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윗시누 셋과 홀어머니 있는 집 아들에게 시집와서 잘 살고 있는 19주맘이에요.. 막내시누의 거친 행동(밥 먹고 있을 때 발로 걷어차기...막말하기...등등)과 시댁식구들의 신랑 부려먹기에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울 시누들과 어머니는..너는 아들이네 어쩌네하면서 정말 많은 걸 요구하지요. 우리 신랑 귀한 아들이에요. 인정하죠. 딸 내리 셋을 낳고 아들 낳았으니... 큰 시누와 둘째 시누는 학교 다닐 때 시험 때건 뭐건 울 신랑이 놀아달라그러면 무조건 놀아줘야 했고 막내 시누는 터 잘 팔았다고(동생이 아들되게 했다고) 시어머니의 편애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막내 시누는 행동이 정말..책임감이고 뭐고 없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사람이에요. 큰시누와 둘째시누는 막내시누와 아들 때문에 피해의식이 겹겹이 쌓인 사람들이랄까... 강한 자존심과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욕심, 그러나 피해의식으로 인해 집안일에 잘 안나서요. 시아버지 살아생전에는 용돈이 모두 3-4백만원씩 됐다고 하더라구요. 막내시누는 월 천만원은 썼고.. 시어머니도 가지고 계신 옷이나 장신구 보면 가격들이 엄청납니다. 몇년전에 샀다는 가구들도 최근에 TV 드라마에 나오더군요.ㅡ_ㅡ;;; 전부 돌들로 만들어서 무거워서 옮기기도 쉽지 않다는... 뭐, 돈 자랑은 많이들 하지만 전 그 돈 본 적이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는 실제로 그렇게 썼나보더라도 제가 시집 온 이후에 쓰는 걸 보면 별로 그랬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시누들 말로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가 겁이나서 돈을 안쓰시는 거라고.. 사실은 그래서 시누들 불만이 많습니다. 시누들은.. 어머니가 돈을 안나눠주는데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예전처럼 용돈을 많이 주셔야 미리미리 재산 분배가 되서 어머니 돌아가실 때 상속세 덜 나온다는.. 아버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재산정리가 안된 상태였는데, 아버님이 유언으로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OO하고 OOO는 아들 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시집오기 전일이라서) 아마 재산의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시누들이 모두 반대를 해서 신랑이 못받고 모두 어머니 명의로 했어요. 아시다시피 배우자가 상속하는 경우가 상속세가 제일 덜 나오잖아요.. 그때 반대의 명분은, "어머니가 늙어서 돈까지 없으면 뒷방 할매가 되서 박대당한다"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집와 보니.. 실제의 명분은 "우린 막내아들한테 돈 받기 싫다"더군요.ㅡ_ㅡ;;; 자존심 상한다 이거지요. 엄마한테 받는 건 괜찮지만 아들한테 받기 싫다라고.. 그리고 울 시누들, 시댁 어른들한테 미움 많이 받습니다. 왜냐면 시아버님이 살아생전에 시댁 어른들한테 금전적 도움을 심하게 주었다는데 (조카들 대학교 대학원 학비 및 결혼자금, 큰아버님 생활비와 주택, 작은 아버님 공장과 주택, 등등등....) 시댁어른들이 그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른다고 시누들이 좀 불손하게 굴었거든요. 그래서 명절 때마다 난리가 났었어요. 사실 받은 사람은 받았다고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오히려 "니네 아버지가 나한테 얼마나 잘 했는데 니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섭섭하게 여기지.. 울 친정어른들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그렇고.. 받은 사람 받은 거 몰라요. 준 사람만 기억하지.. 작은아버지가 술 한잔 하시고 막 뭐라 하셨는데, 셋째 시누가 술 한잔 딱 마시더니 "울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당신 이러는 거 참~ 좋아하셨겠다!" 