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가 기억에 없어도 좋아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 “오빠~~~나도 대려가~~~~” “거봐 오빠가 업어 준다고 했잖아.. 자갈이라 걷기 힘들단 말이야 이리와 업혀~” 수아는 석진이 좋으면서도 괜시리 튕겼다. “그냥 손만 잡구가~” “그럼 우리 저기까지 못 간단 말이야. 자 빨리 업혀~” 두 아이의 노는 것을 본 박 여사가 입을 열었다. “수아는 어쩜 저렇게 새침해? 이휴.. 나도 딸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좋기는 뭐시 좋아야.. 뭐니 뭐니 해도 자식은 든든한 아들이 있어야 한당게~!! 석진이좀 봐라.. 얼마나 든든하냐~ 저렇게 듬직한 것을 누가 초등핵교 4학년이라 하겄냐? 수아 저것은 1락년인디도 어디가면 유치원생이라 한당게~“ “호호호.. 난 그래도 우리 수아 꼭 내 며느리 삼을 꺼야. 저 쪼그만 입으로 어쩜 저렇게 쉴새없이 쫑알 쫑알 대는지..이뻐 죽겠어 아주. 우리 이이도 수아 이야기만 나오면 입이 함박만 해진다니깐... 호호 안그래요 여보?” 도식은 박 여사의 말에 맞장구를 치듯 말을 이어나갔다. “송 여사님~ 우리 수아 잘 키워서 저희 주십시오. 저희는 석진이 저놈 잘 키워 송 여사님네로 양자 보내겠습니다. 하하..” “오빠.. 나 안무거워? 무겁지? 이제 내릴까?”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수아야 너 오빠 좋아 안좋아?” 석진은 말 하면서도 쑥쓰 러운지.. 발끝만 쳐다보며 수아 에게 물었다 “음..몰라 근데 지금 오빠가 한 말 들으니깐.. 내가 여기가 싸늘해진다,, 이상해 기분이.. 쿵쿵해 심장이..“ 발끝만 보며 걷던 석진이 갑자기 수아를 추켜 올리고선 다시 걸음을 재촉하며 혼자 생각 한다. 바보야 그게 좋아 하는 거야~나도 그래.. 나도 너 좋아 수아야. “수아야 너 크면 오빠한테 시집오는 거다? 오빠한테 이렇게 업혔으니깐 오빠한테 오는 거야 시집.. 알겠지?” “응.. 갈게 시집..!!” 기분이 좋아진 석진은 수아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주머니에서 꼬물꼬물 뭔가를 꺼내 수아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자 나가 제일 아끼는 구슬이야. 꼭 잘 가지고 있어야 돼 알았지?” “응 오빠 이거 있으면 오빠랑 나랑 시집가는 거야?” 석진은 수아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어준 뒤 대답을 했다 “응 수아야 그럼 니가 나한테 시집오는 거야~” “그러면 우리 여기에서 시집가자~ 알았지 오빠야?” “그래 여기서 우리 결혼 하자..” 정말..이 여자 기억 못하는 거야? 정말? 그럼 이때까지 결혼 하자 달라붙은 날 변태로 생각 할만 하잖아? 이런 미친놈 제대로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작정 덤벼 들었으니.. 어휴... “무슨 말이에요? 우리 엄마랑 방배동 아줌마랑 동창이면 우리도 한번쯤 만났을수도 있을 꺼라 생각 은 했는데 내가 석진씨 한테 정동진 가자고 까지 했었단 말이에요? 우리가 언제쯤 만났을 까요?“ “.............구슬 어쨌어? ” “구슬이요? 무슨 구슬?? 난 구슬 같은 거 안 좋아 했는데요?” 젠장.. 그래.. 이 여잔 아무 기억도 안나나 보군.. 하긴. 여덟살짜리가 뭘 기억 하겠어. 그래..그래..최석진 이제부터 만들어 가자.. 추억을 말이야.. 20년 동안 마음을 품었는데 까짓거... 지금 부터다.. “아니야.. 내가 예전에 당신한테 구슬을 주면서 프러포즈 했었거든 당신은 기억이 안나나봐. 난,,사실 나도 기억이 잘 안나긴 해.. 그때가 내가 4학년 당신이 1학년이었으니깐 말이야. 그런것쯤 잊어도 되. 우리 다시 추억을 쌓아갈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깐 말이야.. ...하하....“ 그래 장석진. 넌 이 여자가 이혼 한 것도 알고 시작 한거잖아? 겨우 초등학교 4학년짜리가 구슬 따위로 고백했던 마음이 진실이라고 믿어줄 남자가 얼마나 되겠어. 하나씩 추억을 만들어 가자. 그래.. 