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녕...해야겠지..

이쁘뉘..2005.12.26
조회265

메리 크리스마스....늦었지만...

크리스마스때..일하느라 피곤했지...

그 생각만 해도 화난다고....짜증낼때...그래도 퇴근하면 내가 같이 놀아주께~그랬었는데..

그러지 못했네....미얀...

나두..주말 내내...집에 있었더랬어요..전화기도 다 꺼놓고...

행여라도 혹시라도 혼자 나가서 청승맞게 돌아다닐까봐 일부러 대청소도 다~하고

빨래에 암튼...안해도 되는일만 잔뜩 만들어서 했지뭐야..

그래도...토요일 저녁되니까...우리 했었던 약속 생각나서...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24일날 저녁에...우리 첨 대판 싸웠던 그 피자집...에서 사람들 구경하기로했던거..생각나요?

나..실은 ...한번 가볼까...혹시나 오빠가 와서 기다리고있지는 않을까.....밤 새 생각했더랬어요..

그치만..정말 그치만...그럴리는 없었겠지....그러지 않았을꺼야....

내 남은 마음은....그날...그 추웠던 밤에 오빠 집앞에 다 두고왔으니까..

궁합.....그래..그게 젤 첨 시초였겠지..

궁합이 안맞다고...?

누구 기준인데?

누구 생각이었는데..?

그래...그런 상황에서 억지로 우겨서 결혼 해봤자..오빠성격에...어머니 성격에...그래..

그 점장이 말대로...잘 안됐을꺼야..

지혜 말처럼...내 성격에 매일매일 눈물바람하다가 결국 헤어져줬을꺼라고....그래....맞겠지..

나..그래도 도저히 오빠를 놓을수 없어서..혼자서도 궁합..몇번 보러 갔더랬어요..

그날..그 얘기 해주러 갔었는데.....결국 못하고...

오빠한테 이젠 그런건 상관없는 얘기가 되어버렸나보네..

나...그날 정말 무서운 얘기 들었다...

내가 오빠 너무 사랑해서...놓을수 없다했더니....그....무당이..그러더라..

오빠랑 살면..내가 죽는대...

오빠도 아니고..내가....죽는대...그 무당이..그러니 절대 안된다고...

어느집에 들어가더라도 이쁨 받으며 살수 있는데...그렇게 명을 제촉하고싶냐고..

결사반대래...ㅎㅎㅎ

우습지..?ㅎㅎ

나.......그래도 오빠 놓고싶지 않았어..

정 안되면.........그냥 혼인신고하지도 말고....이뿌고 알콩달콩하게 살다가...

그냥....어느날 정나미 뚝 떨어지게 만들어서 헤어지고.....나 죽으께..

그런 생각까지 했었어...

미쳤지....

오빠가 그랬었지..

오빠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날 자신이 없냐고...

나........정말 자존심 상했어...

오빠보다 더 나은사람?

나..........악으로 깡으로 어언 30년이야....

오빠보다 나은사람 만날수 있지

물론......오빠보다 나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건.....그사람이나 나나....정말 잘못하는 짓이잖아...

내 첨 남자가 오빠였으니까..마지막도 오빠였음....했어...

오빠가 내 마지막 남자였으면 했다구...그래서...그렇게 오빨 놓아줄 자신이 없었나봐..

오빠두 그랬잖아.....평생...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 자신없다고..

잡지 그랬어...바보야...

내 목숨 담보로 걸고.....그래도 오빠 놓을수 없다고 오빠랑 나랑..딱 맞다는 사주까지 뽑아왔는데..

나 좀 받아주지 그랬어요..

나 이렇게 힘든데...이렇게 아픈데......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어떻게 헤어지냐고....

내평생 얼마나 오빠한테 잘할것이며...어머니한테 잘하겠냐고...

몰라?

정말 나를 그렇게 모르겠니.....?

아들이 그렇게 사랑한다는데...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갖고싶은 여자라는데..

어느 어머니가 아들 가슴에 못 박아가면서 거절하시겠어요...

내가..어머니랑 나랑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한거 아니잖아..

내가..정말 잘한다고...그랬잖아..

무슨 욕심이 그리 많아.......

그렇게 잘난 며느리 들여서 얼마나 호강하고 사시려고.....

당신이 딸 안키우시는 것도 아니고 당신 딸이 이렇게 아프면....그때는 어쩌시려고..

사람 앞으로 일...어찌 알고...

나...매일매일 여기 들어와서...힘든 시집살이...그만두라는 연애얘기 매일 읽으면서

마음 다잡고 있어..

그래....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

그래...어차피 잘 됐어도 나는 힘들었을꺼야..

그래....언젠가는 오빠 보란듯이 더 좋은 사람 만날꺼야..

그래..그만하자...

그날...울면서 오빠 붙잡았던 그날.....나는 마지막까지 왔다고...

나는 더이상 던질 패도 없다고....이젠 오빠가 잡아줄때라고.....그랬잖아..

궁합?

그 좋다는 궁합만으로 얼마나 알콩달콩 이쁘게 살수있는지..

부디 깨닫길 바래...

평생..나보다 더 좋은 여자는 만날수 있겠지만 나보다 오빠를 더 사랑해줄 여자는...

찾기 힘들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