딱 이러고 뽀르르~ 도망을ㅡ_ㅡ;; 가더라구요. 그 뒤 술상 엎어지고 작은아버지 분노의 질주... 울 신랑이 작은아버지 광란하시는 거 무릎꿇고 앉아 죄송합니다 하면서 3시간 동안을 있었지요. 울 시누들 이런 식입니다. 하고 싶은 말 못참아서 다 해버리고 도망가면 사태수습은 울 신랑이 다하고. 울 시어머니는 "나는 모른다...내가 뭘 아노...."식이고..ㅜ.ㅜ;;; 이제 시집온지 1년 넘었으니, 다시 한번 이러면 제가 가만 안 있을 작정입니다. 어휴~ 울 시누들과 시어머니, 정성이란 거 잘 모릅니다. 돈으로 때우는 식입니다. 워낙에 시아버님이 살아생전 잘해주셔서 그런지 발로 뛰고 알아보고 돈을 아낄 생각을 안하고 편하게 돈칠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그냥 간단히 밥 먹으러 갈때도.. 저나 울 신랑에게 "그래서 뭐 할까?" 한마디.. 니네가 결정해라..우린 따라다녀 주겠다..이거죠. 블만을 심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셋째시누뺴고) 한두번 하다보니 신경질이 좀 나더라구요. 이러저러하게 하겠습니다, 하면 나는 사실 이게 좋더라 나는 저게 낫더라 이러면 결정은 어차피 안나고, 그러다보면 울 신랑이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고 결정하고 나면 욕은 욕대로 듣고 돈도 우리가 결정했다는 죄로 우리가 더 써야 하고...쩝. 이러면서도 울 신랑, 대접 못받습니다. 너는 아들이다 이거죠. 힘든 거 다 시키고 사고들 치면 울 신랑이 수습 다하고 그러면서도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생각 전혀 안합니다. 심지어 자기 강아지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해서 갔다가 차가 막혀서 30분거리를 2시간만에 겨우 다녀온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 없습니다. "내가 막히는 줄 알았냐?" <- 이게 답니다... 그러면서도 울 신랑이 아들 역할 제대로 못한다고 저한테 어찌나 뒷다마를 하는지... 저도 솔직히 처음엔 울 신랑이 제대로 못하고 막내티만 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해외여행을 갔다왔습니다만... 울 신랑 제대로 쫄병이라는 거 똑똑히 봤습니다. 나머지는 편하게 밥 먹고 있고 혼자 여기저기 뛰어댕기면서 택시 부르고 이벤트 일정 짜서 예약하고 호텔 방 바꾸는 것도 짐 나르는 것도 공항에서 티켓팅 하는 것도 전부 혼자 다 합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구요, 가방 하나 안들어요. 시어머니가 들라 해야 드는 척 합니다. 짐가방 모두 6개에 화장품 케이스, 이것저것 담은 비닐봉다리 4개..옆에는 임신한 마누라 있는데 전부 혼자 다 합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와서 낑낑거리고 도우니... 시누 하시는 말씀.... "놔둬, 혼자하게. 저래야 살 빠지지." 후............그렇게 해서 살빠진다면, 맨날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노래하시는 당신이 뛰어다니시면 될껄.........왜 울 신랑을 잡냐고..... 여행 한 번 갔다오고 나서 확실히 깨달았죠. 아, 울 신랑이 해주는 건 하나도 안고맙고, 당연하게만 받는구나 하구요. 차라리 시어머니가 이러시면 낫겠어요. 시누이가 그러니 더 얄밉고... 근데 이번에 둘째 시누가 이사를 해요. 둘째시누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이번에 시어머니 명의로 된 집을 팔아서 큰 집을 사서 둘째시누 명의로 해주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큰시누에게...이사하시는데 우리가 뭐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같이 하자고 했죠. 그랬더니만 콘솔을 하나 사주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5백만원 짜리라네요.....흐미....... 내가 아는 콘솔은 홈쇼핑 카탈로그에 나오는 30만원 짜리밖에 없는디.....무척 부담스럽고 있었는데 2주 뒤. 큰 시누 말씀이 사줄 필요 없다고, 있는 가구들이 워낙에 좋은 거들이니 배치만 잘 하면된다 하시며 하지 말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그래도 되나..