그러자.. “그녀가 놀란 두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우리가 어려서 봤었다구요? 난 1학년 당신은 4학년? 하.. 그렇구나.. 난 까맣게 몰랐어요. 난 왠일 인지 어릴 때 초등학교 저 학년때의 기억이 잘 없어요. 그래서 당신도 기억을 못했 나봐요. 미안해요.“ 그녀는 정말 미안 하다는 듯.. 양손으로 손톱을 만지며 머뭇 머뭇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난 방배동 아주머니가 당신의 어머니 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 사진은 고사하고 겨우 당신 이름 하나 알고 나갔구요. 울 엄마 어려서부터 봐왔으면 알겠네요. 울 엄마 등살에.. 이혼..... 음.. 아니에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석진은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으며 말을 이어갔다. “어제 잠도 못잤을 텐데.. 좀 더 자둬.. 이야기는 이따 해도 충분 하니까” 말은 건네며 석진은 무언가를 수아에게 건넸다. 어? 수면안대? 아까 약국 문여는 곳 들어가더니.. 이거 사온거야? 나 쓰고 자라고...?!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수면 안대를 벗고 나니.. 눈앞에 탁 트인 바다가 시야에 확 들어왔다. 여기가 정동진? 당신이랑 나랑 왔다는 그곳? 나랑 당신이랑 다시 오기로 했다는 그곳?? 그렇구나.. 근데.. 기억이 안난다.. 아직 피서철 이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나보다. 긴 다리를 과시라도 하듯 입은 얇은 면바지에 얇은 하늘빛 니트티를 입고 한손은 주머니에 꽂은 채 전화를 받고 있는 저 남자. 장석진 이라는 남자 란다. 저사람이.. 내 인생에 지금 막 끼어드는 남자 인줄 알았는데 저 사람이 날 아주 어릴 적부터 나에 대해 알고 있고 나랑 같이 연분을 쌓아온 사람이란다. 하지만 난 기억에 없다. 여덟살 이면 기억도 있을 텐데.. 난 왜 어린 시절 기억이 없는 걸까..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거겠지... 바보같다.. [어떻게 왔어?!] [어떻게 오긴.. 이제 다 끝났으니깐 온거지.. 호호~ 오빤 나 안보고 싶었어?]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나 지금 바쁘다. 나중에 통화 하자.] [아~오빠..저기...] 딸깍. 휴~~한동안 엄청 시달리게 생겼군..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으려는 찰나 또다시 울려대는 휴대폰... 언제나 이런 식이라는 듯 휴대폰을 베터리와 분리시켜버리는 석진. 이런 여자다. 아버지 친구분 딸인 한세련은. 같이 말을 하고 있음 입이 아프다는 걸 실감케 하는 아이. 통화를 끝낸 석진은 고개를 돌려 차쪽을 바라 보았다. 얼굴에 상쾌함을 가득 담은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수아의 얼굴을 발견 하자 석진은 잡념이 씻은 듯 사라졌다. 차 문을 열며 석진이 말했다. “아무리 자라 그랬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코까지 골며 자도 되는 거야? 아무리 우리가 결혼 할 사이라도 어느 정도 긴장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쿡쿡“ 놀리듯 말하는 석진을 보자 수아는 발끈했다. 뭐 결혼? 이씨.. “이보세요 장석진씨. 당신이랑 나는 어제 부로 끝난 사이 아니었나요? 근데 뭐 결혼이요? 웃기지도 않아 참~ 증말..읍읍...하...“ 석진은 자고 일어난 그녀를 보자 또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여자 정말.. 너무 하네.. 차안이 온통 복숭아 향기로 가득 했다. 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않는 여자. 자신은 몸이 달아 죽을 것만 같은데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쫑알거리는 여자를 보자 갑자기 화가 났다. 