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귀한 딸한테 함부로 반말하면 변태 아닌가요?

전철에서2005.12.22
조회22,155

어제 교대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했어요..
세상에 무슨 쌍욕을 그리도 잘하는지
잡아다 xx를 찢어버리고 싶더군요.
어제 퇴근후 집에 가기위해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당근 사람 많았죠........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고 보니 제 옆에 잠바떼기 차림의 허름한 50대 사내가 서있었습니다.
두정거장 지나자 앞에 앉았던 남학생이 내렸어요.
피곤한데 잘됐다 싶어 앉았는데.....
갑자기 그놈이 말을 걸더군요.
그놈 : 아가씨 내가 먼저 왔어.
나 : 그래서요? 제가 먼저 앉았고 또 제 앞의 자리였잔아요.
그놈 : 나 피곤하니까 비켜.
나 : (첨엔 그냥 비켜줄까 하다가 반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서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아저씨 왜 첨보는 사람한테 반말하세요?
그놈 : 뭐 반말? 내가 집에 가면 너만한 딸이 있어.
나: 아저씨 변태에요? 왜 남에 귀한 딸한테 함부로 반말해요? 나이 많으면 다 그래도 되는 거에요?
그놈 : 변태? 변태? 이런 X년이.......
그 뒤로 한참동안 살면서 들어보지도 못한 갖은 쌍욕을 지껄이더군요.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리질러버렸죠.
나 : 아저씨 싫다는데 왜 자꾸 괴롭혀요!! 아저씨 변태에요??
그랬더니 그놈이 부끄러운줄은 알았는지 다음역에서 바로 내렸어요.
그땐 너무 무섭고 또 분해서 어쩔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보니 그냥 넘기기엔 너무 억울하더군요.
우리 부모님도 학교선생님도 나한테 그런 욕을 안했는데
첨보는 새끼가 어디서 남에 귀한딸한테 욕을 해..............
그런 놈은 시범케이스로 꼭 본때를 보여줘야 돼요.
그래야 남자들이 법 무서운줄 알지.
그놈을 잡아다 꼭 벌을 받게 하고 싶어요.
여성단체 이곳저곳에 물어보니 좌석양보를 빙자한 성추행일 가능성이 높으니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