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보니 생각나서..

아이쿠!!2005.12.27
조회140

남편이 부인에게 서운한것중 하나가 아내가 시댁에 가기 싫어한다는거에..서운해한다죠..

어떤분은 한달에 한번 시댁가는게 기본이라는분도 계시네요

그럼 남편분은 한달에 한번 처가에 가시는지요?

만약 간다고 해도 위치가 다르지 않나요?

며느리와 사위...

이거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도 엄청 차이납니다

저희 부부만 봐도 그렇습니다

저희 신랑 술과 친구 무지 좋아합니다

가끔 시골가면(친정과 시댁이 같은지역입니다 30분거리쯤)

친구들 만나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물론 처음엔 저도 같이있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저 먼저 들어옵니다

저요 저희 집은 잘 안가지만 시댁에 일이있으면 매번 갑니다

어쩌다 한번 가는우리집(거기다 신랑이 한달에 두번쉬어서 같이가는건 더 드물고요..)

신랑 친구만나고 술에 잔뜩 취해서 2~3시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아침 11시쯤일어나서 밥먹죠..

저희집에 저희 할머니 계시는데 어떻게든 같이 밥 드시고 싶으셔서 아침 일찍드시는분이(시골분들 다 그러시잖아요 아침 일찍 드시고 일나가시고)

9시까지 기다리시다 먼저드시고 점심같이드시고...

저희 신랑 11시쯤일어나서 같이 밥먹고 1시쯤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시댁에 왔다가 저녁에 올라오죠...

이게 저로써는 서운하긴 하지만 어차피 시댁에도 똑같이 하니까 별소리 안하고 삽니다

 

허나!! 남편되시는분들 아셔야할게 있어요

물론 남편분들도 처가에 가시면 불편하시겠죠..무엇보다 내가 살던집이 아니니까..

하지만 아내들보다 더할까요?

시댁가서 자면 맘편히 못자고 뒤척이다 선잠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상차리고

아침상차린거 설거지하고 커피끓이고 과일깎고 청소하고...

또 점심차리고...반복이죠...

허나 남편분들 처가에 가시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하시나요?

불편해서(맘적으로) 잠 못주무시나요?

그런거 아니시죠?

근데 어떻게 시댁에 가는것과 처가에 가는게 같을수가 있나요?

무엇보다 맘이 불편하고 일이 힘든걸...

저 아직 결혼 2년차이지만

저희 시댁에 가면 잠 잘 못잡니다

길게 자봐에 2~3시간잡니다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불편합니다

차라리 다 할줄알면 알아서 하겠지만

옆에서 계속 따라다니는게 더 힘들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가는거 불편하고 힘듭니다

허나 저희 신랑은 아닌거 같군요...

 

남편분들!!

아내가 시댁에 가는거 불편하다고하면 좀 이해해주세요

정말 나쁜 며늘 아니고서야

저와같은 이유로 불편하고 싫다고 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