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중순을 넘기고 있다. 말 그대로 이제 연말분위기를 확연히 느낄수 있다. 거리에서 들리는 캐롤송과 거리 곳곳을 불밝힌 크리스마스 트리를 듣고 보면서 한해를 갈무리할 시간임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연말을 느끼는 동기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월급쟁이들의 경우 연말정산을 하면서 실제로 연말을 느낀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망년회소식을 들으면서 저무는 한해를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조금 색다르다. 필자에게 연말임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것은 바로 금연이다. 바로 연말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금연의 압력. 그것이 한해의 끝을 느끼게 하는 가장 큰 동기인 셈이다.
언제부터인가 알수없지만 연말이면 "금연하세요"라는 온갖 캠페인이 넘쳐나고 있다. 매스미디어에서는 금연하는 방법을 소개해주는가 하면,각종 시민단체나 회사에서는 펼치는 이색 금연캠페인은 연말 시상식처럼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다.
물론 올해도 여지없이 연례행사는 찾아왔다. 얼마전 삼성생명는 골초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도전!100일 금연캠페인'을 벌인다고 한다. 이 캠페인 지원자는 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100일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만원상당의 상품을 받게 된다.
회사는 금연 성공자 이름으로 1인당 5만원씩의 '금연 펀드'를 조성,이 돈을 의료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지원자들의 '작심삼일'을 막기 위해 부서별 도전제와 금연 도우미제를 운영해 금연에 성공할 때는 부서 경비를 지원하고 도우미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어디 이뿐이랴 조용하던 온라인 금연카페에는 또다시 네티즌들의 반성과 새로운 다짐의 글들이 쉴틈없이 쏟아진다. 이들은 지난 한해동안 성공하지 못했던 금연에 대한 절절한 고백들이 이어진다. 또 어떤 이는 친절하게 금연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연말과 새해 금연바람은 새해초 담배판매량을 보면 금방 알수 있다. 올해초 1월1일부터 5일까지 판매된 담배는 10억여개비(5천여갑)이다. 이는 지난해(2004년) 12월27일부터 5일간 판매된 담배 12억여개비(6천여갑)에 비해 16.6%가 감소한 것만 보아도 연말과 새해 금연바람이 어느 정도인가 알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금연바람을 톡톡히 재미를 보는 곳은 바로 금연보조 의약품 생산판매 회사들이다. 연말과 새해초에 금연을 다짐하는 이들은 이들 회사로서는 놓칠수 없는 고객들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연보조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90억원 규모에서 올해엔 2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내년에도 30% 이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 바람이 분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초부터 1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흡연자에게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금연보조제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이들은 연말과 새해초 또한차례 금연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담뱃값인상정책이 계속되면서 담뱃값 부담으로 금연을 하려는 흡연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금연보조제 생산을 더욱 더 늘인것이라고 한다.
여하튼 연말이 되었다. 따라서 싫든 좋든 또한차례 금연바람이 넘실거릴것이다. 어쩌면 담뱃값인상과 맞물러 열풍을 넘어 광풍으로까지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왠지 씁쓸한 것은 이러한 바람이 정부의 의도와 매스미디어의 파급력이 만들어내는 일회성으로 그치기 때문이다.
연례행사 금연바람
금연바람은 연례행사
12월도 중순을 넘기고 있다. 말 그대로 이제 연말분위기를 확연히 느낄수 있다. 거리에서 들리는 캐롤송과 거리 곳곳을 불밝힌 크리스마스 트리를 듣고 보면서 한해를 갈무리할 시간임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연말을 느끼는 동기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월급쟁이들의 경우 연말정산을 하면서 실제로 연말을 느낀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망년회소식을 들으면서 저무는 한해를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조금 색다르다. 필자에게 연말임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것은 바로 금연이다. 바로 연말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금연의 압력. 그것이 한해의 끝을 느끼게 하는 가장 큰 동기인 셈이다.
언제부터인가 알수없지만 연말이면 "금연하세요"라는 온갖 캠페인이 넘쳐나고 있다. 매스미디어에서는 금연하는 방법을 소개해주는가 하면,각종 시민단체나 회사에서는 펼치는 이색 금연캠페인은 연말 시상식처럼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다.
물론 올해도 여지없이 연례행사는 찾아왔다. 얼마전 삼성생명는 골초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도전!100일 금연캠페인'을 벌인다고 한다. 이 캠페인 지원자는 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100일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만원상당의 상품을 받게 된다.
회사는 금연 성공자 이름으로 1인당 5만원씩의 '금연 펀드'를 조성,이 돈을 의료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지원자들의 '작심삼일'을 막기 위해 부서별 도전제와 금연 도우미제를 운영해 금연에 성공할 때는 부서 경비를 지원하고 도우미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어디 이뿐이랴 조용하던 온라인 금연카페에는 또다시 네티즌들의 반성과 새로운 다짐의 글들이 쉴틈없이 쏟아진다. 이들은 지난 한해동안 성공하지 못했던 금연에 대한 절절한 고백들이 이어진다. 또 어떤 이는 친절하게 금연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연말과 새해 금연바람은 새해초 담배판매량을 보면 금방 알수 있다. 올해초 1월1일부터 5일까지 판매된 담배는 10억여개비(5천여갑)이다. 이는 지난해(2004년) 12월27일부터 5일간 판매된 담배 12억여개비(6천여갑)에 비해 16.6%가 감소한 것만 보아도 연말과 새해 금연바람이 어느 정도인가 알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금연바람을 톡톡히 재미를 보는 곳은 바로 금연보조 의약품 생산판매 회사들이다. 연말과 새해초에 금연을 다짐하는 이들은 이들 회사로서는 놓칠수 없는 고객들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연보조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90억원 규모에서 올해엔 2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내년에도 30% 이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 바람이 분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초부터 1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흡연자에게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금연보조제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이들은 연말과 새해초 또한차례 금연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담뱃값인상정책이 계속되면서 담뱃값 부담으로 금연을 하려는 흡연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금연보조제 생산을 더욱 더 늘인것이라고 한다.
여하튼 연말이 되었다. 따라서 싫든 좋든 또한차례 금연바람이 넘실거릴것이다. 어쩌면 담뱃값인상과 맞물러 열풍을 넘어 광풍으로까지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왠지 씁쓸한 것은 이러한 바람이 정부의 의도와 매스미디어의 파급력이 만들어내는 일회성으로 그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