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 이야기 입니다 어제 우연히 친구 블로그를 들렸다가 본 글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 지루할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해요 그대로 복사해서 올릴게요 정말 답답합니다 ㅠㅠ 만나서 설득을 시켜봤지만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휴... 친구를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할까요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10년전 여름 해운대... 아주 특별하게 만나게 된 그남자... 부끄럽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 아주 어렸을때부터 방황을 많이 했었네요 그땐 겨우 방황이란걸 시작했을때죠 친구랑 단둘이 무작정 집을나왔고 실컷 놀다 잠잘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그때였습니다 친구랑 난생처음 여관 이라는곳을 갔네요 보기에도 어려보여 퇴짜맞고 다른곳을 찾으러 가는중 이였습니다 골목으로 막 들어 설려는 순간 뒤에서 누가 부르더군요 딱 보기에도 술이 많이 취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무섭기도 하고 술취한 사람 말대꾸 해주면 큰일 나겠다 싶어 둘이서 손잡고 소리지르며 뒤도 않돌아보고 달렸습니다 실컷 달리고 달리다 멈춰서서 앞을 보니 그남자가 떡 버티고 있더군요 너무 웃긴게 달린다고 달린게 빙글빙글 돌아 그자리로 다시 돌오게 된거에요 왜 도망가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더군요 얼마나 마셨는지 떨어져 있었는데도 술냄새가 확 풍기더군요 어두운 밤이였는데도 주위 간판 때문인지 그남자 얼굴이 보였습니다 말투는 표준말에 참 잘생긴 얼굴이였어요 왜 그만한 나이땐 잘생긴 남자들 보면 괜히 가슴이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 그런거 있잖아요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니 자긴 나쁜사람 아니라면서 서울에서 일을 하러 내려왔고 회식차 술을 마시다보니 취했다고 같이 노래방이나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제 나인 겨우 19살이였습니다... 옆에 친구가 쿡쿡 찌르면서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내심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주길 바랬었던듯.... 친구 말 떨어지자 마자 잠시 고민하는척 하면서 같이 가자고 승락을 했죠 겁도 없이 ... 일단 근처에 여관을 들어가 그남자가 대신 말해줘서 방을 구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탁자 하나 사이에 놓고 세명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부르면서 곁눈으로 그남자를 안보는척 하면서 살짝살짝 봤죠 그런데 그남자 시선이 저에게 고정되어있는데 그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거예요 표현하자면... 어이그... 쯧쯧 어린것들이 에구구 말쎄야 이런표정... 피식피식 웃으면서 정말 기분나쁘게 쳐다보더군요 친구도 기분 나쁘다고 그냥 가자고 자꾸 쿡쿡 찌릅니다 한소리 하고싶었지만 술취한 사람 겁도 나고 혼자지만 남자잖아요 그래서 모르는척 하고 노래시간 끝나기만 간절히 바랬어요 가시방석 같은 그자리에서 드디어 일어나 밖으로 나왔는데 잠시 저하고 이야기 하고싶다고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더군요 얼굴을 보니 나쁜짓 할사람은 아닌것 같고 그래서 흠.... 친구는 방으로 돌아가고 둘이서 근처에 커피전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옆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미쳤나봅니다 첨본 남자가 옆에 앉으랜다고 덜썩 옆에 앉았습니다.. 왠지 싫지 않더군요 그러곤 잠시 무릎좀 빌려 달라더니 잠을 잡니다;; 전 꼼짝도 못하고 그렇게 내 무릎위에 올려진 그남자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다시보니 얼굴이 거짓말 하나 없이 조각이더군요.... (그때 첫눈에 콩깍지가 씌었나봅니다) 살짝 눈을 뜨더니 다시 잠을 청합니다 그때 정말 다리 쥐내려 죽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첫만남이 시작되었네요 그렇게 첫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우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욕하지 마시길...;;) 인연 이였나 봅니다 아참 그때 왜그렇게 싸가지 없게 웃었냐고 물어봤더니 쪼그만것들이 화장 떡칠하고 어른흉내 내는게너무 웃기고 기도 차고 귀여웠답니다;; 첫시작은 해운대 근처 허름한 여관이였습니다 너무 힘들고 그남자가 일은 했지만 일부 본집에 들여다 줘야하는 돈이 있어서 생활이 너무 쪼달리더군요 그렇다고 저한텐 죽어라고 일을 못하게 합니다 1달만에 7키로가 빠집니다.. 그래도 그땐 굶어도 힘들어도 그남자만 옆에 있어준다면 배고픔도 힘듬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한두어달을 그곳에서 지내다 부산에 일이 끝나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꼭 데려가야겠다고 ... 속으론 부모님 걱정도 되고 부산에서 살았으면 하는 맘은 참 컸는데 그게 또 내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렇게 서울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첫 시작도 연신내인가?? 그곳 여관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남자가 월급을 받고 바로 올라온터라 첫 서울생활은 방탕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배고픔이란걸 알게해줘서 미안했던가봅니다 맛있는거란 맛있는건 다 사줍니다 이쁜 옷도 한벌 사주고 ... 