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하지만 이제는 지치네요....

맘이 많이 아파//2005.12.28
조회16,396

한 남자를 사랑했던 한 여자가 있습니다.

이 글을 그 남자에게 바칩니다.

 

우선 이 말부터할께.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귀는동안 정말 사랑이라는걸 알게됐고

또한 가슴앓이라는것도 해보게 된거 같아.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변했는지 알순 없지만.

정말 행복했어.

 

남자라는걸 몰랐던 내게. 사랑을 몰랐던 내게.

모든것을 알게 해준 너 였어.

 

그런데...  그런데 어떻게 그럴수 있니//

사귀면 사람이 변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너 만은 그러질 않길 바랬어.

 

생각나니?

처음 사귈때 서로 챙겨주며 아무일도 아닌거에 행복했던 모습들을....

너도 느낄수 있니?

지금은 우리가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너에게만 탓하진 않을께.

그래... 게임이라는걸 내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거일수도....

그런데 말이야.....   난 많이 힘들다.

항상 너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기분....  넌 아니?

비참 그 자체야.

매일 똑같은 패턴으로 날 끌어들인 너//

 

난 너에게 뭐니?

그냥 게임할때 간식 사다주는 심부름꾼?

아님 끼니마다 널 챙겨줘야 하는 식모?

아님 여자친구라는 장식고리?

 

넌 어쩜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나 내 생활이 없다는것이 너무 힘들어.

내 모든 생활 패턴을 너 위주로 바뀌고 난 항상 뒷전인....

 

이제까지 어떤 연예를 해 왔는지 알순 없지만.

난 이게 너무 힘들어.

내가 너에게 많은걸 바라진 않자나.

내가 여자친구라는것만 기억해줘.

 

다들 그러지. 너가 부럽다고...

이런 여자친구가 있어서....

넌 으쓱할지 모르지만 나는 비참해지는거 아니?

 

내 친구가 내 얘기 들으면서 속상해서 울더라.

제 3자가 봐도 그렇게 속상한데 난 어떨거 같니?

 

내가 A형이라서 쉽게 상처 받는다고 그랬자나.

그럼 조금만 나에 대한 행동들을 생각해줘야 되지 않니?

넌 어쩜 너 밖에 모르니?

넌 내가 이렇게 상처 받고 아파하는것이 보이지 않니?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절대 나에게 했던 행동들은 하지 않도록 해.

여자는 말이지.

무관심에 많이 상처 받어.

또 남에게만 보여지는 모습을 원하는게 아니야.

진심으로 여자친구를 위한 모습을 원해.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도 게임하고 있을 너에게 미안해.

겁쟁이라서 이렇게 혼자 떠나는걸....

매달리는 널 보면 또다시 맘이 흔들릴까봐 그래.

뒤통수치는 나쁜여자라고 욕해도 괜찮아.

 

미안해.....

나 같은 여자 때문에 맘 아파하지마.

나 같은 여자 때문에 울지도마.

그냥 잠시 꿈을 꾼거라 생각하고 나 같은 여자 잊어버려.

 

사랑해....

여전히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