하면 기분나쁘다 여기갈꺼다 저기갈꺼다 하시더니...

보통은 부모가 결혼때 자식 전세금 보태준다는데, 우리내외는 도리어 그저 죄송한맘에 집장만해드리네요. 생활비와 용돈세금일체까지..

시어머니 아무소리 안하시고 그렇게 하겠다했구요. 집얻어드린다고했을때 여기가신다저기가신다하시더니, 시어머니 명의로해드린다니 아무소리 안하신것도 참 그렇습니다...자식된 당연한 도리고, 부모로써 당연히 받아야 하는건지.. 지금집에 있는 살림 다 드리고, 우린 더 좁은집으로 들어가려고 생각중이네요.

처음엔 화도 났지만...우리친정부모생각하고..

홀어머니시고, 젊을때 친정에 다 쏟아 가진것마저 족족 다 쓰시고 하는일에 실패해 저축도 없는 가진거 없는 불쌍한 분이고,

우리 1년 가까이 살림해주시고, 6개월 아기봐주신거, 남편낳아주시고, 길러주신거, 결혼해 금바지 하나지만 이거라도 해준신것만으로도 고마운 생각하며...저없는사이 두분끼리 이미 결정한거  좋게좋게 더이상 생각안하려네요..

며느리란 어차피 이래도저래도 좋게 보이지 않겟지요..

왜 어머니 명의로하냐고하니 남편은 제게 부모생각이나하냐고 하네요.

우린 조금 남은돈으로 어떻게 살지...

남편이 생각이 있나부죠..

다 주고나도 굶겠어요. 일도해서 돈모으면 되지..

아무 생각안하고 살렵니다.

돈도 별로 없고..

그냥 처음부터 시작하려구요.

욕심도 버리고, 그저 내몸하나 건강하려고 해쓰렵니다. 건강이 최고에요.

흠...홀가분져야겠어요. 진짜..노력중입니다. 약도 먹고했으니 털고 일어나야지요.

우리시어머니 함께 살아서 불편했던거 당신집 갖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진심으로...분가얘기로 충격이고, 자식들에게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근데 우리남편 로또 맞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