그러곤 한두달뒤 돈이 딱 떨어지더군요 거처를 약수동인가 그곳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도 여관생활은 변함이 없엇습니다 참 미련했죠 첨부터 작은 방이라도 구해서 살았더라면... 한겨울이 되서 돈도 떨어지고 어쩔수 없이 저희 집으로 전화했습니다 처음 전화기로 들리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부터 나더군요 눈물 콧물 섞어가며 통화후 엄마가 50만원을 붙여주시더군요 믿는다고 내가 선택한 길이 나쁘고 안좋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믿어본다고... 그렇게 난생처음 50만원이란 거금을 들고 그 근처에 벽보보고 옛날 여인숙 하던 건물이였던 곳에 작은 방을 하나 구하고 전기장판 하나랑 가스버너 하나를 사들고 첫 살림이라고 치면 거창하지만 그렇게 둘만의 제대로(?) 된 오붓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곳 주인이 그릇이며 숫가락이며 이불이며 다 챙겨줍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1년전 그시절이 생각나 한번 찾아가봤는데 사라지고 없더군요 정말 그때 그곳에서 생활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겨울이라 자고 일어나면 가스버너위에 올려진 주전자 물이 꽁꽁 얼었고 벽엔 구멍이 뚫려 바람 들어오지 말라고 신문지 붙여놓고 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라디오 노랫소리 들으면서 추위에 지쳐 잠들곤 했고 화장실 물이 얼어 물 부어가며 ... 그남자 퇴근하기전에 콩나물 500원치 사다가 한평 남짓한 작은 방안에서 국도 끓여놓고 기다리고 손시려 후후 불어가며 설겆이 하고 있으면 손 언다고 자기가 해준다고 대신 손걷어 설겆며 빨래며 다 해주던 그남자 그시절... 참 힘들고 어려웠지만 든든했던 그남자... 하루는 내일 숙모집에 인사드리러 가자면서 준비를 하라더군요 그전에 결혼까지 약속을 했던지라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도 최대한 밉게 않보이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날 인사드리러 가기전에 둘이서 오랜만에 외식하자고 하더군요 둘이서 술도 한잔하고 기분내다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서 다음날에 가기로 하고 (숙모집이 서울근처인데 기차를 타고 가야했었어요) 기차역 근처로 이동한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술을 마셔서인지 지하철에 사람도 많은데 자꾸 애정표현을 하더군요 그래서 싫은 표정을 보여주고 하지말라고 타일러도 계속 그러더군요 지하철에서 내려 손잡고 걸어가는데도 계속 볼에 뽀뽀하고 안고 .... 정말 싫더군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정말 순식간에.... 발이 날아오더군요 .. 보통 손부터 날아오는데 ^^; 정말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님빼고 남자에게 맞아본 날입니다 거기서 끝난게 아니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하는지 아직도 이해못하겠네요 다짜고짜 손목을 잡고 데리고 갑니다 ... 가면서 "너 오늘 죽은줄 알아라"면서 어디론가 막 데리고 가더라구요 무슨 시장이였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밤12시가 넘었는데도 시장에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던걸 보면 새벽시장 이였던듯해요 저도 악이 올라 해볼테면 해봐라 죽기밖에 더하겠냐 라고 생각하면서 어디가냐고 여기서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주먹으로 입을 때립니다.. 정말 아팠지만 아푸지 않은척 하면서 질질 끌려갔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봤지만 그땐 쪽팔리는것도 못느끼겠더군요 무슨 건물이였는데 그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저보고 왜 사람들 지나가는데 애정표현할때 싫은소리 했냐며 자긴 너무 쪽팔리다면서 못참겠다고 오늘 절 죽일거라네요 이성을 아주 잃었던듯해요 술이....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이였는데 그남잔 그게 정말 자존심 상했던것 같아요 그 건물에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정말 안죽고 살은게 용할정도로.. 전 그날 첨으로 맞으면 별이 보인단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오더군요 무슨일이냐고 왜 여자를 그렇게 패냐고 그남자 신혼부부인데 부부쌈이니까 신경 끄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제가 무슨 부부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소리쳤더니 또 때립니다.. 사람들 다 흩어지더군요 너무 매정하죠... 그렇게 또 다른곳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그냥 하는데로 따라가서 죽이면 죽자는 식이였죠 손목을 끌고 가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으라네요 전 죽어도 싫다고 이렇게 맞았으면 됐지 아직 할게 남았냐고 그랬더니 무릎꿇을때까지 때릴거랍니다 또 맞았죠 ... 사람이 하도 맞다보니 맞아도 맞아도 아푼지 모르겟더군요 슬슬 겁이나서 무릎을 꿇었더니 미안하다고 열번을 말하라네요 안한다고 벋티다가 또 맞았습니다 미안하다 10번도 말했습니다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그러곤 또 끌려갔습니다 눈앞에 파출소가 보이더군요 그옆엔 여관이 하나 있고 .... 가면서 말합니다 니가 살려면 지금 파출소로 가서 신고를 하고 신고를해도 죽지만 자길 따라가도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땐 정말 악밖에 안남아서 그냥 따라간다고 하고 따라갔더니 여관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그곳으로 가더니 온갖 짓을 다 합니다 벗겨놓고 때리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그냥 맞아줬습니다 차라리 죽자라는 마음밖엔 안들더군요 그때 파출소로 가서 신고만 했었더라면 이란 생각도 들고 .... 