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같은침대에서 영화를 볼수 있나요?

고민중2005.12.25
조회1,024

남들 모두 하는 말이지만..

 

설마 제가 이곳에 이런 고민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저는 영국유학중이고 최근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일본인인데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녀의 첫느낌은 조금 귀여운것일까? 정도였습니다.

 

(소개라 함은.. 미팅, 소개팅이라던지가 아닌 그저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별 관심없었고 연락을 거의 안하고 살아왔는데, 2주 전 정도에 방학을 한뒤로

 

우연히도 그녀가 사는 기숙사에 이사를 갔고,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처음엔 그저 기숙사의 친구들도 모두 자기들의 고향, 나라로 떠났고 해서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와중, 그녀의 친절함과

 

여느 일본인들과 같이 고마움과 미안함을 이쁘게 표현할줄 아는 마음씨에 저의 마음이 많이 움직였죠.

 

저도 마음을 좀더 열고 그녀를 대해줬습니다. 저는 서서히 그녀가 좋아지더군요 ;

 

저의 마음이 혼란스러워 진것은 최근입니다.

 

최근, 그녀와 가끔 제 방에서 DVD를 보게 되었는데.. 문제는..

 

영화를 보기에 가장 최적화된 상태를 둘이 생각해내다보니

 

TV가 침대 발자락쯤에 있고 하니 둘이 침대에 누워보는게 제일 편하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싫으면 다른방법을 강구할테니 이대로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녀는 조금 고민하던 눈치였지만

 

괜찮다고 하여, 결국 둘이 침대뒤 벽에 기대 앉아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침대뒷벽에 기대앉아 보기도 하고 아얘 둘이 누워서 보기도 하고,

 

잠시 영화를 멈추고 서로 마주보며 달콤하게 얘기도 속삭이고 -.-

 

3일정도 이래왔습니다.

 

이러다보니 꽤나 스킨쉽이 있었지만, 제가 너무 순진한건지,

 

사실 전 그녀를 이미 완전히 좋아하게 되었지만, 그냥 안아버리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사귀고 있는것이 아니였으므로 그럴때마다 참아야겠지.. 하며 무효로 돌리곤 했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어제는 아얘 영화는 초반에 잠시보다 꺼놓구 침대속에서

 

마주보며 둘이 속삭이듯 얘기만 나눴습니다.)

 

그냥 고백을 해버릴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아온 기간이 너무 짧고, 서둘러서 좋을것이 없다는 경험도 가져왔고 해서 그냥 참았죠.

 

어제는 또 침대속에서(-.-) 제안을 하더군요. 오늘 클스마스이브인데 교회에 가서 미사를 갖기로요.

 

그냥 요즘 조금 피곤하기도 해서 집에서 뒹굴고 싶기도 했지만 흔쾌히 승낙하고

 

오늘 같이 밤에 교회에 다녀왔어요.

 

요새 많이 가까워졌고, 서로 대화도 많이하고,

 

길을 걸을때 손을 잡는다던지의 스킨쉽도 있고,

 

오늘은 춥다며 팔짱도 끼며 저는 모른척했지만 일본말로 외로워- 라고 하더군요.

 

(저도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알기때문에 반은 영어, 반은 일본어로 대화를 합니다.)

 

남들이 보면 누가봐도 이미 연인같겠지만,

 

저는 그녀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합니다. 오늘도 영화를 보기로 했지만, 저는 이처럼 마음의 정리가

 

필요해 미안하지만 다음으로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성급히 굴다가 실패한 경험도 있어서 이번에는 신중하고 싶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못해요.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더욱 가까워진후 고백해야지 라며 생각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고민이 되네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