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이혼하자는데......

비바람2005.12.24
조회473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좀 구하려 합니다.

 

어느게시판에 서야 하는지 망설이다가 여자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싶어서 이곳에 씁니다.

 

저는 40세 그리고 집사람은 35세 입니다.

 

제가 5년전 부터 조그마하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직원 1명, 여직원 2명 그리고 저 4명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때는 내가 벌어들인 수익으로 회사에서 돈을 쓰고 나에게는 돌아오는 것이 별로 없는거

 

같은 생각에 회사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럭저럭 유지가 되더니 1년반 정도가 지나

 

면서 생각같이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저는 집사람과 상의없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양심에 가책이 있어서 한번에 필요한 금액을

 

다 대출받지 못하고 3번에 1억을 빌렸습니다. (현재 집 시세는 3억정도)  물론 집사람에게 말을 안했지

 

요.  마음으로는 항상 불안하여 빨리 잘되어서 상환을 해야 하는데 하면서 3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송년회를 마치고 11시쯤 귀가를 했는데 집사람이 인터넷상에서 등기부

 

등본 열람을 했었나 봅니다.  예, 물론 저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흥분한 집사람이 좀처럼 진

 

정을 못합니다.  내가 얘기를 하려고 하면 전혀 듣지를 않고 바람 핀걸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양심

 

에 절대 부끄럼 없이 여자때문에 쓴돈 아님니다.  물론 접대한다고 단란주점 몇번은 갔었지만 그냥 그

 

것뿐이었죠. 바람도 돈이 있어야 피는거 아닙니까?  3년전까진 집사람이 직장생활을 했었고 퇴직한 후

 

에는 집에만 있죠. 직장생활 할때는 생활비를 제대로 안줬어도 퇴직한 후에는 넉넉하진 않지만 집사람

 

과 약속한 생활비는 다 갖다 줬습니다. 날짜를 제대로 못맞춰서 미안하죠.

 

어쨌든 지금 집사람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새벽에 깨우더니 애들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기가 싫으니

 

까 지금 짐싸서 나가라고 합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여러번 이야기를 했죠. 새벽부터 큰소

 

리 나는거도 싫고 애들(8살,5살)도 깰까봐 그냥 싸주는 가방들고 나왔습니다.  뒤에서 그러더군요 '조

 

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오늘 아이들하고 에버랜드 가기로 약속한 날인데 답답합니다. 일단 사무실에 나와 있는데 전화해서는

 

시부모님께 사실을 알리고 이혼 하겠다고 합니다.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내말은 들으려고도

 

안합니다.   오늘이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이브만 아니면 하루 이틀 정도 친구나 후배 집에서 자고 조금

 

진정이 된 후에 만나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날이 날이니 만큼 오늘 들어가는게 좋은지,  들어가면 괜

 

히 애들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는거 아닌지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지금부터 열심히해서 그빚 다

 

갚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혹시라도 좋은 생각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