이런 게 키스 구나.. 몸이 붕뜨는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하고 있는 수아였다. 석진의 혀가 자꾸 자신의 치아 사이를 잇몸사이를 맛사지 하듯 애무해 나갔다. 얼굴을 잡고 있던 손도 어느새 어깨로 내려가 자신의 팔 안쪽 민감한 부분을 주무르고 있었다. “음.. 하.....” 자신의 가슴을 훔치듯 건드린 그의 손에 놀란 수아는 반사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 틈을 타고 넘어간 석진의 혀가 수아의 혀 뿌리와 입안 곳곳을 훔치듯 돌아 다녔다. 수아는 반사적으로 눈이 떠졌다. 아.. 이 남자 감은 눈이 너무 예쁘다. 속눈썹도 길고... 무엇보다 이 달콤한 느낌이 자신에게서 떠나보내기가 싫었다. 달콤함... 달콤함이라니..내가.. 석진은 강한 인내력으로 수아를 자신에게서 떨어뜨렸다. 자신의 가슴에 고개를 대고 거친숨을 고르는라 가르랑 거리는 그녀의 몸짓이 좋았다. 자신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수아의 복숭아 향기가 다시금 그를 괴롭혔다. “다시 키스 하면... 날 받아 줄껀가...?” 신음에 젖은 목소리로 힘겹게 석진이 수아에게 물었다. “..당신이 날 큰 손아귀에 가두지만 않는 다면요...” 수아 역시 거친 숨을 고르느라 힘겹게 목소리를 쥐어짜듯 대답했다. 남자와의 스킨쉽이 이런건지 몰랐다. 한결과 했던 훔치듯 당했던 키스와는 느낌이 달랐다. 석진의 혀가 자신을 헤치지 않고 보호해 줄꺼라 다독이는 듯 했다. “하....” “........사랑해...” 사랑..? 사랑...사랑..음... 다시금 그의 입술이 자신의 얼굴에 떨어졌다. 이마에 코에.. 그리고 입술에.. 꽃을 찾아 나비가 앉듯 그렇게 그의 입술이 그녀에게로 떨어지듯 스며들었다. ==================================================================================== 오늘 수아와 석진에게 므흣 한 일이 벌어졌습니당^^ 쿄쿄... 수아와 석진 많이 응원 해 주시구.... 시간 나시면...ㅋㅋ 저도 응원 해 주세용~~쿄쿄 행복 합시닥~!!!!!
달빛그림자(이혼녀길들이기)-11내가 기억에 없어도 좋아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
[11] 내가 기억에 없어도 좋아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
“오빠~~~나도 대려가~~~~”
“거봐 오빠가 업어 준다고 했잖아.. 자갈이라 걷기 힘들단 말이야 이리와 업혀~”
수아는 석진이 좋으면서도 괜시리 튕겼다.
“그냥 손만 잡구가~”
“그럼 우리 저기까지 못 간단 말이야. 자 빨리 업혀~”
두 아이의 노는 것을 본 박 여사가 입을 열었다.
“수아는 어쩜 저렇게 새침해? 이휴.. 나도 딸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좋기는 뭐시 좋아야.. 뭐니 뭐니 해도 자식은 든든한 아들이 있어야 한당게~!!
석진이좀 봐라.. 얼마나 든든하냐~ 저렇게 듬직한 것을 누가 초등핵교 4학년이라 하겄냐?
수아 저것은 1락년인디도 어디가면 유치원생이라 한당게~“
“호호호.. 난 그래도 우리 수아 꼭 내 며느리 삼을 꺼야. 저 쪼그만 입으로 어쩜 저렇게 쉴새없이 쫑알 쫑알 대는지..이뻐 죽겠어 아주. 우리 이이도 수아 이야기만 나오면 입이 함박만 해진다니깐... 호호 안그래요 여보?”
도식은 박 여사의 말에 맞장구를 치듯 말을 이어나갔다.
“송 여사님~ 우리 수아 잘 키워서 저희 주십시오. 저희는 석진이 저놈 잘 키워 송 여사님네로 양자 보내겠습니다. 하하..”
“오빠.. 나 안무거워? 무겁지? 이제 내릴까?”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수아야 너 오빠 좋아 안좋아?”
석진은 말 하면서도 쑥쓰 러운지.. 발끝만 쳐다보며 수아 에게 물었다
“음..몰라 근데 지금 오빠가 한 말 들으니깐..
내가 여기가 싸늘해진다,, 이상해 기분이.. 쿵쿵해 심장이..“
발끝만 보며 걷던 석진이 갑자기 수아를 추켜 올리고선 다시 걸음을 재촉하며 혼자 생각 한다. 바보야 그게 좋아 하는 거야~나도 그래.. 나도 너 좋아 수아야.
