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5 오빠나이 27 사귄지 130여일 되는 커플입니다- 동거한지 2주정도 됐구요- 저에겐 부모라는 울타리가 없는지라 유일하게 친언니하고 둘이 살다가- 오빠랑 나와서 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유일무일한 가족인 언니와 등돌리게 됐습니다- 물론 오빠네는 가족이 온전한 상태이고 허락도 다 받은 상황이구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시작했던 사이라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밖에모르는 참 착한사람입니다- 그것하나 믿고 다 버리고 따라나섰는데- 요즘은 자꾸만 후회가 됩니다- 이제겨우 2주됐을 뿐인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상 사귀기 시작하면서 언니랑 저랑 둘이살던 원룸에 오빠가 들어온거나 다름없이 한마디 상의도없이 자기 잔짐들을 가따 나르면서 셋이 살다시피 했었습니다- 언니가 사고방식이 트인 사람이긴하나 아예그냥 눌러앉아 버리니 그일로 다툼도 잦게되었고- 전 그때 백수였고 오빠는 일을하다가 뜬금없이 그만둬버리는 바람에 생활비조차 제대로 줄수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졌습니다- 언니와 매일 그런문제들로 싸우고 화내고 상처주는게 힘들어서 오빠에게 헤어지자 그랬고 오빠가 울고불고 죽겠다고 난리쳐대는통에 일단락되긴 했지만 그때부터 제 마음은 예전에 그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여차여차 하다가 그래도 나밖에 모르는..날 너무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만 믿고 오빠 따라나서서 월세 37만원짜리 원룸구해서 살림을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제 실수인듯 싶습니다.. 내 마음이 어떻다는걸 내가 더 잘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라 모르겠다싶어서 따라나선 자체가 실수이고 돌이킬수 없는 시간들이 되버렸어요.. 첨엔 내 사정 다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시는 시댁부모님들도 너무 고마웠고- 내 평생 이런남자 언제 만나보겠냐 할정도로 날 공주처럼 받들어주는통에 그저 결혼할꺼라고 이 남자 아니면 안되겠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부모님의 본모습을 보게되고.. 나밖에 모르는 그 마음에는 변함없으나 , 조금씩 변해가는 오빠도 느낍니다.. 둘이 나와살면서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에 살까지 빠지고 하루하루 위태위태한걸 알면서- 늘 그렇듯 철없이 행동하고 생각없는 말들로 자꾸만 후회하게끔 만들어 버립니다- 오빠 아침 아홉시에 일나가서 거의매일 11시쯤 들어오는데-(새직장 구한지 두달정도 됐네요) 그 긴시간동안 집안에 꼼짝없이 들어앉아 있자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날더 힘들게하고.. 일을 하려해도 하지마라니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그닥 잘버는것도 아닙니다.. 한달 기본급 120에 컴터 설치기사다 보니 폐컴이나 보안기 판돈이 부수입으로 들어오는데 넉넉잡아 한달에 200정도 법니다.. 거기에 자차로 다니니까 이틀에한번 삼만원씩 기름값이 한달에 45만원정도 나가고.. 월세 37만원(수돗세 관리비포함) , 전기세(심야전기,일반전기포함)4만~5만.. 인테넷요금 2만..오빠 (자동차,건강)보험료 40만.. 시어머니께 집 얻으면서 보증금 빌린거 다달이 20만.. 이것만 150만원 돈이네요.. 오빠 핸드폰 10~15만..제꺼 5만.. 보안기 정말 열심히 팔았을때 총 수입이 200이 되는건데.. 빠듯합니다.. 첨엔 일도 성실하게 하지 않아서 이런남자 어찌믿고 살겠나 시퍼서 동거전에 울면서 얘기했었습니다 오빠 일하는 모습 정말 보기않좋고 책임감이라곤 전혀 없어뵈서 어떻게 한가정의 가장이 되며- 내가 뭘 믿고 오빠랑 살겠냐고..했더니 지금은 좀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근데 워낙 생각이 짧고 철이없어서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네요.. 내가 나가서 일한다 그래도 싫다 그러면서 혼자 돈 버러온다고 생색까지 냅디다.. 처음 살림 시작하는거라 돈 드는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여윳돈이 10원도 없는 상태지만- 쪼개고 쪼개서 밥상초라하지 않게 하려고 나날이 반찬해대고 국 끄리고 제 본분에 충실하기위해 할수있는건 다 합니다- 자기아닌 딴 사람들 혼자 만나러 가는자체를 싫어해서 오빠만나고 젤 친한친구커플(그친구의남친이 오빠친구임-_-;)을 제외하곤 어떤 누구와도 접선을 해보지도못했고 감히 접선할 엄두도 못냅니다.. 누구 만나러 간다 그러면 인상부터 도라가면서 누구냐 남자냐여자냐 어떻게 알았냐 물어대며 진빠지게 하는통에 아예 나간단 소리를 안하고 산지 쫌 됐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몇안되고 남자친구들이 많거든요.. 문자나 전화질이라도 하면 누군지 말해줄때까지 짜증나게합니다-_- 정작 큰일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제 핸드폰 통화내역에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통에- 이젠 무섭기까지 합니다.. 