가만 있다간 욕먹을 텐데 하면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울 신랑이...천만원은 해줘야 한다고....이게 웬 날벼락.......ㅜ.ㅜ;;;;;;;; 시어머니 집도 아니고 둘쨰시누 명의의 집인데 뭘 천만원을 준다는 건지!!! 그럼 시누들 이사할 떄마다 돈 줄껀지? 누군 주고 누군 안줄수도 없는데!!! 제가 그래서 좋은 말로.. 돈으로 주지 말고 물건으로 줘라..돈으로 주면 너무 금방 비교되고 말나온다. 그리고 다른 시누들과 의논해서 함께 돈내서하지 단독으로 해주지 마라. 어머님 집이 아니라 둘째시누 명의니까 무리해서 돈 쓰면 나중에 우리가 힘들어진다. 받은 사람 고마와 할 줄 모른다는 거 누누히 경험해서 알면서, 돈쓰고 속썩고 무슨 짓이냐. 뭐 이렇게 조곤조곤 말했습니다. 울 신랑...수긍하는 거 같습니다만...그렇게 누나들한테 당하고서 고맙다는 말도 못듣는 주제에 뭘 또 그렇게 해주고 싶은건지...자기는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이제 자기가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있다고 하는데...아무도 인정안해주는 가장 자리에 왜 그리 몸 바쳐 일하는지....ㅜ.ㅜ;;;;;; 솔직히 저 울 신랑이 돈을 얼마 갖고 있고 한달에 얼마 버는지도 모릅니다.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입 다물고 물어봐도 씨익~ 웃기만 하는지라 저도 나도 모르겠다~ 식으로 살아요. 일주일에 용돈 5만원씩 받고, 마트 가면 신랑카드로 결제합니다. 공과금 뭐 이런 거는 전부 신랑이 알아서 내고.. 적금은 제 통장에서 나가요. 신랑도 따로 저축이 있는데 얼마있는지 전혀 모르겠고.....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저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그 돈 본 적도 없습니다!) 이사하는데 천만원이 말이되요?!? 누나들이 엄청나게 요구한다는 건 알지만 동생한테 어떻게 천만원이나 받겠다는 생각을 해요? 저 오늘 하루 아주 속상해서... ㅜ.ㅜ 저 봉한테 시집왔어요......
시댁에 들어가는 돈..맘이 아파요
손윗시누 셋과 홀어머니 있는 집 아들에게 시집와서 잘 살고 있는 19주맘이에요..
막내시누의 거친 행동(밥 먹고 있을 때 발로 걷어차기...막말하기...등등)과
시댁식구들의 신랑 부려먹기에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울 시누들과 어머니는..너는 아들이네 어쩌네하면서 정말 많은 걸 요구하지요.
우리 신랑 귀한 아들이에요. 인정하죠. 딸 내리 셋을 낳고 아들 낳았으니...
큰 시누와 둘째 시누는 학교 다닐 때 시험 때건 뭐건 울 신랑이 놀아달라그러면 무조건 놀아줘야 했고
막내 시누는 터 잘 팔았다고(동생이 아들되게 했다고) 시어머니의 편애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막내 시누는 행동이 정말..책임감이고 뭐고 없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사람이에요.
큰시누와 둘째시누는 막내시누와 아들 때문에 피해의식이 겹겹이 쌓인 사람들이랄까...
강한 자존심과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욕심, 그러나 피해의식으로 인해 집안일에 잘 안나서요.
시아버지 살아생전에는 용돈이 모두 3-4백만원씩 됐다고 하더라구요. 막내시누는 월 천만원은 썼고..
시어머니도 가지고 계신 옷이나 장신구 보면 가격들이 엄청납니다. 몇년전에 샀다는 가구들도
최근에 TV 드라마에 나오더군요.ㅡ_ㅡ;;; 전부 돌들로 만들어서 무거워서 옮기기도 쉽지 않다는...
뭐, 돈 자랑은 많이들 하지만 전 그 돈 본 적이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는 실제로 그렇게 썼나보더라도 제가 시집 온 이후에 쓰는 걸 보면
별로 그랬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시누들 말로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가 겁이나서
돈을 안쓰시는 거라고.. 사실은 그래서 시누들 불만이 많습니다.
시누들은.. 어머니가 돈을 안나눠주는데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예전처럼 용돈을 많이 주셔야 미리미리 재산 분배가 되서 어머니 돌아가실 때 상속세 덜 나온다는..