옆에 유리 재떨이가 보이더군요 죽일 용기도 없으면서 죽인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냐고 니눈 앞에서 한여자가 얼마나 비참하게 죽는지 똑똑하게 지켜 보라고 평생 못잊게 해준다고 그러면서 재떨이로 내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그러곤 기절했죠 유리재떨이로 머리쳐도 죽지는 않더군요 많이 놀랫던가봅니다 어찌 정신을 차려보니 계속 울고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사랑한다느니 나 없으면 못산다느니 어쩜 그렇게 불쌍하고 애처롭게 울던지 .... 그때 정말 울며 외치는 모습을 보며 이남잔 진짜 나 없으면 못살겠다는 그런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아마 이해못하실듯 해요 그러곤 숙모집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온몸이 쑤셧지만 약속을 한터라 어쩔수 없이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숙모랑 저희 엄마랑 통화도 하게 해드리고 .... 어찌어찌 일상으로 돌아와 문득문득 그날 생각은 났지만 너무나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하는 그남자를 보니 잊어지더군요 왜 한번 손대면 다음은 쉽단말 있죠?? 그말 누가 했는지 정말 존경합니다 그렇더군요 서로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싸우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참을수도 있었던 상황에서도 손이 올라오더군요 그때마다 돌아서면 사랑하느니 미안하다느니 내가 이젠 도저히 못참겠다며 헤어지자고 어느날 내가 사라지면 그때는 돌이킬수 없으니 잊어달라고 .. 하지만 미운정 이라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그때마다 떠날려고 이사람은 내사람이 안될려고 그러나보다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해오면서도 막상 뒤돌아설려니 그남자가 해줬던 좋은기억만 스치더군요 정말 그땐 이남잔 나없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렇게 날 만들었죠 어느날은 정말 어이없게도 칼을 들고 설칩니다 그날 정말 다짐했습니다 이젠 정말 떠나야겠다고 사실 수중에 돈도 하나도 없었어요 일도 못하게 했고 하도 내가 몰아붙여서 일자리 손잡고 같이 알아보러 다녔는데 저긴 사장이남자라서 안된다 저긴 남자 손님들도 오는데 불안하다 이런식이였죠 일하려던 곳이 옷가게 편의점이였거든요 .... 네... 집착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였습니다 근 1년을 같이 살면서 내가 어느순간 떠날까봐 항상 조바심 냈었고 싸우고나면 더욱 심했습니다 일하다가도 내가 떠날까봐 확인하러 오고 .... 사랑이 집착으로 변했죠 저도 이젠 더이상 힘들고 정말 이런생활이 계속된다면 내 인생을 포기할만큼 이남자가 나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어리기에 인생이 아깝기도 했고 그러고 뒤돌아서면 또 못떠나고... 칼들고 설친날엔 정말 떠나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몇일뒤 방세 내는날이라 돈이 하나도 없엇기에 그날만 기다렸죠 친구나 엄마한테 말하면 되었지만 제가 맞고 산다는말은 정말 할수 없더군요 항상 좋은말만 했었던 터라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고 .... 방세 내는날 방세 내라고 돈을 주더군요 그남자 출근하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편지 한장 써놓고.... 그러고 서울역까지 가는데 집에서 나오면서 서울역 도착할때까지 그렇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하필 왜 때리고 못해준건 하나도 생각 안나고 좋은것만 생각이 나는지... 서울역 도착해 표까지 끊어놓고 떠나지 못하고 한번만.. 한번만... 되뇌이며 발길을 다시 돌렸습니다 .... 그렇게 뒤돌아서 한평 남짓한 방안을 둘러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과연 이 선택에 정말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약 앞으로도 또 똑같은 일상이 오면...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떠나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내일은 .. 내일은 꼭 떠나야지 하며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작지만 방안 곳곳에 그남자와 저의 흔적 ... 정말 잊을수 없을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나 이 공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편지 찢어 버리고 물건 제자리 다 가져다놓고 혼자 쪼그리고 많이 울었습니다 조금지나니 밖에서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남자 였습니다 여전히 제가 떠났을까봐 확인하러 온것이였습니다 퉁퉁 부어있는 눈을보더니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길래 엄마랑 통화하고 보고싶어서 울었다고 말해버리고 ... 그렇게 또 하루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 제가 않떠나고 있어 안심이 되나봅니다 아주 곤히 자는 모습을 보니 조금 얇밉기도 하네요 한숨도 못자고 날이 밝아 잠시 선잠들었다 싶었는데 일어나니 출근하고 없네요 출근하는 뒷모습이 항상 애처로워 보였는데 .. 아마 그날 출근한걸 지켜보았더라면 떠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다시 발길을 매정하게 돌렸습니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내내 눈물 참느라 애먹은게 생각나네요 집으론 차마 못들어가겠더군요 .. 