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가 두렵대요..

happy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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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우선 제 소개부터 할게요
저는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이구요
내일 모레 큰 시험을 하나 앞두고 있답니다.
제 문제는 시험이 아니예요..
1년 전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때 저는 이전 남자친구와 교제중이었구요
그 이전 남자친구와는 헤어지려고 하던 찰나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니까.. 양다리였죠 이미 예전 남자친구에게는 마음을 접은 상태라..
그치만 후에 지금의 남친이 알고선 화를 냈었어요.
물론 화낸 이유가 양다리 뿐만이 아니라.. 제 과거.. 임신 사실과 1번의 낙태수술.. 여튼..
저를 좋아는 했지만 받아들이기까지 어려워했답니다.
언젠가 제가 한번 네이버 지식인에 배가 아파 검색을 하다가
문득 남자친구가 쓴 글을 읽게 되었어요. 키워드가 같았거든요.
여자친구의 과거 경험을 알게 되었다. 받아들일수는 없는데.. 그 여자가 가엽다. 자기가 버렸을때의 그 고통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 여자분들의 많은 답변은 바란다는 ..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여튼.. 다시 사귀게 되고. 저도 제 과거와 함께 남친 역시 옛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2번의 낙태경험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 .. 더욱 끌리게 되었답니다.
사실 제가 정말 보수적이에요,. 저같은 사람 받아 줄 남자 .. 흔치 않을꺼라는 생각에.. 정말 하늘이 내린 선물인가보다.. 하고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몸이 좋지가 않았어요. 매번 배 아프고 면역력이 떨어져있고
그러던 차에.. 임신인걸 알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남자친구예요. 올해 일이니까.. 올해 3월 일이랍니다. 남친 역시 저랑 동갑이구요.
저는 저를 안심시켜주고 잡아줄줄 알았어요. 당연히.. 서로가 결혼도 생각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들도 서로 좋게 생각하셨으니까..
시간되면 인연이라면..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 이런 입장이셨으니까요
그치만.. 그의 대답은 미안해였어요.
저는 참을 수가 없엇어요. 그치만.. 남자친구 말을 믿었어요
저도 시험을 봐야하고 본인은 알오티씨라 군대도 아직 안다녀왔고.
지금 낳으면.. 부모님한테 전적으로 의지 해야하는데.. 차라리 나중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을 하자고 했어요.다음엔 꼭 행복하게 낳아서 기르자고..
저도 시험 걱정이 컸었고. 시험만 끝나서 붙으면.. 모든게 해결될 거 같았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많이 울고 싸우고 헤어지자고도 하고 그때마다 남친은 옆에서 끝까지 있을꺼라구요. 욕도 맘껏 하고 내가 하라는데로 다 할테니까 함께 하자고 했어요..
시간은 흘러서...
그 이후로도 여러번 잦은 싸움이 있었구요..
저는 제 무능력함이 싫었기에.. 어서 시험 붙어서 교사 되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앞만 보고 달리는데
남친은 매번 동아리 생활에 빠져있고 공부도 안하고.. 겨우 시험 전에 하는 공부가 전부였어요.
왜 나는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쟤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속도 상하고 슬프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서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자주 했어요.
전 매번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서 그런건데..
본인은 잦은 헤어지자는 말에.. 늘 불안했었나봐요.
이러다가 7월에.. 그러니까 남친 훈련 들어갔을때
제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믿었어요.. 한번은 실수고 두려워서 지웠다고 하지만..
2번째는.. 아니겠지.. 남친이 지우라고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어요.
그냥 .. 이 난관을 어떻게 부딪히지? 이 생각 뿐이었는데
그런데.. 남친의 대답은.. 그게 아녔어요
똑같았어요. 처음이랑..
상황이 안된다.희생하자. 모든건 자기가 책임을 질테니까 너는 아무런 죄책감같은거 안가져도 된다. 모든건 내가 시켜서 하는거다. 넌 나땜에 할 수 없이 이러는 거니까 너가 좌절할 필요는 없다. 모든 벌은 내가 받을꺼다.. 라고 했어요. 그치만.. 한두번도 아니고.. 잦은 수술때문에 불임이 될수 있다는 사실.......... 떨쳐버릴려고 해도.. 걱정이 계속 되는데.
남친은 그런 생각보다도. 제가 받을 상처.. 어떻게든 덜어주려는 것 같았어요
물론 이때도 그만 연락하자. 나 알아서 하겠다,. 하고 혼자 병원을 갔어요.
친구랑,..
이런 일이 반복되고, 동아리 생활이며, 노는거 좋아하는 남친을 닥달 했나봐요.
그 일 이후에 계속적으로 배가 아팠고. 저는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그렇게 아팠던 일들. 그리고 남친에게 서운한 마음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노력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제 가슴을 아프게 했어요.
결국. 시험 30일 남겨두고..
다시 한번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유는 달랐지만.. 남자친구는 늘 제게 90개 주면 저는 나머지 안준 10개를 가지고 불평을 한대요. 자기는 최선을 다하는데 내가 만족해하지 못하니까.. 자신이 없대요..그리고 매번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두렵고 제가 무섭대요..ㅠㅠ