아버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재산정리가 안된 상태였는데, 아버님이 유언으로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OO하고 OOO는 아들 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시집오기 전일이라서) 아마 재산의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시누들이 모두 반대를 해서 신랑이 못받고 모두 어머니 명의로 했어요.
아시다시피 배우자가 상속하는 경우가 상속세가 제일 덜 나오잖아요..
그때 반대의 명분은, "어머니가 늙어서 돈까지 없으면 뒷방 할매가 되서 박대당한다"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집와 보니.. 실제의 명분은 "우린 막내아들한테 돈 받기 싫다"더군요.ㅡ_ㅡ;;;
자존심 상한다 이거지요. 엄마한테 받는 건 괜찮지만 아들한테 받기 싫다라고..
그리고 울 시누들, 시댁 어른들한테 미움 많이 받습니다.
왜냐면 시아버님이 살아생전에 시댁 어른들한테 금전적 도움을 심하게 주었다는데
(조카들 대학교 대학원 학비 및 결혼자금, 큰아버님 생활비와 주택, 작은 아버님 공장과 주택,
등등등....) 시댁어른들이 그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른다고 시누들이 좀 불손하게 굴었거든요.
그래서 명절 때마다 난리가 났었어요. 사실 받은 사람은 받았다고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오히려 "니네 아버지가 나한테 얼마나 잘 했는데 니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섭섭하게 여기지..
울 친정어른들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그렇고.. 받은 사람 받은 거 몰라요. 준 사람만 기억하지..
작은아버지가 술 한잔 하시고 막 뭐라 하셨는데, 셋째 시누가 술 한잔 딱 마시더니
"울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당신 이러는 거 참~ 좋아하셨겠다!"
딱 이러고 뽀르르~ 도망을ㅡ_ㅡ;; 가더라구요. 그 뒤 술상 엎어지고 작은아버지 분노의 질주...
울 신랑이 작은아버지 광란하시는 거 무릎꿇고 앉아 죄송합니다 하면서 3시간 동안을 있었지요.
울 시누들 이런 식입니다. 하고 싶은 말 못참아서 다 해버리고 도망가면 사태수습은 울 신랑이 다하고.
울 시어머니는 "나는 모른다...내가 뭘 아노...."식이고..ㅜ.ㅜ;;;
이제 시집온지 1년 넘었으니, 다시 한번 이러면 제가 가만 안 있을 작정입니다. 어휴~
울 시누들과 시어머니, 정성이란 거 잘 모릅니다. 돈으로 때우는 식입니다.
워낙에 시아버님이 살아생전 잘해주셔서 그런지 발로 뛰고 알아보고 돈을 아낄 생각을 안하고
편하게 돈칠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그냥 간단히 밥 먹으러 갈때도.. 저나 울 신랑에게 "그래서 뭐 할까?" 한마디..
니네가 결정해라..우린 따라다녀 주겠다..이거죠. 블만을 심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셋째시누뺴고)
한두번 하다보니 신경질이 좀 나더라구요.
이러저러하게 하겠습니다, 하면 나는 사실 이게 좋더라 나는 저게 낫더라 이러면 결정은 어차피
안나고, 그러다보면 울 신랑이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고 결정하고 나면
욕은 욕대로 듣고 돈도 우리가 결정했다는 죄로 우리가 더 써야 하고...쩝.
이러면서도 울 신랑, 대접 못받습니다. 너는 아들이다 이거죠.
힘든 거 다 시키고 사고들 치면 울 신랑이 수습 다하고 그러면서도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생각 전혀 안합니다.
심지어 자기 강아지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해서 갔다가 차가 막혀서 30분거리를 2시간만에
겨우 다녀온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 없습니다. "내가 막히는 줄 알았냐?" <- 이게 답니다...
그러면서도 울 신랑이 아들 역할 제대로 못한다고 저한테 어찌나 뒷다마를 하는지...
저도 솔직히 처음엔 울 신랑이 제대로 못하고 막내티만 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해외여행을 갔다왔습니다만... 울 신랑 제대로 쫄병이라는 거 똑똑히 봤습니다.
