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경기 두 골 연쇄 폭발!!'

위성빠레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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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경기 두 골 연쇄 폭발!!'

 

시즌 3·4호…한경기 두 골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소가 그렇게 환한 적은 없었다. 박지성이 팀의 승리를 이끄는 쐐기 골을 터뜨리자 ‘대선배’ 라이언 긱스는 다정하게 그의 볼을 쓰다듬어 주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박지성의 모습에선 여유마저 느껴졌다.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17일(한국시각)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볼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과 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언론은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골을 넣을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deserved his goals)’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역시 2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도 평점 8점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스카이 스포츠는 또 그를 ‘주간 베스트 11’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경기 초반 실수를 깨끗한 두 골로 보상했다’며 역시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날 박지성은 34일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박지성은 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밀어준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볼턴의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전반 25분에는 호날두가 중거리슛한 공을 볼턴 골키퍼가 쳐내자 벼락같이 달려들어 골을 넣었다. 시즌 3·4호 골. 맨유는 24승3무3패(승점 75)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첼시(21승6무3패·승점 69)와는 여전히 승점 6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