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남친한테 한번더 전화하면 신고한답니다.

완전 대박2005.12.20
조회538

제목이 쫌 그렇네요..제맘이 아주 찢어집니다.ㅠㅠ

오늘 4년 이 회사 일을 하면서 제일 마음 심난했던 얘깁니다.

 

저 상담일합니다.

상담및 예약상황 체크,예약 취소및 그외등등일합니다.

오늘 오전 관리자 모드확인해보니 그제 예약했던거 취소들어왔더라구요.

 

예약자에게 전화걸었습니다.띠띠띠.

여친이 그 예약상황 자세히 알고있으니 그쪽으로 전화하라고 정중히 얘기하더군요.

"알겠습니다.자기 남친한테 한번더 전화하면 신고한답니다. "이러면서 기분좋게 전화끊었죠.

여친에게 전화했더니 예약넣은거(카드결제)중에 취소 수수료떼고 나머지만 승인취소 넣으랩니다.

그래서 그건 불가하다고 안내했지요.

그래서 고객입장으로 나름대로 편리하게 생각했던게 취소수수료부분만 입금하면

승인취소로 생각하고 의견을 전달했더니

다른데서는 다 되는건데  왜 거기만 안되냐고 무지 화를내더군요.돈을 왜 넣으라고그러냐고.

(혼자 흥분해서 큰소리 칩니다.) 전 그냥 듣고만있었습니다.

그 고객이 내내 얘기하던 보잘것없는 상담원이기에..

혼자할말 다하고 그제서야 숨을 쉬길래 이때다 싶어

"죄송합니다만 어렵겠습니다"고 정말 나름대로 정중히 얘기하자

그럼 왜 그런내용 싸이트에 안올려놨냐고

(승인번호 한개면 묶여있는거 아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휴.)

-> 혹시 제가 업무 미숙일까 하여 카드사에 확인전화했더니 상담원 당황해합니다. 그런게 어딨냐구..

 

자기가 원하는대로 처리해놓으라고 얘길하면서 전활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전 일을 마무리지어야겠기에 남친에게 전화를걸었습니다.

남친 상황파악해서 연락주겠답니다.

시간경과후..

여친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돈을 입금하라고했다는등 왜 돈을 요구하냐고 오히려 남친 저한테 항의하대요..

고객이 승인취소를 요청하시는것같아  편리한방법안내해드린거라고.

자초지정얘기듣더니 또 다시 전화하겠다고.끊습니다.

 

한참후 전화와서 고객 하루밖에 안지난건데 왜 돈받냐고

뭐 그런유두리 없이 세상을 어찌살아가냐고..

자기도 이쪽 일해서 아는데 이런거 원래 이렇게 다해주는거다라고.

너무 딱딱하게 업무하는것 아니냐는둥

(이거 제장사 아닙니다.제맘대로 할게있고 안할게있지..ㅜㅜ)

그래서 고객님께 그랬습니다.

카드쪽일하시면 아시겠다고.카드 승인난거 일부 안쪼개진다고.

그랬더니....암말 안하십디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도 그말씀이 어렴풋이 ?? 이해가되어 

남자고객한테 그럼 바로윗 상사한테 문의하고 연락드리겠다고 했죠.

마지막으로  faq 환불규정 참고요청과함께

(승인취소처리로 해드리게 되면 우리회사에서 고객께

서비스해드린다는걸 직원의 입장으로 알리고싶었네요..근데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그랬더니 바로 여친한테 전화옵니다.

내 남친한테 전화해서 faq읽어보라고 그랬냐고. 니가몬데 자기 남친한테 전화하냡니다

((((-> 승인취소 여쭤볼 상사 옆에 서있다 그여자 목소리 헤드셋밖으로

새어나오는거  듣더니 내용 가관이랩니다..))))

한번만 남친한데 더하면 가만안두겠다고.신고한답니다.

그래서 "예약자"는 님 남친xxx님입니다.

카드는 자기꺼니깐 자기가 통화해도 된다고 우깁니다.

통화하는 가운데

(통화내용 반복입니다. 카드일부만 승인취소해라.안된다.불가하다.다른데는 되는데 여기는 왜안되냐)

얘기안되니 슈퍼바이져바꾸랩니다.

(슈퍼바이저 란 단어 아는거 보니깐 이쪽 계통 아는사람같은데.ㅠㅠ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더니..ㅠㅠ)

" 아..거기 쪼그만 회사지..그런데 그런게 있겠어..하긴..없겠지: 등등 비아냥거림..(숨도 안쉽니다.)

제 속을 아주 호미로 긁어 파 내립니다.

애사심이 뛰어나진 않으나 회사 안좋은소리들으니 이상하게 뚜껑열립니다.

저 말합니다

"여보세요.요청대로 처리 불가하시고 90%환불들어가니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그랬더니

"계좌못알려주면 어쩔거냡니다."

그럼 환불이 어렵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랬더니 법대로 하잽니다.

그러더니 전화 퍽 소리나게 끊습니다.

 

다 이해하려고 고객입장에서 이해하려고하지만.

용서가 안됩니다. 두고볼 참입니다.

애처럼 같이 그러지 말라고 주위에서 충고있겠지만...그냥은 절대 용서가 안됩니다.

속이 애립니다.ㅠㅠ

 

님들아 제가 그렇게 말한게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