뭐라 할말도 없고 친구집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를 보자마자 그렇게 눈물이 또 흐릅니다 많이 힘들었 었나봅니다 다음날 그남자 부산으로 무작정 날 찾으러 내려왔습니다 곳곳에서 소식이 들립니다 내가 잘가는 곳은 예전에 같이 와본터라 그곳을 다 뒤졌나봅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럽니다 내가 너무 매정하다고 .. 네 매정햇습니다... 그남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몇일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저를 찾으러 다닌다고 들리고 전 아주 나쁜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에서 친구가 날 속이고 그남자와 만나게 해주던군요 .... 하.. 정말 말못할 사정이 있는건 이다지도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줬습니다 만난순간 하염없이 울더군요 딱 한번만 이란 말을 수없이 말하며 친구들과 주위사람들이 날 설득을 시킵니다 또 맘이 약해집니다 ...... 그렇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따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조금더 넓은 집으로 이사도 하고 차곡차곡 살림도 많아지고 여전히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 그치만 그남잔 나와 약속을 어기더군요 다시는 절대로 손을 안대겠단 그말을 너무 쉽게 믿었나봅니다 어김없이 수없는 구타와 욕 그러고나면 또다시 사랑한다 미안하다 딱 한번만.... 서울 다시 올라오면서 일도 하게 해준다고 해서 그당시 일자리도 구한 상태였거든요 악세사리 부업이였는데 그곳에서 제가 일도 잘하고 그래서 사무실로 출근을 하랍니다 사장님이 경상도 사람이라 더욱더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고생한다면서 주위 부업하는 어주머니들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셔서 그 힘으로 잘 견뎌냈습니다 근데 그 사무실에서 제가 맞고 산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시퍼렇게 되서 오니 당연히 알게 되겠지만... 절대로 그런 사람처럼 안보였던 사람이 그랬단걸 알고나서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군요 그남자를 타이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치만 그분들의 친절이 그남자에겐 친절로 보이지가 않았나봅니다 그땐 다 여자분이였고 사장님만 남자분이였는데 사장님이랑 사모님이랑 같이 두분이서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거든요 그게 거슬렸나봅니다 저보고 사장이랑 어떤사이냐고 다짜고짜 물으면서 또 구타를 시작하더군요 그때 사무실로 찾아와 사장님과 대면까지 하고.... 사무실에선 저와 그남자의 생활 모든게 들통이 나버렸죠 네... 이젠 의처증도 생겼습니다 모든 남자 아니 지나가는 남자랑 눈만 마주쳐도 의심합니다 하루는 사장님과 실장님이 절 부르시더군요 돈이 없어서 못 떠나는 거면 돈 줄테니 이젠 그만하고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떠나라고 .. 정말 눈물이 납니다 .... 이젠 정말 그만할때가 되었나봅니다 그렇게 그남잘 제 기억속에 묻어버렸습니다 한동안 잠자기가 무서울정도로 매일 맞는 꿈만 꾸었고 자다가도 울어서 온통 눈물이였고 때론 자가다 너무 억울해 가슴도 쳐보고 시간이 흘러 친구들에게 못했던 속사정 이야기하면서 원망 많이 했었다고 ... 친구들도 같이 울어주며 진작 말안한 내가 밉다네요 아팠지만 잊지 못할 정말 어린나이엔 너무나 힘들었던 그런 날들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참 잘도 흘렀습니다 어쩌다 나도모르게 하는 실수처럼 한번씩 그립기도 하고 생각은 났었습니다 잘 살고 있는지... 정말 나 없다고 바보같은게 혹시라도 죽은건 아닌지... 저 참 바보같은 생각했죠?? 그러던 1달전 싸이 미니홈피 아시죠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곳으로 쪽지가 하나 날아와 있더군요 그남자 였습니다 너무 놀라기도 하고 하.. 안죽고 잘 살고있네 이런생각도 하고 ㅋㅋ 홈피 몰래 살짝 구경을 가봤더랬죠 참 많이 변했더군요 그때 그모습이 남아있긴 했지만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홈피엔 거의가 술이야기 뿐이더군요 힘들다 괴롭다 이런글도 많이 보이고 다녀간 방명록도 힘내란 말 술 그만 먹으란말... 거의가 그렇네요 어디가 아픈지 위로말도 드문 드문 보이기도하고.... 10년이 지났는데 ... 전 이젠 웃을수 있었거든요 용기내서 난 행복하게 살고있으니 힘들어 하지말고 이뿌게 사랑하며 살아란말 남겼네요 그리곤 또 잊고 지냈는데 쪽지가 몇통이 와있네요 그때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 보고싶다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아직도 너 없으면 안된다 20만원 들고 도망갔던게 엇그제 같다 (처음 떠났을때 말하는것 같네요 ^^) 전화번호와 함께 다시 돌아와달라는 그런말이 대부분이더군요 답장은 안보냈지만 그렇게 애절하게 아직까지 못잊는다는게 참 마음도 아푸고 잠시 흔들립니다 그남자 정말 뉘우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구요 자꾸 절 흔듭니다 잊지 못할 사람이긴 했지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였긴 했지만 이렇게 흔들립니다 둘다 나이도 이젠 들었고 각자 다른길을 걸으며 수많은 일들을 격으면서 지난날을 각자 다르게 후회도 했겠지요 1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한사람은 흔들고 한사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마음이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우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입니다 이남자에게 흔들린다는 친구가 정말 답답하고 땅을 칠 노릇입니다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합니까...
