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진달래꽃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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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날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확신 든 순간 온 세상 하나 무서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늘 자기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주고 모든 것을 나에게 주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랑할 준비가 안되었던 나는 그만 그 사람으로 하여금 지쳐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없어서 가슴이 매어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내 옆에 매어두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의 행복을 방해할 거란 것을 알기에 떠날 때 차마 붙잡지 못했습니다.

깊은 상처를 준 나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지만, 이제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기도하는 것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있어서 누구보다 행복했고 앞으로도 사랑했던 기억 덕분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