저는 그런게아닌데.. 계속 노력해줬으면 하는데. 늘 노력하는 모습이 보고싶은거였는데..
그런데 남친이 제게 글을 남겼는데..
그 글을 읽고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왜 지금 내가 이렇게 숨을 쉬고 있을까.. 이 생각밖에는..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헤어지자고 아무리 말을 하고 화를 내도 또 싫은 소리 잔뜩 해도

기다린다고 다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린다고 나만 사랑한다고.. 근데.. 며칠 후.. 태도가 완전 달라졌어요
남친 글의 내용을 간단하게 밝히면
사실.. 시험 다 떨어졌음 했었대요. 내가 합격하면..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가버리면 불안하니까. .지금도 헤어지면 힘든데.. 나중에 다른 사람 생겨서 헤어지는 일 생기면.. 너무 힘드니까.. 자기도 이제 헤어지자는데요..그런데 이 글을 보는 순간..
모든 목표와 삶의 의미가 다 사라져 버렸어요
시험때문에.. 큰 죄를 지은건데.. 그래서 바득바득 열씨미 할려고 한건데..
이게 뭔가 싶기두 하구요.
또 남자친구 부모님이 남친에게 매번 30살 넘어서 결혼해야지 그 전에 하면 패가 망신한다고 했었는데.. 그말만은 제게 할 수가 없드래요..
그건 낙태의 이유가 될 수 없었을 테니까..
저는 앞만 내다 보고 살았는데.. 목표만 보고 살았는데..
이제 그 목표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렸어요.
너무 슬프고. 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예전에도 몇번이고 죽어야지 생각은 했지만..
저는 죽을 용기조차 없는 바보같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남자친구 집에 왓어요.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요.
일단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은데
만나주질 않아요. 아마도 본인 집에 제가 계속 있는다고 하면.. 집에 안들어올꺼 같아요
시간이 지날 수록 피가 마르네요..
본인도 힘들었을꺼예요.
하고 싶은 동아리생활. 놀고 싶은데..  계속 조이니까.. 자꾸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치만.. 본인은 늘 그랬어요..
나 만나고 달라졌다고. 공부도 하고
수업도 안빠질려고 노력하고.
나같은 사람이 본인을 잡아줘야한다고
믿었는데.. 바보같이 믿었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말을 하지만.. 쉽게 되질 않아요..

여러분들 저 알아요 바보고 걸레같은것두요

그치만.. 저도 다 아니깐요.

어디에 이런 말 쉽게 못해요

사실 며칠 전에 엄마한테 말했어요.

병원에 가야될 정도로 배가 아픈거예요 생리 끝났는데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벌받는 구나,.. 자궁암이라도 걸려서 죽었음 해서

엄마한테 말을 다 했어요.

수술도 했고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다 제 잘못이라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