나머지는 편하게 밥 먹고 있고 혼자 여기저기 뛰어댕기면서 택시 부르고 이벤트 일정 짜서 예약하고
호텔 방 바꾸는 것도 짐 나르는 것도 공항에서 티켓팅 하는 것도 전부 혼자 다 합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구요, 가방 하나 안들어요. 시어머니가 들라 해야 드는 척 합니다.
짐가방 모두 6개에 화장품 케이스, 이것저것 담은 비닐봉다리 4개..옆에는 임신한 마누라 있는데
전부 혼자 다 합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와서 낑낑거리고 도우니... 시누 하시는 말씀....
"놔둬, 혼자하게. 저래야 살 빠지지."
후............그렇게 해서 살빠진다면, 맨날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노래하시는
당신이 뛰어다니시면 될껄.........왜 울 신랑을 잡냐고.....
여행 한 번 갔다오고 나서 확실히 깨달았죠. 아, 울 신랑이 해주는 건 하나도 안고맙고,
당연하게만 받는구나 하구요. 차라리 시어머니가 이러시면 낫겠어요. 시누이가 그러니 더 얄밉고...
근데 이번에 둘째 시누가 이사를 해요. 둘째시누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이번에 시어머니
명의로 된 집을 팔아서 큰 집을 사서 둘째시누 명의로 해주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큰시누에게...이사하시는데 우리가 뭐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같이 하자고 했죠.
그랬더니만 콘솔을 하나 사주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5백만원 짜리라네요.....흐미.......
내가 아는 콘솔은 홈쇼핑 카탈로그에 나오는 30만원 짜리밖에 없는디.....무척 부담스럽고 있었는데
2주 뒤. 큰 시누 말씀이 사줄 필요 없다고, 있는 가구들이 워낙에 좋은 거들이니 배치만 잘 하면된다
하시며 하지 말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그래도 되나..가만 있다간 욕먹을 텐데 하면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울 신랑이...천만원은 해줘야 한다고....이게 웬 날벼락.......ㅜ.ㅜ;;;;;;;;
시어머니 집도 아니고 둘쨰시누 명의의 집인데 뭘 천만원을 준다는 건지!!!
그럼 시누들 이사할 떄마다 돈 줄껀지? 누군 주고 누군 안줄수도 없는데!!!
제가 그래서 좋은 말로.. 돈으로 주지 말고 물건으로 줘라..돈으로 주면 너무 금방 비교되고 말나온다.
그리고 다른 시누들과 의논해서 함께 돈내서하지 단독으로 해주지 마라.
어머님 집이 아니라 둘째시누 명의니까 무리해서 돈 쓰면 나중에 우리가 힘들어진다.
받은 사람 고마와 할 줄 모른다는 거 누누히 경험해서 알면서, 돈쓰고 속썩고 무슨 짓이냐.
뭐 이렇게 조곤조곤 말했습니다.
울 신랑...수긍하는 거 같습니다만...그렇게 누나들한테 당하고서 고맙다는 말도 못듣는 주제에
뭘 또 그렇게 해주고 싶은건지...자기는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이제 자기가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있다고 하는데...아무도 인정안해주는 가장 자리에 왜 그리 몸 바쳐 일하는지....ㅜ.ㅜ;;;;;;
솔직히 저 울 신랑이 돈을 얼마 갖고 있고 한달에 얼마 버는지도 모릅니다.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입 다물고 물어봐도 씨익~ 웃기만 하는지라
저도 나도 모르겠다~ 식으로 살아요. 일주일에 용돈 5만원씩 받고, 마트 가면 신랑카드로 결제합니다.
공과금 뭐 이런 거는 전부 신랑이 알아서 내고.. 적금은 제 통장에서 나가요.
신랑도 따로 저축이 있는데 얼마있는지 전혀 모르겠고.....
하지만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저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그 돈 본 적도 없습니다!)
이사하는데 천만원이 말이되요?!? 누나들이 엄청나게 요구한다는 건 알지만
동생한테 어떻게 천만원이나 받겠다는 생각을 해요?
저 오늘 하루 아주 속상해서...
ㅜ.ㅜ 저 봉한테 시집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