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11일날 자연분만으로 애기 낳은후 너무 오랜 산고때문에 우리애기가 젖 한번 못먹고 엄마품에 한번 안겨보지두 못하구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나땜에 병실에서는 통화를 못하구 복도에서 시어머니께서 시부께 전화를 드렸었는데..그때 저희 친정엄마두 옆에 같이 계셨는데..전화기를 통해 시부의 목소리가 친정엄마에게도 들렸었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애기가 너무 힘들게 나와서 심장이 약하게 뛰어서 지금 다른 병원에 갔다구...아무래도 힘들꺼 같다고 무슨 집게 같은걸루 애 꺼내다가 잘못된거 같다구...말씀드렸더니 시부..대뜸 애기가 아들이였나 물어보고선...집에서 놀더기 뱃속에서 애기 키워서 그런거 아니냐고... 시컷 그런소리 하고 나서는 애기야 또 가지면 되니까 몸이나 추수리게 하라고...우리 친정엄마 그소리 듣고 기가막혀서 확 뒤집어 놓을려다가 참았다고 합니다.
딸가진 죄인이라 애기 낳다가 잘못되면 딸이 잘못해서 그리 된것두 아니지만 딸이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을까 그게 더 맘에 걸리고 그 상황에서 정신도 없고....집게가 아니라 흡입기 였는데 무식쟁이 시어머니가 집게라고 하질 안나...
저 예정일 이주전에 출산휴가 받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예정일 넘었을때는 혹시나 40주 지나면 애기가 확 커진다는 소리듣고 맘대루 먹지두 못하고 하루에 3시간씩 걷기 운동했습니다. 그래서 낳은 애기가 3.2kg이였는데...
괜히 개인병원가서 의사만 믿고 있다가 고생은 고생데루 하고..애기를 잃어버린 제 심정 여러분 어떻겠습니까? 의사 정말 찢어죽이고 싶은 심정이였는데...
내가 어찌될까 싶어 애기는 벌써 하늘 나라로 갔는데...신랑은 옆에서 아직 다른 병원에서 연락없으니까 기대를 걸어보자고...니 몸이 우선이니까 몸부터 추수리자고..그런담에 애기 있는 병원에 가보자고..제가 자꾸 애기보러 가자고 때를 썼었거든요.. 제 가족들도 병원있는 3일내내 한시도 내가 어떻게 알까싶어 곁에서 떠나지 않고..혹시나 울까싶어 친정엄마 제 옆에서 한시도 눈을 안때고...제가 안보는 복도에 다 나가서 울고..혹시 제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분위기땜에 알게될까 우스게소리해서 웃게 만들고...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제가 얼마나 속없어 보였을까 우리 시댁사람들한테는..이런 생각도 듭니다...
시부께서 지방에서 일하고 계셔서 애기 낳았으면 몰라도 애기도 없는데 안올라 오신다고 하더군요..
그후 모두알게 됐고..첨엔 견디기 힘들더니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조금씩 잊혀지는듯 싶었습니다.
근데 그게 잊어야지해서 잊혀지는게 아니더군요...가끔씩 밀려드는 그리움과 외로움에 정말 한번 울음이 터지면 걷잡을수가 없었습니다...그렇게 지내니 애기낳고 이주일후 예전의 제 몸무게로 돌아오더군요..지금은 더 많은 몸무게가 빠졌고....누가보면 금방 애기 낳은 사람처럼 안보인다고 사정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저한테 그러는데..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외엔..물론 지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 몇번씩 들어요.. 그동네에서 살수 없을꺼 같아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서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이사가자고 해서 지금은 이사를 왔습니다.. 포장이사를 하긴 했지만 애기 낳은 몸이라 그런가 힘들더군요...평일이긴 하지만 우리 시댁사람은 한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애기 낳고 첨으로 12월31일날 시부께서 이사한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오시기전에 시모가 전화해서 큰아버지두 같이 오실꺼라해서 제가..그럼 뭐라도 해놔야 하냐고 했더니 밥먹고 갈껀데 암껏도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시어머니 퇴근하고 집에 가시면 2시가되고 점심먹고 오신다고 하니 점심은 안하고 저녁때 다 같이 나가서 먹어야겠다 하고 신랑하고 얘기했습니다.