흔드는 남자와 흔들리는 여자
내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 이야기 입니다 어제 우연히 친구 블로그를 들렸다가 본 글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 지루할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해요 그대로 복사해서 올릴게요 정말 답답합니다 ㅠㅠ 만나서 설득을 시켜봤지만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휴...
친구를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할까요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10년전 여름 해운대... 아주 특별하게 만나게 된 그남자...
부끄럽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 아주 어렸을때부터 방황을 많이 했었네요
그땐 겨우 방황이란걸 시작했을때죠
친구랑 단둘이 무작정 집을나왔고 실컷 놀다 잠잘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그때였습니다
친구랑 난생처음 여관 이라는곳을 갔네요 보기에도 어려보여 퇴짜맞고 다른곳을 찾으러 가는중 이였습니다
골목으로 막 들어 설려는 순간 뒤에서 누가 부르더군요
딱 보기에도 술이 많이 취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무섭기도 하고 술취한 사람 말대꾸 해주면 큰일 나겠다 싶어 둘이서 손잡고 소리지르며 뒤도 않돌아보고 달렸습니다
실컷 달리고 달리다 멈춰서서 앞을 보니 그남자가 떡 버티고 있더군요
너무 웃긴게 달린다고 달린게 빙글빙글 돌아 그자리로 다시 돌오게 된거에요
왜 도망가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더군요 얼마나 마셨는지 떨어져 있었는데도 술냄새가 확 풍기더군요
어두운 밤이였는데도 주위 간판 때문인지 그남자 얼굴이 보였습니다
말투는 표준말에 참 잘생긴 얼굴이였어요
왜 그만한 나이땐 잘생긴 남자들 보면 괜히 가슴이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 그런거 있잖아요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니 자긴 나쁜사람 아니라면서 서울에서 일을 하러 내려왔고 회식차 술을 마시다보니 취했다고 같이 노래방이나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제 나인 겨우 19살이였습니다...
옆에 친구가 쿡쿡 찌르면서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내심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주길 바랬었던듯....
친구 말 떨어지자 마자 잠시 고민하는척 하면서 같이 가자고 승락을 했죠 겁도 없이 ...
일단 근처에 여관을 들어가 그남자가 대신 말해줘서 방을 구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탁자 하나 사이에 놓고 세명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부르면서 곁눈으로 그남자를 안보는척 하면서 살짝살짝 봤죠
그런데 그남자 시선이 저에게 고정되어있는데 그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거예요
표현하자면... 어이그... 쯧쯧 어린것들이 에구구 말쎄야 이런표정...
피식피식 웃으면서 정말 기분나쁘게 쳐다보더군요
친구도 기분 나쁘다고 그냥 가자고 자꾸 쿡쿡 찌릅니다
한소리 하고싶었지만 술취한 사람 겁도 나고 혼자지만 남자잖아요 그래서 모르는척 하고 노래시간 끝나기만 간절히 바랬어요
가시방석 같은 그자리에서 드디어 일어나 밖으로 나왔는데 잠시 저하고 이야기 하고싶다고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더군요
얼굴을 보니 나쁜짓 할사람은 아닌것 같고 그래서 흠....
친구는 방으로 돌아가고 둘이서 근처에 커피전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옆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미쳤나봅니다 첨본 남자가 옆에 앉으랜다고 덜썩 옆에 앉았습니다..
왠지 싫지 않더군요 그러곤 잠시 무릎좀 빌려 달라더니 잠을 잡니다;;
전 꼼짝도 못하고 그렇게 내 무릎위에 올려진 그남자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다시보니 얼굴이 거짓말 하나 없이 조각이더군요.... (그때 첫눈에 콩깍지가 씌었나봅니다)
살짝 눈을 뜨더니 다시 잠을 청합니다 그때 정말 다리 쥐내려 죽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첫만남이 시작되었네요
그렇게 첫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우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욕하지 마시길...;;)
인연 이였나 봅니다
아참 그때 왜그렇게 싸가지 없게 웃었냐고 물어봤더니 쪼그만것들이 화장 떡칠하고 어른흉내 내는게너무 웃기고 기도 차고 귀여웠답니다;;
첫시작은 해운대 근처 허름한 여관이였습니다
너무 힘들고 그남자가 일은 했지만 일부 본집에 들여다 줘야하는 돈이 있어서 생활이 너무 쪼달리더군요
그렇다고 저한텐 죽어라고 일을 못하게 합니다 1달만에 7키로가 빠집니다.. 그래도 그땐 굶어도 힘들어도 그남자만 옆에 있어준다면
배고픔도 힘듬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한두어달을 그곳에서 지내다 부산에 일이 끝나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꼭 데려가야겠다고 ... 속으론 부모님 걱정도 되고 부산에서 살았으면 하는 맘은 참 컸는데 그게 또 내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렇게 서울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첫 시작도 연신내인가?? 그곳 여관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남자가 월급을 받고 바로 올라온터라 첫 서울생활은 방탕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배고픔이란걸 알게해줘서 미안했던가봅니다
맛있는거란 맛있는건 다 사줍니다 이쁜 옷도 한벌 사주고 ... 그러곤 한두달뒤 돈이 딱 떨어지더군요
거처를 약수동인가 그곳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도 여관생활은 변함이 없엇습니다 참 미련했죠 첨부터 작은 방이라도 구해서 살았더라면...
