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남자를만날준비가안됐다는것...

갑부외아들2005.12.28
조회454

제 얘기를 써 봅니다. 어제 아니 정확하게 오늘 새벽 2시에 핸폰으로 이별 통보 받은 남자랍니다.

정리하자면....

어제 였습니다.   연말이라 친구들 모임이 있다길래....참석해서 기분좋게 술마시고 2시가 다 돼어서 집에 택시를 탔습니다.......친구들과 술먹다 화장실 갈때 여친에게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끝나고 전화해"" 라며 별로 안 좋은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여하튼 택시에서 내려 집앞에서 전화 햇습니다.....분위기기 심상치 않더군요....전 늦게까지 술마시고 해서 화가 난줄 알았습니다.  그러더군요 "지금 부터 내가 하는말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고...자기고 고민 고민 해서 하는 말이라고"  요즘 들어 여친이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전화도 안하고 문자도 씹고 하길래 클수마스때 만났을때 왜그러는지 물오보려다가...... 클스마스때....안좋은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클스미스 지나고 얘기해야지하고 생각하던 참인데!  여친이 먼저 얘길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고 생각해 봤는데...."오빠가 날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하는 것이 너무 고맙고 좋은데"  자기는 아직 남자를 만날 준비가 안 됐다고요...!!  '이게 무슨 날벼락 입니까'순간 어떻게 대쳐해야 할지...어떻게 말해야 할지..여하간 그냥...최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ㅡ.ㅡ

제가 여친하고 만난지 3개월 정도에 여친이 절 먼저 소개시켜 달라고 제 친구에게 부탁해서 만났고 제 나이도 여친도 서른이 넘었는데 ... 그래서 서로서로 신중하게 만나고 있던 차였습니다.  만나다 보니 제가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더 좋아하게 됐지만.....뭐,, 제가 성격, 능력, 집안등 제 생각이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여친보다 괜찮은데(저 속물 아닙니다)... 저랑 젤 친구가 여친하고 만나는거 보더니 둘이 술먹을때 그러더군요 "너 뭐가 아쉬워서 만나냐고" 여하튼 남들은 절 조금 의아해 했거든요 ... 여하튼 그랬습니다.  그런데 새벽에.....제가 아주 제대로 차였습니다... ㅡ.ㅡ

자기가 남자를 만날 준비가 아직 안 됐다고 하면서 울먹이더군요.....네 여친이 저 만나기 직전에 다른 녀석이랑 헤어졌거든요~!

정말이지 답답 합니다.  정말이지 좋은 감정으로 대하고 아껴주고 이뻐해 줬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ㅡ.ㅡ 제가 싫은 것이겠죠? 그래서 미안한 감정에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 것이겠죠?

새벽에 통화 하면서 저도 술 기운이 심하고 하여 우선 제가 내일 전화 하자고 나도 내 생각을 정릴 해 봐야 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오전내내 생각해본 제 소견으로는....제가 싫은듯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