시부,시모,큰시누,작은시누,큰시누아이,큰아버님...오후 3시가 쪼금 넘어서 오셨습니다.
큰아버님 오시자 마자 술드시고 싶다고 해서 술상 봐드렸습니다.
시누들 꼼짝도 안하더군요..항상 그랬듯이 그려려니 했습니다.
시부 갑자기 작은 시누에게 삼겹살 사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구워먹자고...
그러자 큰시누,우리 신랑,시어머니 다 같이 이사온지 얼마 안된집에 냄새 배긴다고 말리더군요..
사실 저는 상관없지만 제가 아직 모든것에 귀찮은지라 겉으론 내색 안했지만 빨리 가셨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걍 가만 있었습니다..그리고 저녁때 나같이 나가서 고기 구워먹자고 했더니..옆에서 큰시누가..맞아 그돈이 그돈이야 상추사고 깻잎사고 씻고 치우고 하느니 돈내고 편하게 먹는게 낫아~ 이러자 시부가 그러자 그럼...이러시더군요..
사실 큰아버님은 큰어머님이 돌아가시고나서 술에 거의 빠져 살다 싶이해서 자식들도 싫어라 하시는 분이라 평상시 좀 안되서 보여서 고기라도 쫌 사들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 술먹는거 싫은데두 술상봐서 드리고 케익챙겨드리고 과일 챙겨드리고 저혼자 왔다갔다 했습니다.
거기다 시누애까지 냉장고에 붙어서 뭐달라 뭐 먹고 싶다 하는통에 힘들더군요..
그날따라 신랑도 감기 걸려서 방에 누워만 있고...
시부가 갑자기 졸린다고 하시길래 방에가서 쫌 눈 붙이시라고..그리고 저녁에 나가서 밥먹자고 했습니다. 시부가 졸린다고 하니 시댁사람들 죄다 졸린다고 하더이다..그러더니 시부가 갑자기 집에 가자..
제몸도 피곤하고 아직 누굴 만나서 얼굴 보는게 싫은 저로써는 일찍 가주시는게 저 쉬라고 그러는 건줄 알았습니다.
저녁 시간은 아니여도 밥한끼 같이 못먹은게 맘에 걸린저는 내일 신정이니까 집으로 갈께요..했더니..낼 계모임있다 저녁 늦게 올꺼니까 집에와도 아무도 없을꺼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럼 전화드리고 갈께요 했더니 아니다 오지 마라..그러시길래 저 생각해서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시누한테 그랬거든요..밖에나가면 사람들이 나만 보는거같아서 밖에 나가면 빨리 집에 들어오고 싶다고..얼굴 마주치면 바보같이 애기도 제대로 못낳냐..이러는거 같아서 사람들 피하고 싶다고...
시부가 시누에게 낵아 힘들어한다는걸 들은줄 알았습니다.
저하루에 밥 한끼 먹을까 말까 합니다.
밥 잘먹고 살찌면 먼저간 애기한테 너무미안해서 목구멍으로 밥이 안넘어 갑니다.
우리신랑 저혼자 있으니 밥 안먹는거 알고 매시간마다 전화해서 밥먹어 자기야..
나 자기 없으면 안되는거 알지..그니까 빨리 밥먹고 몸추스려서 빨리 또 애기 갖자~
요새 맨날 이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요...
시부 그렇게 가시고 이틀뒤인 어제 시모 전화해서는...
서운타 생각하지 말고 들어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네 ...말씀하세요..했더니..
아빠가 많이 서운해 하신다..큰아버지랑 같이 갔는데 아빠는 괜찮아도 큰아버지는 없는 반찬이라도 저녁해드렸어야했는데 니가 안했다고..그래서 많이 서운해 하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그래요?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제가 더 서운하네요..