한겨울이 되서 돈도 떨어지고 어쩔수 없이 저희 집으로 전화했습니다 처음 전화기로 들리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부터 나더군요
눈물 콧물 섞어가며 통화후 엄마가 50만원을 붙여주시더군요 믿는다고 내가 선택한 길이 나쁘고 안좋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믿어본다고...
그렇게 난생처음 50만원이란 거금을 들고 그 근처에 벽보보고 옛날 여인숙 하던 건물이였던 곳에 작은 방을 하나 구하고 전기장판 하나랑 가스버너 하나를 사들고 첫 살림이라고 치면 거창하지만 그렇게 둘만의 제대로(?) 된 오붓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곳 주인이 그릇이며 숫가락이며 이불이며 다 챙겨줍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1년전 그시절이 생각나 한번 찾아가봤는데 사라지고 없더군요
정말 그때 그곳에서 생활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겨울이라 자고 일어나면 가스버너위에 올려진 주전자 물이 꽁꽁 얼었고
벽엔 구멍이 뚫려 바람 들어오지 말라고 신문지 붙여놓고 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라디오 노랫소리 들으면서 추위에 지쳐 잠들곤 했고
화장실 물이 얼어 물 부어가며 ... 그남자 퇴근하기전에 콩나물 500원치 사다가 한평 남짓한 작은 방안에서 국도 끓여놓고 기다리고
손시려 후후 불어가며 설겆이 하고 있으면 손 언다고 자기가 해준다고 대신 손걷어 설겆며 빨래며 다 해주던 그남자 그시절... 참 힘들고 어려웠지만 든든했던 그남자...
하루는 내일 숙모집에 인사드리러 가자면서 준비를 하라더군요 그전에 결혼까지 약속을 했던지라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도 최대한 밉게 않보이게 준비를 했습니다
그날 인사드리러 가기전에 둘이서 오랜만에 외식하자고 하더군요 둘이서 술도 한잔하고 기분내다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서 다음날에 가기로 하고 (숙모집이 서울근처인데 기차를 타고 가야했었어요) 기차역 근처로 이동한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술을 마셔서인지 지하철에 사람도 많은데 자꾸 애정표현을 하더군요 그래서 싫은 표정을 보여주고 하지말라고 타일러도 계속 그러더군요
지하철에서 내려 손잡고 걸어가는데도 계속 볼에 뽀뽀하고 안고 .... 정말 싫더군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정말 순식간에....
발이 날아오더군요 .. 보통 손부터 날아오는데 ^^; 정말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님빼고 남자에게 맞아본 날입니다
거기서 끝난게 아니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하는지 아직도 이해못하겠네요
다짜고짜 손목을 잡고 데리고 갑니다 ... 가면서 "너 오늘 죽은줄 알아라"면서 어디론가 막 데리고 가더라구요
무슨 시장이였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밤12시가 넘었는데도 시장에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던걸 보면 새벽시장 이였던듯해요
저도 악이 올라 해볼테면 해봐라 죽기밖에 더하겠냐 라고 생각하면서 어디가냐고 여기서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주먹으로 입을 때립니다.. 정말 아팠지만 아푸지 않은척 하면서 질질 끌려갔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봤지만 그땐 쪽팔리는것도 못느끼겠더군요 무슨 건물이였는데 그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저보고 왜 사람들 지나가는데
애정표현할때 싫은소리 했냐며 자긴 너무 쪽팔리다면서 못참겠다고 오늘 절 죽일거라네요 이성을 아주 잃었던듯해요 술이....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이였는데 그남잔 그게 정말 자존심 상했던것 같아요
그 건물에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정말 안죽고 살은게 용할정도로.. 전 그날 첨으로 맞으면 별이 보인단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오더군요 무슨일이냐고 왜 여자를 그렇게 패냐고
그남자 신혼부부인데 부부쌈이니까 신경 끄라고 하더군요
거기다 제가 무슨 부부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소리쳤더니 또 때립니다..
사람들 다 흩어지더군요 너무 매정하죠...
그렇게 또 다른곳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그냥 하는데로 따라가서 죽이면 죽자는 식이였죠
손목을 끌고 가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으라네요 전 죽어도 싫다고 이렇게 맞았으면 됐지 아직 할게 남았냐고 그랬더니 무릎꿇을때까지
때릴거랍니다 또 맞았죠 ... 사람이 하도 맞다보니 맞아도 맞아도 아푼지 모르겟더군요 슬슬 겁이나서 무릎을 꿇었더니 미안하다고 열번을 말하라네요
안한다고 벋티다가 또 맞았습니다 미안하다 10번도 말했습니다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그러곤 또 끌려갔습니다 눈앞에 파출소가 보이더군요 그옆엔 여관이 하나 있고 .... 가면서 말합니다 니가 살려면 지금 파출소로 가서 신고를 하고 신고를해도 죽지만 자길 따라가도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땐 정말 악밖에 안남아서 그냥 따라간다고 하고 따라갔더니 여관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그곳으로 가더니 온갖 짓을 다 합니다 벗겨놓고 때리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그냥 맞아줬습니다
차라리 죽자라는 마음밖엔 안들더군요 그때 파출소로 가서 신고만 했었더라면 이란 생각도 들고 ....
