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날아날아~☆2006.01.02
조회944

헤어진지 몇개월이나 흘렀고.. 헤어지고 몇개월후에서야 처음으로 연락을 했었고.. 그로후터한두달 정도 시간이 흐른.. 어제.. 보고싶다며 연락이 왔어요.. 그친구에겐 지금 애인이 있구요.. 저는 아직 혼자입니다..
연말이고해서.. 술이나 한잔 하자면서.. 술마시면 할 이야기도 있고 어쩌고 하면서 보자더군요..
밤 12시가 다 돼서야 만나게 되었고.. 가볍게 한잔씩 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어요..
만나기 전엔 솔직히 어색하고 부담스러울까봐 걱정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편해서 오히려 더 이상스럽더군요..^^;

심야영화나 오랜만에 보자고 의견이 맞아 복잡하던 술집에서 나와서 영화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영화 티켓을 사고 상영시간까지 약 40분정도..의 시간이 있던터라..
멀뚱히 앉아있었어요.. 그친구가.. 조용히 제 어깨를 감싸더니.. 자기 어깨에 기댈수 있게 하더군요..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나쁘지 않더군요.. 아니.. 오히려 좋았단 표현이 맞겠죠.. 지금까지도 나는 그 친구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으니깐..

그 친구가 저더러 그러더군요.. 왜.. 자기손길 뿌리치지 않냐구.. 좋으냐구.. 그친구도 알고있거든요.. 내가 아직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거.. 며칠전에 문득 나한테 미안하더래요.. 그런생각을 했었더래요..

그러는데 누군가에게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그 친구 애인인듯.. 좀 티격태격 말다툼도 하고 싸운거 같기도 하고.. 그 친구의 애인이 술에 취해있기도한것 같고.. 통화하는동안 잠시 딴청부리고..있었어요.. 통화가 끝난 친구가.. 제 무릎에 살포시..머리를 대더군요.. 힘들어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냥 그 친구의 등 위에 제 손을 얹었어요.. 그 자세가 가장 편한 자세이기도..

그러더니 저더러 잠깐 어딜 가자더군요.. 저희가 4층에 있었는데.. 3층 화장실로 가더니.. 어느 한칸으로 저를 밀어넣고(?!) 자기가 들어와서 문을 잠그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를 안더군요..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해서 멍하니 있었더니.. 좀 안아주고 그러라면서.. 하더군요.. 왜그러냐고 계속 나는 물어보고 그런식의 실랑이가 계속되다가.. 키스를 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절 더러 하고시픈말 하라더라구요.. 할 말 있지 않냐며.. 세글자인말.. 할말있지않냐며..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다시 상처받을까 겁이나서.. 망설여진다구.. 몇번이나 키스를 하고 한참이나 안고있다..그랬죠.. 사랑한다구.. 자기를 왜 사랑하냐더군요.. 이유없다고.. 그냥 너라 그렇다고 이야길하고.. 영화시간이 되서.. 영화를 봤어요..

영화가 끝이나고 시간이 좀 어정쩡해서.. 그 친구는 피시방에 있다가 해뜨면 들어갈꺼라더군요.. 마치..아무일도 없었단 듯이.. 그래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장난친거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정말 진심이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럼 지금 무슨행동이냐고 했더니..(절 있는둥 마는둥 하더군요..^^;;) 아직은 자기 애인이 내가 아니라 지금 만나고 있는 그사람이잖아.. 라고하며.. 생각할 시간을 좀 달래요.. 12시간만.. 지금은 좀 복잡하다며..
그래서.. 그냥 그러라하고.. 전 왔어요..
아직 몇시간 안지났는데..좀 그러네요..
솔직히 설래고 기다려지는건 사실인데.. 한편으론 겁이 나기도 하네요..
왜 그런건지.. 어째야하는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