저녁시간되서 밖에 나가서 저녁먹자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고서 집에가자 가자 하신거 아빤데 왜 서운하다고 하시냐고 했습니다...그랬더니 밖에서 사먹는밥하고 제가 차려주는 밥은 틀리다고...
그래서 그럼 밖에 나가서 식구들이 먹자고 했을땐 그럼 왜 그러자고 했냐고..
그리고 엄마도 제가 미쳐 그런거 못챙겼으면 없는 반찬이라도 걍 집에서 먹자..
저녁 준비하자 그러시지 왜 아무말씀도 안하시다가 지금와서 이러시냐고 했습니다.
솔직히 식구들 아무도 그날 저녁 생각 안하지 않았냐고...
엄마도 그렇고 시누들도 그렇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가는 지금와서 왜 아빠혼자 생각땜에 서운하다는 소릴 들어야 되냐... 아빠가 삼겹살 구워먹자고 했을때 구워먹지 왜 냄새 난다고 언니랑(시누)엄마랑 오빠가 못구워먹고 해놓고 내가 왜 그런소리 들어야되냐 했습니다.
정말 저 결혼한지 이제 2년 되가지만 그전에 말대꾸 한번 해본적 없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제가 제입으로 들어가는 밥도 못챙기는판에 다른사람 밥까지 챙겨야되나 싶은게.
지금 내 심정이 어떤데 이런소릴 하는거지...
자식잃은 당신들 자식앞에서도 큰아버지 밥안챙겼다고 서운타 하실껀지...
밥시간도 아닌데 밥안챙겼다고 이런소릴 들어야하나..
밥먹고 온다고 신경쓸것 없다고 해놓코는...서운타 얘기한 시부보다 시부가 서운타 하더라 전하면서 뒤통수 치는 시모가 더 미웠습니다...
정말 눈에 불통이 튀고 멍해서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그저 눈물에 나올뿐...
지금 아무말도 하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다고..끊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 드리겠다고..
그래도 시모 계속 그럽디다...
아빠는 괜찮아도 큰아버지는 밥 챙겨드렸어야한다고 길을 막고 물어보라고...그러는게 아니라고 너도 함 생각해보라고...결국 신랑이 뛰어들어와서 전화기 나꿔채서 시모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엄마는 누나가 시부모들한테 그런소리 들으면 좋겠냐고...
뭐가 서운하냐고 저녁 먹고 가라니까 가자 가자 성화를 부러서 간 사람이 누군데 지금 누구한테 서운하다고 하냐고..그시간이 밥 시간이였냐고..밥시간이여도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지..엄마 딸이 자식잃고 이렇게 있어도 그딴소리 할꺼냐고 지금 어디 누군한테 서운하다고 하냐고...이럴라면 전화도 하지말고 집에 오지도 말라고 소리소리 지르더이다..
낵아 엄마한테 그만큼 얘기했지..지금 얘 힘드니까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낵아 찾아가서 그만큼 얘기했으면 알아들어야지 지금 뭐하는거냐고...하여튼 아빠만 한번 왔다가면 집에 조용할 날이 없어..
그리고 뭐가 잘못됐으면 며느리도 자식이라고 그자리에서 좋게 말하지 뒤에가서 뒷말하냐고..
엄마도 고모가 예전에 뒤에서 자기 자식들한테 엄마흉봐서 속상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뒤에서 이렇쿵 저렇쿵 말이 많냐고...큰아버지가 뭔데..엉 아빠는 큰집에가서 얼마나 대접 받길래 사람을 못살게 볶아먹냐...그리고 지금 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때냐고 지 몸도 몸추수리고 있는데 지금 다들 제정신이냐고 소리소리 지르다 통화가 끝났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빠야 그렇타 치더라도 저는 아들 변하게 나쁜 년이 되버렸습니다.
여자 잘못들어와서 집안 시끄럽게한 년이 되버렸습니다.
근데요 지금 제 심정으로 아무것도 싫으네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무것도 싫어요..
저 너무 울다 울다 숨이 막혀 병원실려 갈뻔했습니다.
축 늘어진 절 안고 어쩔줄 몰라하면 우는 신랑..