옆에 유리 재떨이가 보이더군요 죽일 용기도 없으면서 죽인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냐고 니눈 앞에서 한여자가 얼마나 비참하게 죽는지
똑똑하게 지켜 보라고 평생 못잊게 해준다고 그러면서 재떨이로 내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그러곤 기절했죠 유리재떨이로 머리쳐도 죽지는 않더군요 많이 놀랫던가봅니다
어찌 정신을 차려보니 계속 울고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사랑한다느니 나 없으면 못산다느니 어쩜 그렇게 불쌍하고 애처롭게 울던지 ....
그때 정말 울며 외치는 모습을 보며 이남잔 진짜 나 없으면 못살겠다는 그런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아마 이해못하실듯 해요
그러곤 숙모집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온몸이 쑤셧지만 약속을 한터라 어쩔수 없이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숙모랑 저희 엄마랑 통화도 하게 해드리고 ....
어찌어찌 일상으로 돌아와 문득문득 그날 생각은 났지만 너무나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하는 그남자를 보니 잊어지더군요
왜 한번 손대면 다음은 쉽단말 있죠?? 그말 누가 했는지 정말 존경합니다
그렇더군요 서로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싸우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참을수도 있었던 상황에서도 손이 올라오더군요
그때마다 돌아서면 사랑하느니 미안하다느니 내가 이젠 도저히 못참겠다며 헤어지자고 어느날 내가 사라지면 그때는 돌이킬수 없으니 잊어달라고 .. 하지만 미운정 이라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그때마다 떠날려고 이사람은 내사람이 안될려고 그러나보다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해오면서도 막상 뒤돌아설려니 그남자가 해줬던 좋은기억만 스치더군요
정말 그땐 이남잔 나없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렇게 날 만들었죠
어느날은 정말 어이없게도 칼을 들고 설칩니다 그날 정말 다짐했습니다 이젠 정말 떠나야겠다고
사실 수중에 돈도 하나도 없었어요 일도 못하게 했고 하도 내가 몰아붙여서 일자리 손잡고 같이 알아보러 다녔는데 저긴 사장이남자라서 안된다 저긴 남자 손님들도 오는데 불안하다 이런식이였죠 일하려던 곳이 옷가게 편의점이였거든요 ....
네... 집착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였습니다 근 1년을 같이 살면서 내가 어느순간 떠날까봐 항상 조바심 냈었고 싸우고나면 더욱 심했습니다
일하다가도 내가 떠날까봐 확인하러 오고 .... 사랑이 집착으로 변했죠
저도 이젠 더이상 힘들고 정말 이런생활이 계속된다면 내 인생을 포기할만큼 이남자가 나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어리기에 인생이 아깝기도 했고 그러고 뒤돌아서면 또 못떠나고...
칼들고 설친날엔 정말 떠나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몇일뒤 방세 내는날이라 돈이 하나도 없엇기에 그날만 기다렸죠
친구나 엄마한테 말하면 되었지만 제가 맞고 산다는말은 정말 할수 없더군요 항상 좋은말만 했었던 터라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고 ....
방세 내는날 방세 내라고 돈을 주더군요 그남자 출근하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편지 한장 써놓고....
그러고 서울역까지 가는데 집에서 나오면서 서울역 도착할때까지 그렇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하필 왜 때리고 못해준건 하나도 생각 안나고 좋은것만 생각이 나는지... 서울역 도착해 표까지 끊어놓고
떠나지 못하고 한번만.. 한번만... 되뇌이며
발길을 다시 돌렸습니다 ....
그렇게 뒤돌아서 한평 남짓한 방안을 둘러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과연 이 선택에 정말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약 앞으로도 또 똑같은 일상이 오면...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떠나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내일은 .. 내일은 꼭 떠나야지 하며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작지만 방안 곳곳에 그남자와 저의 흔적 ... 정말 잊을수 없을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나 이 공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편지 찢어 버리고 물건 제자리 다 가져다놓고 혼자 쪼그리고 많이 울었습니다
조금지나니 밖에서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남자 였습니다 여전히 제가 떠났을까봐 확인하러 온것이였습니다
퉁퉁 부어있는 눈을보더니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길래 엄마랑 통화하고 보고싶어서 울었다고 말해버리고 ...
