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못된 여자인가요?

못된여자2005.12.30
조회917

이제 만난지 2달도 채 되지않았습니다.

언니의 소개로 만난사람

그사람이나 나나 꽉찬 나이.

한달동안은 그사람한테 아무런 느낌도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이젠 나두 결혼할 나이.

지금에 와서야 불같은 사랑을 할 수 없을거 같구

조건 괸찮은 사람 만나 결혼을 해야 겠다는 마음에

싫지도 않은사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사람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만나왔습니다.

직장도 튼튼하구 재산도 있는거 같구

이만하면 됐겠다 싶어 그렇게 만나왔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도 그사람이 내 맘속에 자리를 잡지 않고, 무미건조한 느낌 그게 싫어 헤어질려구 했지만,

나한테 너무나도 잘하는 사람 ,애교도 많고, 한달동안이지만 서로 편안하게 오랜된 사이인양 편하게지내온게 나도 모르게 그사람이 조금씩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이젠 그사람에게 맘을 열어 진짜 잘해줘야지 하구 마음을 먹고 있는중

천청벽력같은 소릴 들었습니다. 사고가 나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마니 다칫다고 합니다. 첨엔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다쳣냐구 하니깐 첨에 마니 다쳣다고만 합니다.

손이 마니 다쳣다구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구. 아침부터 멍해지더군요. 오후되어서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만 손을 다쳐 그것도 오른손 손가락 하나를 봉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요? 그사람은 작업전선에 직접 뛰어드는 사람도 아니고, 한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을하다가 다쳣는지.....혹 나를 만나 그렇게 재수없게 되었는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첨엔 그사람이 너무 불쌍하구 얼마나 아팠을까 ..라는 생각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나두 참으로 이기적인가 봅니다.

그사람이랑 나랑 오랜만난사이도 그렇다고 서로 날을 잡은 사이도

그렇다고 너무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그런 사이인데 ...

그걸 받아 드릴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로 손가락 하나가 무슨 대수 겠냐구 싶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너무나도 사랑한다면 그건 아무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하구 나하구는 인연이 아니기 때문인지.

그렇다고 이제 그렇다고 헤어지자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미안하구. 그사람이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손까지 그렇게 되었는데,나마저 그러면 그사람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그사람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도 참으로 마니 흘렸습니다.

친구가 그럽니다. 아직 결혼을 약속한것도 그렇다고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짐을 질 필요가 있냐구 ...

나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주위시선도 부담스럽고,

평생 살아가면서 나에게 걸리겠지요..

어찌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