“수아야 너 크면 오빠한테 시집오는 거다? 오빠한테 이렇게 업혔으니깐 오빠한테 오는 거야 시집.. 알겠지?”
“응.. 갈게 시집..!!”
기분이 좋아진 석진은 수아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주머니에서 꼬물꼬물 뭔가를 꺼내
수아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자 나가 제일 아끼는 구슬이야. 꼭 잘 가지고 있어야 돼 알았지?”
“응 오빠 이거 있으면 오빠랑 나랑 시집가는 거야?”
석진은 수아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어준 뒤 대답을 했다
“응 수아야 그럼 니가 나한테 시집오는 거야~”
“그러면 우리 여기에서 시집가자~ 알았지 오빠야?”
“그래 여기서 우리 결혼 하자..”
정말..이 여자 기억 못하는 거야? 정말? 그럼 이때까지 결혼 하자 달라붙은 날
변태로 생각 할만 하잖아? 이런 미친놈 제대로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작정 덤벼 들었으니.. 어휴...
“무슨 말이에요? 우리 엄마랑 방배동 아줌마랑 동창이면 우리도 한번쯤 만났을수도
있을 꺼라 생각 은 했는데 내가 석진씨 한테 정동진 가자고 까지 했었단 말이에요?
우리가 언제쯤 만났을 까요?“
“.............구슬 어쨌어? ”
“구슬이요? 무슨 구슬?? 난 구슬 같은 거 안 좋아 했는데요?”
젠장.. 그래.. 이 여잔 아무 기억도 안나나 보군.. 하긴. 여덟살짜리가 뭘 기억 하겠어.
그래..그래..최석진 이제부터 만들어 가자.. 추억을 말이야.. 20년 동안 마음을 품었는데 까짓거... 지금 부터다..
“아니야.. 내가 예전에 당신한테 구슬을 주면서 프러포즈 했었거든 당신은 기억이 안나나봐.
난,,사실 나도 기억이 잘 안나긴 해.. 그때가 내가 4학년 당신이 1학년이었으니깐 말이야.
그런것쯤 잊어도 되. 우리 다시 추억을 쌓아갈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깐 말이야.. ...하하....“
그래 장석진. 넌 이 여자가 이혼 한 것도 알고 시작 한거잖아? 겨우 초등학교
4학년짜리가 구슬 따위로 고백했던 마음이 진실이라고 믿어줄 남자가 얼마나 되겠어. 하나씩 추억을 만들어 가자. 그래.. 그러자..
“그녀가 놀란 두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우리가 어려서 봤었다구요? 난 1학년 당신은 4학년? 하.. 그렇구나..
난 까맣게 몰랐어요. 난 왠일 인지 어릴 때 초등학교 저 학년때의 기억이 잘 없어요. 그래서 당신도 기억을 못했 나봐요. 미안해요.“
그녀는 정말 미안 하다는 듯.. 양손으로 손톱을 만지며 머뭇 머뭇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난 방배동 아주머니가 당신의 어머니 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 사진은 고사하고 겨우
당신 이름 하나 알고 나갔구요. 울 엄마 어려서부터 봐왔으면 알겠네요.
울 엄마 등살에.. 이혼..... 음.. 아니에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석진은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으며 말을 이어갔다.
“어제 잠도 못잤을 텐데.. 좀 더 자둬.. 이야기는 이따 해도 충분 하니까”
말은 건네며 석진은 무언가를 수아에게 건넸다. 어? 수면안대? 아까 약국 문여는 곳 들어가더니.. 이거 사온거야? 나 쓰고 자라고...?!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수면 안대를 벗고 나니.. 눈앞에 탁 트인 바다가
시야에 확 들어왔다. 여기가 정동진? 당신이랑 나랑 왔다는 그곳?
나랑 당신이랑 다시 오기로 했다는 그곳?? 그렇구나.. 근데.. 기억이 안난다..
아직 피서철 이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나보다. 긴 다리를 과시라도 하듯 입은 얇은 면바지에 얇은 하늘빛 니트티를 입고 한손은 주머니에 꽂은 채 전화를 받고 있는 저 남자.
장석진 이라는 남자 란다. 저사람이.. 내 인생에 지금 막 끼어드는 남자 인줄 알았는데
저 사람이 날 아주 어릴 적부터 나에 대해 알고 있고 나랑 같이 연분을 쌓아온 사람이란다.