그 얼굴도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우리 친정아빠 저한테 시부땜에 고생할꺼라며 결혼 반대했었습니다.
우리신랑 선택한 못난딸 보기싫어 결혼식날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 친정아버지 안보고 삽니다.
저 결혼식날 오지 않아서...
친정아빠말 들을껄 그랬습니다.
결혼하고 첨으로 친정아빠말 들을껄 이라는 후회가 드네요...
신랑 그러데요...
나는 우리부모님은 안그런줄 알았는데 니가 말한데로 아무리 잘해줘도 시짜는 시짝가 맞다고...
친정아빠가 반대한 결혼 하는게 아니였는데...
2004년 11월11일날 자연분만으로 애기 낳은후 너무 오랜 산고때문에 우리애기가 젖 한번 못먹고 엄마품에 한번 안겨보지두 못하구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나땜에 병실에서는 통화를 못하구 복도에서 시어머니께서 시부께 전화를 드렸었는데..그때 저희 친정엄마두 옆에 같이 계셨는데..전화기를 통해 시부의 목소리가 친정엄마에게도 들렸었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애기가 너무 힘들게 나와서 심장이 약하게 뛰어서 지금 다른 병원에 갔다구...아무래도 힘들꺼 같다고 무슨 집게 같은걸루 애 꺼내다가 잘못된거 같다구...말씀드렸더니 시부..대뜸 애기가 아들이였나 물어보고선...집에서 놀더기 뱃속에서 애기 키워서 그런거 아니냐고... 시컷 그런소리 하고 나서는 애기야 또 가지면 되니까 몸이나 추수리게 하라고...우리 친정엄마 그소리 듣고 기가막혀서 확 뒤집어 놓을려다가 참았다고 합니다.
딸가진 죄인이라 애기 낳다가 잘못되면 딸이 잘못해서 그리 된것두 아니지만 딸이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을까 그게 더 맘에 걸리고 그 상황에서 정신도 없고....집게가 아니라 흡입기 였는데 무식쟁이 시어머니가 집게라고 하질 안나...
저 예정일 이주전에 출산휴가 받고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예정일 넘었을때는 혹시나 40주 지나면 애기가 확 커진다는 소리듣고 맘대루 먹지두 못하고 하루에 3시간씩 걷기 운동했습니다. 그래서 낳은 애기가 3.2kg이였는데...
괜히 개인병원가서 의사만 믿고 있다가 고생은 고생데루 하고..애기를 잃어버린 제 심정 여러분 어떻겠습니까? 의사 정말 찢어죽이고 싶은 심정이였는데...
내가 어찌될까 싶어 애기는 벌써 하늘 나라로 갔는데...신랑은 옆에서 아직 다른 병원에서 연락없으니까 기대를 걸어보자고...니 몸이 우선이니까 몸부터 추수리자고..그런담에 애기 있는 병원에 가보자고..제가 자꾸 애기보러 가자고 때를 썼었거든요.. 제 가족들도 병원있는 3일내내 한시도 내가 어떻게 알까싶어 곁에서 떠나지 않고..혹시나 울까싶어 친정엄마 제 옆에서 한시도 눈을 안때고...제가 안보는 복도에 다 나가서 울고..혹시 제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분위기땜에 알게될까 우스게소리해서 웃게 만들고...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제가 얼마나 속없어 보였을까 우리 시댁사람들한테는..이런 생각도 듭니다...
시부께서 지방에서 일하고 계셔서 애기 낳았으면 몰라도 애기도 없는데 안올라 오신다고 하더군요..
그후 모두알게 됐고..첨엔 견디기 힘들더니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조금씩 잊혀지는듯 싶었습니다.