그렇게 또 하루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 제가 않떠나고 있어 안심이 되나봅니다 아주 곤히 자는 모습을 보니 조금 얇밉기도 하네요
한숨도 못자고 날이 밝아 잠시 선잠들었다 싶었는데 일어나니 출근하고 없네요
출근하는 뒷모습이 항상 애처로워 보였는데 .. 아마 그날 출근한걸 지켜보았더라면 떠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다시 발길을 매정하게 돌렸습니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내내 눈물 참느라 애먹은게 생각나네요
집으론 차마 못들어가겠더군요 .. 뭐라 할말도 없고 친구집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를 보자마자 그렇게 눈물이 또 흐릅니다
많이 힘들었 었나봅니다
다음날 그남자 부산으로 무작정 날 찾으러 내려왔습니다 곳곳에서 소식이 들립니다 내가 잘가는 곳은 예전에 같이 와본터라 그곳을 다 뒤졌나봅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럽니다 내가 너무 매정하다고 .. 네 매정햇습니다... 그남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몇일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저를 찾으러 다닌다고 들리고 전 아주 나쁜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에서 친구가 날 속이고 그남자와 만나게 해주던군요 .... 하.. 정말 말못할 사정이 있는건 이다지도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줬습니다
만난순간 하염없이 울더군요 딱 한번만 이란 말을 수없이 말하며 친구들과 주위사람들이 날 설득을 시킵니다
또 맘이 약해집니다 ...... 그렇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따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조금더 넓은 집으로 이사도 하고 차곡차곡 살림도 많아지고 여전히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 그치만 그남잔 나와 약속을 어기더군요
다시는 절대로 손을 안대겠단 그말을 너무 쉽게 믿었나봅니다
어김없이 수없는 구타와 욕 그러고나면 또다시 사랑한다 미안하다 딱 한번만....
서울 다시 올라오면서 일도 하게 해준다고 해서 그당시 일자리도 구한 상태였거든요
악세사리 부업이였는데 그곳에서 제가 일도 잘하고 그래서 사무실로 출근을 하랍니다 사장님이 경상도 사람이라 더욱더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고생한다면서 주위 부업하는 어주머니들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셔서 그 힘으로 잘 견뎌냈습니다
근데 그 사무실에서 제가 맞고 산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시퍼렇게 되서 오니 당연히 알게 되겠지만... 절대로 그런 사람처럼 안보였던 사람이 그랬단걸 알고나서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군요
그남자를 타이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치만 그분들의 친절이 그남자에겐 친절로 보이지가 않았나봅니다 그땐 다 여자분이였고 사장님만 남자분이였는데 사장님이랑 사모님이랑 같이 두분이서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거든요
그게 거슬렸나봅니다 저보고 사장이랑 어떤사이냐고 다짜고짜 물으면서 또 구타를 시작하더군요
그때 사무실로 찾아와 사장님과 대면까지 하고.... 사무실에선 저와 그남자의 생활 모든게 들통이 나버렸죠
네... 이젠 의처증도 생겼습니다 모든 남자 아니 지나가는 남자랑 눈만 마주쳐도 의심합니다
하루는 사장님과 실장님이 절 부르시더군요 돈이 없어서 못 떠나는 거면 돈 줄테니 이젠 그만하고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떠나라고 ..
정말 눈물이 납니다 .... 이젠 정말 그만할때가 되었나봅니다
그렇게 그남잘 제 기억속에 묻어버렸습니다
한동안 잠자기가 무서울정도로 매일 맞는 꿈만 꾸었고 자다가도 울어서 온통 눈물이였고 때론 자가다 너무 억울해 가슴도 쳐보고
시간이 흘러 친구들에게 못했던 속사정 이야기하면서 원망 많이 했었다고 ... 친구들도 같이 울어주며 진작 말안한 내가 밉다네요
아팠지만 잊지 못할 정말 어린나이엔 너무나 힘들었던 그런 날들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참 잘도 흘렀습니다
어쩌다 나도모르게 하는 실수처럼 한번씩 그립기도 하고 생각은 났었습니다
잘 살고 있는지... 정말 나 없다고 바보같은게 혹시라도 죽은건 아닌지... 저 참 바보같은 생각했죠??
그러던 1달전 싸이 미니홈피 아시죠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곳으로 쪽지가 하나 날아와 있더군요
그남자 였습니다 너무 놀라기도 하고 하.. 안죽고 잘 살고있네 이런생각도 하고 ㅋㅋ 홈피 몰래 살짝 구경을 가봤더랬죠
참 많이 변했더군요 그때 그모습이 남아있긴 했지만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홈피엔 거의가 술이야기 뿐이더군요 힘들다 괴롭다 이런글도 많이 보이고 다녀간 방명록도 힘내란 말 술 그만 먹으란말... 거의가 그렇네요
어디가 아픈지 위로말도 드문 드문 보이기도하고.... 10년이 지났는데 ... 전 이젠 웃을수 있었거든요
용기내서 난 행복하게 살고있으니 힘들어 하지말고 이뿌게 사랑하며 살아란말 남겼네요
그리곤 또 잊고 지냈는데 쪽지가 몇통이 와있네요 그때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 보고싶다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아직도 너 없으면 안된다
20만원 들고 도망갔던게 엇그제 같다 (처음 떠났을때 말하는것 같네요 ^^) 전화번호와 함께 다시 돌아와달라는 그런말이 대부분이더군요
답장은 안보냈지만 그렇게 애절하게 아직까지 못잊는다는게 참 마음도 아푸고 잠시 흔들립니다
그남자 정말 뉘우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구요
자꾸 절 흔듭니다 잊지 못할 사람이긴 했지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였긴 했지만 이렇게 흔들립니다
둘다 나이도 이젠 들었고 각자 다른길을 걸으며 수많은 일들을 격으면서 지난날을 각자 다르게 후회도 했겠지요
1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한사람은 흔들고 한사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마음이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우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입니다 이남자에게 흔들린다는 친구가 정말 답답하고 땅을 칠 노릇입니다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