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용돈 얼마 드리세요?

독한년2005.12.20
조회480

20대 중반인 여자입니다.

회사를 다닌지 4년차구요..년차에 비해 월급은 적은..

대충 계산해 보니깐 적금포함 기본적인 것들이 한달에 90(적금60,핸펀,보험,차기름등)정도가 들더군요..

작년까진 호봉제라 여름휴가, 설, 추석등 보너스가 나오면 엄마를 드렸구요..

남친이 생긴뒤론 10만원씩...

그리고 엄마가 뭐 사달라구 하면 가끔..집에 먹을것 사가고...

대충 이런식이었거든요..

근데 올해부터 제가 연봉제로 바뀌면서 월급이 한정이 되니깐 제 용돈도 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두 양해를 구하는 식으로 말을 했고 따로 용돈을 드리지 않았어요..

솔직히 제가 집에 막둥인데다가 엄마가 울 오빠한테는 아끼는 편도 아니구..(오빠 백수1년째)

아빠 아직까진 직장 탄탄하시니깐 그냥 넘어가려는 속셈도 있었죠..

그래도 돈으론 용돈을 드리지 않았어도 집에 먹을것두 사가구..

특히 남친이 울 집에 엄청 잘 합니다..부모님 식사두 자주 사드릴려구 하구..

맨날 음료수 몇박스식 사다가 주구..(술을 좋아하는 집이라 음료도 많이먹습니다^^)

놀러도 같이 다니려구 하고..

나름대론 오빠 언니보단 우리가 돈을 더 쓴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평소에 엄마한테 좀 돈에 대해서 압박을 받긴 했는데 한번도 안준 벌,,어제 받았네요..

며칠전 엄마가 뭣좀 사라고 하더군요..

근데 참 사람이란게 간사한게 (쪼잔한건가?) 놀고 있는 오빠 짠하다고 돈얘기도 못하면서 저한테

그런걸 강요하니깐 오기가 생기더군요..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그래서 그 뒤로 엄마랑 한마디도 안했죠..(쪼잔한거군..ㅡ.ㅡ;;)

제 성격이 한번 아니면 제 화 풀어질때까지 안보거든요...

 

거기에 더 화가 나셨나봐요..

술한잔 드시고 오셨는지 불러 앉히더군요..

니가 지금까지 한게 뭐있냐~부터..

너같이 독한년 앉은 자리엔 풀도 안날거다..

시집가기 전부터 이러는데 나중엔  더할년이다..

너는 부모를 개만도 안보는 년이다...등등..

폭언을 하시더군요..

그러고 나선 저 방에서 펑펑 울고 있는데 거실서 형부랑 고스톱치며 노시더군요..ㅡ.ㅡ;;;;

 

나이를 드시면서 점점더 독해(?!!) 지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당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저희언닌 여름에 위에말 그대로 당한 전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작년까진 그러시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 돈 압박을 하시더니..결국 터졌네요..에휴..

일부러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시집갈라구 허리띠 졸라매며 적금붓고 있었는데..

내년에 만기되면 적금을 좀 적게 들어야 할것 같네요..

20대 여러분은 부모님께 얼마 드리세요?

집을 나오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만 시집가기 전까진 돈을 모아야 하니

그러지도 못하고..드려야 생활이 편할것 같네요..ㅡ.ㅡ;; 

용돈 안드린 제가 잘못인가요?

제 생각은 손안벌리고 시집가는게 효도라고 생각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