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친...평생갈까요??ㅠ.ㅠ

펠리스라비닷200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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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2년 좀 넘었습니다. 둘이 5살 나이차가 있고요.

저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이고 남친은 부산이 고향에다 거기서 대학까지 마치고 서울에 취업한 사람입

니다. 친이 부산싸나이라 무뚝뚝한건 일단 이해하고 들어갔는데요

둘이 만나서 다니고 할 때 하는 행동이 무뚝뚝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사람...이번 연도에 함께  제 생일, 2년 기념일같은기념일...제대로 챙긴적없습니다.

지금 제가 공무원수험생이라 함께 즐길 수 없는 건 사실이라, 많이 신경쓰지 말자고 했죠 서로..

그런데 이사람...기념일 같은때에 예쁜 문자메일이나, 카드한장, 따뜻한 전화한통을 기대한 저에게

실망만을 안겨줍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Nothing!!! 그리고 하는말이

" 올해는 챙기지 않기로 같이 얘기한거 아니었어?? .." 정말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날 당일까지 뭐할까 계속 둘이 고민만 했는데

오빠가 영화표라도 끊어서 같이 보러가자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람...영화표도 연극표도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좀 다정스럽고 함께 하는 따뜻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했던게 제 바람이었습니다.

만나서 뭐 먹을까? 뭐 할까? 계속 그 얘기만 했습니다.

코엑스 2바퀴를 돌아보니 다들 식당마다 줄이 길더라고요.

저희도 1시간정도 기다려서 겨우 스파게티먹고 또 뭐할까 뭐마실까???그얘기만 반복반복..

짜증나서 집에 가는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자기가 준비한게 없어서 미안한건 미안하고

집에 데려다 준다면서 가자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친도 있는 24살짜리가 식구들중에

제일먼저 집에 들어왔더군요...

 

둘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데 해가 거듭해질수록 더 무뚝뚝하게 변해가는 남친.

무뚝뚝한거...이제는 그 성격에 자꾸 화가나네요..뭐라고 오빠한테 할말이 있는것도 아니고...

속상한 마음뿐이네요...2년 넘게 만나서 이제 편하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결혼하면 더 심해지면 심해지겠죠??? 결혼기념일 같은건 기대도 못하겠죠???

난 조금만 더 다정한 사람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게 우리오빠가 조금 다정하게 변해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겠지만...그게 힘들까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