사람을..지치게 한다는게 맞는 표현인것 같네요.. 시댁갈때 단 한번도 제에게 갈지 안갈지 유무에대해 의사를 물어본적도 없습니다-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정말 지칩니다.. 오빠 만나기전엔 그래도 딴엔 꽤나 즐거운 인생이었는데 오빠 만나면서 친구는 물론이며- 그 흔한 옷한번 못 사봤습니다- 기초화장품 똑 떨어져서 샘플쓰고있는데도 하나 사주지도 않네요.. (난 몇년전부터 통장에 너어둔 비상금털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옷사줬는데 ㅜ_ㅜ) 크리스마스날이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당일날 알게되서 준비한게 없었습니다- 오빤 알면서 아무것도 준비 안했구요.. 며칠전 차안에서 무슨얘기도중 난테 크리스마스 선물도 안 사줬잖아 했더니 자기 어머니 생신 선물도 안 사줬다며 내 크리스마스 선물 사주게 생겼냔 식으로 말하더군요.. 틀린말은 아니지만..아 다르고 어 다른게 말인데..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울컥 눈물나는거 참꼬 또 참았습니다.. 동거하기전부터 오빠네집 반찬 한달에 두번정도 한 트럭씩 가따 나르고 시댁갈때마다 청소하고 필요한일 해주고 오빠네집 기독교집안이라 간절히 부탁하시는통에 교회 정말 싫어하는데(개인적인 감정이므로 태클사양-_-;;)사귀고 난후부터 한번도 안빠지고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꼬박꼬박 다녔습니다.. 제가 내세울것 하나없는 부족한 사람이라..왠만하면 시댁일에 적극적이고 이쁨받을려고 싫어도 다 하는 성격인데 시부모님조차 내가 처음 느꼈던 그 분들이 아니어서 지금은 시댁가는것도 교회 가는것도 싫어집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말만하는.. 오빠 잠든 발밑에앉아 소리날까봐 입틀어막고 두시간을 울만큼 상처받고 힘든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한다 해주지 않는다고 삐지고..뽀뽀해주지 않는다고 토라지고.. 쟈기보다 강쥐 더 많이 이뻐한다고 화냅니다.. 이대로 자꾸만 지쳐가다가.. 시작과 동시에 끝을보게될까봐 나도 내 자신이 두렵습니다.. 너무 깝깝해서 하소연했는데..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쳐갑니다..
제나이 25 오빠나이 27
사귄지 130여일 되는 커플입니다-
동거한지 2주정도 됐구요-
저에겐 부모라는 울타리가 없는지라 유일하게 친언니하고 둘이 살다가-
오빠랑 나와서 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유일무일한 가족인 언니와 등돌리게 됐습니다-
물론 오빠네는 가족이 온전한 상태이고 허락도 다 받은 상황이구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시작했던 사이라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밖에모르는 참 착한사람입니다-
그것하나 믿고 다 버리고 따라나섰는데-
요즘은 자꾸만 후회가 됩니다-
이제겨우 2주됐을 뿐인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상 사귀기 시작하면서
언니랑 저랑 둘이살던 원룸에 오빠가 들어온거나 다름없이 한마디 상의도없이
자기 잔짐들을 가따 나르면서 셋이 살다시피 했었습니다-
언니가 사고방식이 트인 사람이긴하나 아예그냥 눌러앉아 버리니 그일로 다툼도 잦게되었고-
전 그때 백수였고 오빠는 일을하다가 뜬금없이 그만둬버리는 바람에 생활비조차
제대로 줄수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졌습니다-
언니와 매일 그런문제들로 싸우고 화내고 상처주는게 힘들어서 오빠에게 헤어지자 그랬고
오빠가 울고불고 죽겠다고 난리쳐대는통에 일단락되긴 했지만 그때부터 제 마음은
예전에 그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여차여차 하다가 그래도 나밖에 모르는..날 너무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만 믿고
오빠 따라나서서 월세 37만원짜리 원룸구해서 살림을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제 실수인듯 싶습니다..
내 마음이 어떻다는걸 내가 더 잘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라 모르겠다싶어서 따라나선 자체가
실수이고 돌이킬수 없는 시간들이 되버렸어요..
첨엔 내 사정 다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시는 시댁부모님들도 너무 고마웠고-
내 평생 이런남자 언제 만나보겠냐 할정도로 날 공주처럼 받들어주는통에 그저 결혼할꺼라고
이 남자 아니면 안되겠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부모님의 본모습을 보게되고..
나밖에 모르는 그 마음에는 변함없으나 , 조금씩 변해가는 오빠도 느낍니다..
둘이 나와살면서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에 살까지 빠지고 하루하루 위태위태한걸 알면서-
늘 그렇듯 철없이 행동하고 생각없는 말들로 자꾸만 후회하게끔 만들어 버립니다-
오빠 아침 아홉시에 일나가서 거의매일 11시쯤 들어오는데-(새직장 구한지 두달정도 됐네요)
그 긴시간동안 집안에 꼼짝없이 들어앉아 있자니 오만가지 생각들이 날더 힘들게하고..
