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난.. 한송이 연꽃때문에 그래었다..

B형 도도쟁이2005.12.20
조회212

어젠 술이 나를 삼켜버렸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난 지금 너무 잘 견디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거만 난 괜찮지 않았나보다..

참고있던 서러움과 그리움들이 연꽃을 닮은 그 사람의 목소리에 터져버렸네..

 

내 감정을 도저히 다스릴 힘이 없어 술에 기대었는데.

오히려 역효과인듯한...

 

한잔 술을 마시고 그리움을 잊고

두잔 술을 마시고 목소리를 잊고

섯잔 술을 마시고 그사람을 잊고

넛잔 술을 마시고 추억들을 잊고

또 한잔 술을 마시고 아픔을 잊고

 

마지막 술 잔을 들면서..

잊었다, 난 괜찮다 라는 거짓말로 내 자신을 속이고..

난 또 그렇게 서글프게 눈물 섞인 술잔을 들이키고...

 

 

누군가의 능숙한 위로가 참고있던 눈물을..

한없이 북받치도록 내 눈물을 흘러내리게했고

능숙한 솜씨로 내 어깨를 토닥거려주는 덕분에..

속시원하게 감정을 털어 버릴수 있었다..

 

어제 밤 난 그랬다.. 아직도 난 너무 약한가보다..

아니면 아직도 난 미련이라는것때문에 그 사람에게 집착하나보다

 

아... 너무너무 고통스럽다.. 앞으로 과음하면 안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