하지만 난 기억에 없다. 여덟살 이면 기억도 있을 텐데..
난 왜 어린 시절 기억이 없는 걸까..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거겠지... 바보같다..
[어떻게 왔어?!]
[어떻게 오긴.. 이제 다 끝났으니깐 온거지.. 호호~ 오빤 나 안보고 싶었어?]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나 지금 바쁘다. 나중에 통화 하자.]
[아~오빠..저기...]
딸깍.
휴~~한동안 엄청 시달리게 생겼군..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으려는 찰나 또다시
울려대는 휴대폰... 언제나 이런 식이라는 듯 휴대폰을 베터리와 분리시켜버리는 석진.
이런 여자다. 아버지 친구분 딸인 한세련은. 같이 말을 하고 있음 입이 아프다는 걸 실감케 하는 아이.
통화를 끝낸 석진은 고개를 돌려 차쪽을 바라 보았다. 얼굴에 상쾌함을 가득 담은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수아의 얼굴을 발견 하자 석진은 잡념이 씻은 듯 사라졌다.
차 문을 열며 석진이 말했다.
“아무리 자라 그랬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코까지 골며 자도 되는 거야?
아무리 우리가 결혼 할 사이라도 어느 정도 긴장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쿡쿡“
놀리듯 말하는 석진을 보자 수아는 발끈했다. 뭐 결혼? 이씨..
“이보세요 장석진씨. 당신이랑 나는 어제 부로 끝난 사이 아니었나요? 근데 뭐 결혼이요?
웃기지도 않아 참~ 증말..읍읍...하...“
석진은 자고 일어난 그녀를 보자 또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여자 정말..
너무 하네.. 차안이 온통 복숭아 향기로 가득 했다. 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않는 여자.
자신은 몸이 달아 죽을 것만 같은데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쫑알거리는 여자를 보자
갑자기 화가 났다.
이런 게 키스 구나.. 몸이 붕뜨는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하고 있는 수아였다. 석진의 혀가 자꾸 자신의 치아 사이를 잇몸사이를 맛사지 하듯 애무해 나갔다. 얼굴을 잡고 있던 손도 어느새 어깨로 내려가 자신의 팔 안쪽 민감한 부분을 주무르고 있었다.
“음.. 하.....”
자신의 가슴을 훔치듯 건드린 그의 손에 놀란 수아는 반사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 틈을 타고 넘어간 석진의 혀가 수아의 혀 뿌리와 입안 곳곳을 훔치듯 돌아 다녔다.
수아는 반사적으로 눈이 떠졌다. 아.. 이 남자 감은 눈이 너무 예쁘다. 속눈썹도 길고...
무엇보다 이 달콤한 느낌이 자신에게서 떠나보내기가 싫었다. 달콤함... 달콤함이라니..내가..
석진은 강한 인내력으로 수아를 자신에게서 떨어뜨렸다.
자신의 가슴에 고개를 대고 거친숨을 고르는라 가르랑 거리는 그녀의
몸짓이 좋았다. 자신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수아의 복숭아 향기가 다시금 그를 괴롭혔다.
“다시 키스 하면... 날 받아 줄껀가...?”
신음에 젖은 목소리로 힘겹게 석진이 수아에게 물었다.
“..당신이 날 큰 손아귀에 가두지만 않는 다면요...”
수아 역시 거친 숨을 고르느라 힘겹게 목소리를 쥐어짜듯 대답했다.
남자와의 스킨쉽이 이런건지 몰랐다. 한결과 했던 훔치듯 당했던 키스와는
느낌이 달랐다. 석진의 혀가 자신을 헤치지 않고 보호해 줄꺼라 다독이는 듯 했다.
“하....”
“........사랑해...”
사랑..? 사랑...사랑..음... 다시금 그의 입술이 자신의 얼굴에 떨어졌다.
이마에 코에.. 그리고 입술에.. 꽃을 찾아 나비가 앉듯 그렇게 그의 입술이
그녀에게로 떨어지듯 스며들었다.
====================================================================================
오늘 수아와 석진에게 므흣 한 일이 벌어졌습니당^^
쿄쿄...
수아와 석진 많이 응원 해 주시구.... 시간 나시면...ㅋㅋ
저도 응원 해 주세용~~쿄쿄
행복 합시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