일을 하려해도 하지마라니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그닥 잘버는것도 아닙니다..
한달 기본급 120에 컴터 설치기사다 보니 폐컴이나 보안기 판돈이 부수입으로 들어오는데
넉넉잡아 한달에 200정도 법니다..
거기에 자차로 다니니까 이틀에한번 삼만원씩 기름값이 한달에 45만원정도 나가고..
월세 37만원(수돗세 관리비포함) , 전기세(심야전기,일반전기포함)4만~5만..
인테넷요금 2만..오빠 (자동차,건강)보험료 40만..
시어머니께 집 얻으면서 보증금 빌린거 다달이 20만..
이것만 150만원 돈이네요..
오빠 핸드폰 10~15만..제꺼 5만..
보안기 정말 열심히 팔았을때 총 수입이 200이 되는건데..
빠듯합니다..
첨엔 일도 성실하게 하지 않아서 이런남자 어찌믿고 살겠나 시퍼서 동거전에 울면서 얘기했었습니다
오빠 일하는 모습 정말 보기않좋고 책임감이라곤 전혀 없어뵈서 어떻게 한가정의 가장이 되며-
내가 뭘 믿고 오빠랑 살겠냐고..했더니 지금은 좀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근데 워낙 생각이 짧고 철이없어서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네요..
내가 나가서 일한다 그래도 싫다 그러면서 혼자 돈 버러온다고 생색까지 냅디다..
처음 살림 시작하는거라 돈 드는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여윳돈이 10원도 없는 상태지만-
쪼개고 쪼개서 밥상초라하지 않게 하려고 나날이 반찬해대고 국 끄리고 제 본분에
충실하기위해 할수있는건 다 합니다-
자기아닌 딴 사람들 혼자 만나러 가는자체를 싫어해서 오빠만나고
젤 친한친구커플(그친구의남친이 오빠친구임-_-;)을 제외하곤 어떤 누구와도 접선을 해보지도못했고
감히 접선할 엄두도 못냅니다..
누구 만나러 간다 그러면 인상부터 도라가면서 누구냐 남자냐여자냐 어떻게 알았냐 물어대며
진빠지게 하는통에 아예 나간단 소리를 안하고 산지 쫌 됐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몇안되고 남자친구들이 많거든요..
문자나 전화질이라도 하면 누군지 말해줄때까지 짜증나게합니다-_-
정작 큰일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제 핸드폰 통화내역에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통에-
이젠 무섭기까지 합니다..
사람을..지치게 한다는게 맞는 표현인것 같네요..
시댁갈때 단 한번도 제에게 갈지 안갈지 유무에대해 의사를 물어본적도 없습니다-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정말 지칩니다..
오빠 만나기전엔 그래도 딴엔 꽤나 즐거운 인생이었는데 오빠 만나면서 친구는 물론이며-
그 흔한 옷한번 못 사봤습니다-
기초화장품 똑 떨어져서 샘플쓰고있는데도 하나 사주지도 않네요..
(난 몇년전부터 통장에 너어둔 비상금털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옷사줬는데 ㅜ_ㅜ)
크리스마스날이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당일날 알게되서 준비한게 없었습니다-
오빤 알면서 아무것도 준비 안했구요..
며칠전 차안에서 무슨얘기도중 난테 크리스마스 선물도 안 사줬잖아 했더니
자기 어머니 생신 선물도 안 사줬다며 내 크리스마스 선물 사주게 생겼냔 식으로 말하더군요..
틀린말은 아니지만..아 다르고 어 다른게 말인데..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울컥 눈물나는거
참꼬 또 참았습니다..
동거하기전부터 오빠네집 반찬 한달에 두번정도 한 트럭씩 가따 나르고
시댁갈때마다 청소하고 필요한일 해주고 오빠네집 기독교집안이라 간절히 부탁하시는통에
교회 정말 싫어하는데(개인적인 감정이므로 태클사양-_-;;)사귀고 난후부터 한번도 안빠지고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꼬박꼬박 다녔습니다..
제가 내세울것 하나없는 부족한 사람이라..왠만하면 시댁일에 적극적이고
이쁨받을려고 싫어도 다 하는 성격인데 시부모님조차 내가 처음 느꼈던 그 분들이 아니어서
지금은 시댁가는것도 교회 가는것도 싫어집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말만하는..
오빠 잠든 발밑에앉아 소리날까봐 입틀어막고 두시간을 울만큼
상처받고 힘든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한다 해주지 않는다고 삐지고..뽀뽀해주지 않는다고 토라지고..
쟈기보다 강쥐 더 많이 이뻐한다고 화냅니다..
이대로 자꾸만 지쳐가다가..
시작과 동시에 끝을보게될까봐 나도 내 자신이 두렵습니다..
너무 깝깝해서 하소연했는데..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