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요구하는 남친..너무 난감해요...ㅡ,ㅡ

자순뻑>.<2005.12.29
조회3,978

작년 (2004) 여름  7월쯤에 다모임 이라는 동창모임 싸이트에 가입을 했었는데

제가 사진빨이 상당한 지라 젤 빨 받은 사진을 몇장 올렸죠

아니나 다를까 가입후 몇일안되어서 

사진을 보고 옛 동창 녀석 한명이 쪽지를 슬~남겨 놓았지 않겠어요

그 녀석.. 제 기억속에서는 좀 페이스가 된다고 생각했던 터라~

답방을 했죠. 역시나 얼마 안지나 연락이 왔더군요 ..

 

히히 ..하지만 그때는 남친이 이었던 지라 별 생각없이 최근 근황이나 물을까 싶어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6년만에 만나는 어슬픈 자리 그래도 둘다 낮설을 없이 자연스런 술자리속에

이야기 꽃을 피웟습니다.

나:'너  술 잘먹나? 난 못먹는다 . 한 반병먹나.. '

그:'응 난 술쎄~절대안취해."

 

처음에 한병만 시켰는데 옆 옆 데이블에 앉아 있던 노년의 여성이  우리에게 소주 3병을

선사해 주었습니다.(왠떡!ㅎㅎ)

그 노년의 여성인즉 그녀석의 잊지 못할 애절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이모님. ㅡ,ㅡ;;

 

둘다 안주빨은 안세우는지라 맹 소주만 4병을 마셨습니다.

 

. 술 쎄다고 자부하던 그녀석 바로 쓰러지더군요. 뒤이어 ..'"우에엑~~~~~~~~~~~~(건더리 튁튁)"

 

전 가까운 분께 sos를 구하고 유유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피할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이상한 첫재회를 가지고 세월은 흘러 흘러 찬바람 쌩쌩~불고 옆구리 시리다 못해

애리는 겨울을 맞이 하였습니다.

 

11월 중순 그해 겨울을 유난히도 추웠고 외로웟죠..

 

그때 "땡똥"~~ 온 문자한통 ......."잘지내니? 그냥 어떻게 지내는가 싶어서."

 

바로 오바이로~ 그녀석이였습니다.

 

너무 너무 반가운 마음에 "잘지내지~ 넌 어때 ??''

 

문자에서 자연스런 통화 .. 그리고 만남.. 

사실 전 그녀석이 넘 맘에 들었어요. 같이 있는 내내 웃음을 떠나지 않을정도로 너무 너무

즐거웠구요 .

그래서 12월 중순에 사귀기로 했습니다.

 

주위에 동창 녀석들은 다들 우리의 소식을 듣고 '경악의 경악'을 금치 못했죠

 

저희도 만나는 내동안 '어떻게 우리가 사귈수다니.. ㅡ,ㅡ;;'

 

동갑이다 보니 서로 안질려고 하는게 있어서 신경전을 많이 펼치고 그만큼싸이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헤어지기를 밥먹듯이 하고 그런뒤 암치도 않게 뒷날에 만나서 히히 웃으며

즐겁게 농담따먹기고 하고 서로 쌍불을 켜고 으르릉 그리기도  많이 했죠

 

말그래도 "싸이코 커플' 이였습니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너무 이쁜 커풀이였어요 ... 언제나 즐거웠고요..

 

 

하지만.. 일은.. 이달에 터졌어요 .

12월 달을 맞이하면서 1주년도 맞이 하였구 .. 크리스 마스도 맞이하면서

 

남친은 내심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자기를 향한 사랑의 정표를 표해주길.. ㅡ,ㅡ;

그것이 바로 관계.. (민망^^:)

 

제가 좀 성격을..허허하고 웃으며 넘어가서 털털해 보이지만 매~소심하고 보수적이라서

큰일 저지를  배포가 없어요. .ㅡㅡ

 

계속 이렇게 한다면 자신도 힘들다고

"내 이 불타는 열정과 이 젊은 혈기는 어떻게 할꼬??"를 연발하는 남친..

 

고민이예요 .. 어쩌죠??

 

그런데 ..전 관계는 죽어라고 싫은데..

제가 독한 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