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박찬호2005.12.23
조회707

안녕하세요~경기도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어제 죽다 살아났는데 어디다 애기하기도 창피하고(-_-) 익명이 보호되는 이곳에 씁니다.

 

어제였죠,, 회사에서 전체 송년회가 있었어요.

여러가지 음식들 잘먹고 술도 한잔식하면서 저희회사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을 했더랩죠~

여러 사람들 노래자랑도하고 웃긴것도 하고,ㅋㅋ 아무튼 재미있게 잘~구경했습니다.

(전 소심해서 대중앞에 잘 못나가요 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제 친구가 나가서 10만원이라는 상금을 받았어요<부럽따~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그 돈으로 우리팀원들 2차가서 그 장기자랑 애기만 쭉~했더랩죠,,

장기자랑 애기만 오가고 해서 집에오는 길에 친구가 인기인이 되어 부럽고해서

저도 나가서 멋있게 노래부르고 상금타는 상상에 빠졌어요(상상력이 풍부해서리 ㅋㅋ)

 

술도 한잔먹엇겠다~ 내년엔 한번나가봐야지~~하고서 집에와서 박효신의"눈의 꽃"노래를 연습했어요

(술 퍼먹고 몬짓이래;;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그러다 시간이 늦은것 같아 얼릉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뇌를 스치면서 어여 행동에 옮겼어요

 

양치질하면서 나의 무대가 머리속에서 시나리오처럼 써지더라고요,

"이번 순서는 이시대의 최대 멋진남~ 누구 나오세요!!"

박효신의 첫 멜로디가 흐르면서 관중들은 환호하는거죠.  "와~~!!!!!! ㄱ ㄱ ㅑ !!♡"

전 첫인사를합니다."이자리 계신 모든분들 1년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면서 이어지는 노래~"어느새 길어진~그림자를 따라서...."

박효신과 비슷한 목소리에 사람들 어쩔줄몰라하는 상상을 하고있었죠 ㅋㅋㅋ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문제는 요기서!!!

양치질하면서 흥얼흥얼 노래부르고 있는데 클라이막스 부분에 숨을 깊게 들여마시다가 치약거품에

목에 넘어가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느낌이 딱 중간에 걸린거예요;;;젠쟝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숨을 쉴려하는데 치약거품이 기도를 99%를 막고 나머지 1%로 숨쉬는 기분이였어요,,,

숨한번 쉴때마다 허~억, 또 쉬면 허~억 하다 산소가 너무 부족한거예요,,

그래서 코로 숨셔봤죠,나름대로 침착하게,,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이런!! 가득이나 모자라는 산소 잠시 입다물었다가 정말 디질뻔했습니다 -_-

난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목안을 넣으니 아까먹은 질좋은 음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때보니 치약거품에 진짜로 딴딴하게 뭉쳐 실리콘 같더라고요<놀랐음양치질하다 죽을 뻔 한 사연;;>

그래도 살았다는 안도감에 잠시 멍~했는데 이런 덴장!! 세면기에 토를 했는데 세면기가 막혀 안내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손으로 담아 변기로 옮기는 정말 더러운 수작업을 했었죠,,<짱나>

 

이렇게 악몽 같은 하루가 지나고 출근을 했는데 식상하고 재미없는 똑같은 생활일지라도 이렇게 살아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면서 뒤를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한 형한테만 어제 있었던일 대충말해주니 TV에서 어느한 성우분이 찰떡 먹다가 기도걸려 돌아가셨다는 애기를 하네요,, 무섭습니다.

여러분도 음식 드실때 조심하시고요~ 양치질할때는 절대 정숙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주저리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메리크리스마스~~!!

 

p.s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것도 잊지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