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끝났어요...

홀가분2005.12.29
조회818

드뎌 어제 이별을 고했습니다....

바보같이 또 일주일만 버텨보자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이 급한 성질에 또 먼저 말을 걸어버렸어요....ㅋㅋ 그래서 일주일까지 안가고 빨리 해결봤네요...

참... 그동안 많이 사랑했고, 많이 사랑 받았어요.... 하지만.... 싸울때마다 나만 잘못했다는...

그의 태도를 이번에 절대 그냥 안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어제 문자를 보냈죠....

나 : 나한테 미안한거 없냐고.... 그냥 씹네요... 그래서 또....

나 : 없어? 그것만 말해줘...

그 : 없어 니가 잘못한거 생각해보고 내일 얘기하자 나 공부해야돼...

(그 남자 지금 공무원 준비중이라....)

나 : 내 잘못? 없는데... 서로 없네... 이제 그만 하자... 공부방해해서 미안...

잠시후... 왠지 이제 그만 싸우자로 생각할꺼 같아서... 다시 보냈어요...

나 : 헤어지자는 뜻이야... 전화하지마라... 이제 나만 나쁜애 되는거 안해...

이게 어제밤의 문자대화 내용이예요....

문제의 발단...

(전 남친과 내년에 결혼을 얘기하고 있어서 이번 클마스가 연애의 마지막이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25일 뮤지컬보고싶다고 6시공연 얘기를 그에게 했고 그도 동의했습니다. 공연장도 그의 집에서 가까웠고 시간도 저녁시간이라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다고...)

지난 25일.... 한달전부터 그는 언제 자기집에 올꺼냐고 물었죠.... (참고로 그집 식구들끼리 같이 밥먹고 티비보고 이러는거 좋아해서 꼭 같이 모이는걸 좋아해요... ) 서로 집이 멀어서...

자주 못가고 가끔 1박2일정도로 놀러갔었죠.... 저희집에서 싫어해요... 남의 집에서 자고오는거...

같이 여행을 가면 모를까 여자친구네 집이든 어디든... 그래서... 울집에는 여행 핑계대고 24일에 갔습니다....(엄마,아빠 죄송해요...ㅠㅠ)

24일날 밖에서 놀다가 저녁쯤 들어가서 씻고 그의 부모님과 티비보다가 잤어요... 담날(25일) 누나네 식구들이 와서 같이 목욕탕 갔다가 점심을 먹었죠....

3시쯤 그에게 우리 몇시에 나갈까? 물었죠.... 위에서 말했듯이 전 당연히 공연보러 갈줄알고...

그사람 안가면 안돼? 그거 꼭 봐야돼?  참.... 식구들 다 있는데서 화를 낼수도 없고....

안가면 나 혼자로도 갈래... 했습니다.... 전 나름대로 식구들 모이는데 안빠지고 같이 있었고....

그래서 저녁시간은 약속한것도 있어서 당연히 저와 보낼줄 알았는데...

그사람 누나도 왔는데... 어떻게 우리끼리만 나가냐.... 그 사람 누나는요...

주말마다 친정에 옵니다... 내가 어쩌다가 명절만 오는 누나면 이해를 하겠는데...

참나... 그럼 미리 말을 하던가.... 전혀 저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그사람집을 나왔어요.... 아는 언니를 불러 공연을 보았죠....

결혼한 언니인데.. 형부가 남친이랑 싸웠나보다 오죽하면 너한테 전화를 했겠냐... 달래주고 와라...

그래서 언니와 공연보고 저녁먹고... 그러고 집에 갔어요...

전화 어제 제가 문자보낼때까지 연락 당연히 없었죠.....

저는 저에게 미안해서 안하는줄 알았습니다. 전에도 그랬거든요...

너 화풀리면 전화하라고.... 그런데 아니더군요.....

아마 그사람은 자기 누나도 왔고 식구들 다있는데 저혼가 그냥 갔다고...

자기 식구들 무시한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항상 그래왔으니까.....

본인이 저를 무시하고 배려안한 생각은 안해요... 왜냐? 어른들이 먼저니까...

어린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그사람 부모님들이요? 그렇게 우리가 어른이니까

우리한테 맞춰라 이런분들 아니거든요... 얘기하면 충분히 이해해주실 분들인데.....

그사람 그런 말 조차 하기 싫은건지....

전요..... 클마스를 저혼자 보낸거 괜찮아요..... 사람이 약속 잊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걸 미안해 하지 않는것이 화가 나는거예요..... 에휴.....

아마도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꺼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아직 많이 좋아하고 보고싶지만.... 그만 할려구요..... 저 잘한거죠? ㅎㅎ

그사람 초반에 저한테 무지 잘못한거 있는데....(바람이런거 아니구요...)

지금생각해보니 그때 헤어졌어야 하는데...

살짝 후회가 되요... 그때 헤어졌으면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