근데 그게 잊어야지해서 잊혀지는게 아니더군요...가끔씩 밀려드는 그리움과 외로움에 정말 한번 울음이 터지면 걷잡을수가 없었습니다...그렇게 지내니 애기낳고 이주일후 예전의 제 몸무게로 돌아오더군요..지금은 더 많은 몸무게가 빠졌고....누가보면 금방 애기 낳은 사람처럼 안보인다고 사정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저한테 그러는데..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외엔..물론 지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 몇번씩 들어요.. 그동네에서 살수 없을꺼 같아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서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이사가자고 해서 지금은 이사를 왔습니다.. 포장이사를 하긴 했지만 애기 낳은 몸이라 그런가 힘들더군요...평일이긴 하지만 우리 시댁사람은 한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애기 낳고 첨으로 12월31일날 시부께서 이사한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오시기전에 시모가 전화해서 큰아버지두 같이 오실꺼라해서 제가..그럼 뭐라도 해놔야 하냐고 했더니 밥먹고 갈껀데 암껏도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시어머니 퇴근하고 집에 가시면 2시가되고 점심먹고 오신다고 하니 점심은 안하고 저녁때 다 같이 나가서 먹어야겠다 하고 신랑하고 얘기했습니다.
시부,시모,큰시누,작은시누,큰시누아이,큰아버님...오후 3시가 쪼금 넘어서 오셨습니다.
큰아버님 오시자 마자 술드시고 싶다고 해서 술상 봐드렸습니다.
시누들 꼼짝도 안하더군요..항상 그랬듯이 그려려니 했습니다.
시부 갑자기 작은 시누에게 삼겹살 사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구워먹자고...
그러자 큰시누,우리 신랑,시어머니 다 같이 이사온지 얼마 안된집에 냄새 배긴다고 말리더군요..
사실 저는 상관없지만 제가 아직 모든것에 귀찮은지라 겉으론 내색 안했지만 빨리 가셨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걍 가만 있었습니다..그리고 저녁때 나같이 나가서 고기 구워먹자고 했더니..옆에서 큰시누가..맞아 그돈이 그돈이야 상추사고 깻잎사고 씻고 치우고 하느니 돈내고 편하게 먹는게 낫아~ 이러자 시부가 그러자 그럼...이러시더군요..
사실 큰아버님은 큰어머님이 돌아가시고나서 술에 거의 빠져 살다 싶이해서 자식들도 싫어라 하시는 분이라 평상시 좀 안되서 보여서 고기라도 쫌 사들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 술먹는거 싫은데두 술상봐서 드리고 케익챙겨드리고 과일 챙겨드리고 저혼자 왔다갔다 했습니다.
거기다 시누애까지 냉장고에 붙어서 뭐달라 뭐 먹고 싶다 하는통에 힘들더군요..
그날따라 신랑도 감기 걸려서 방에 누워만 있고...
시부가 갑자기 졸린다고 하시길래 방에가서 쫌 눈 붙이시라고..그리고 저녁에 나가서 밥먹자고 했습니다. 시부가 졸린다고 하니 시댁사람들 죄다 졸린다고 하더이다..그러더니 시부가 갑자기 집에 가자..
이러시더군요...그시간이 오후4시가 쪼금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시부가 집에가자 하길 기다렸다는듯이 모두들 일어나서 가자고 그러길래 저는 속으로 저녁안먹고 갈려나...하고 오빠를 깨울려고 했더니 아픈데 깨우지 말라고 그냥 냅두라고 시부가 그러시더군요..그때 신랑을 깨웠어야 했는데......
제몸도 피곤하고 아직 누굴 만나서 얼굴 보는게 싫은 저로써는 일찍 가주시는게 저 쉬라고 그러는 건줄 알았습니다.
저녁 시간은 아니여도 밥한끼 같이 못먹은게 맘에 걸린저는 내일 신정이니까 집으로 갈께요..했더니..낼 계모임있다 저녁 늦게 올꺼니까 집에와도 아무도 없을꺼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럼 전화드리고 갈께요 했더니 아니다 오지 마라..그러시길래 저 생각해서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시누한테 그랬거든요..밖에나가면 사람들이 나만 보는거같아서 밖에 나가면 빨리 집에 들어오고 싶다고..얼굴 마주치면 바보같이 애기도 제대로 못낳냐..이러는거 같아서 사람들 피하고 싶다고...
시부가 시누에게 낵아 힘들어한다는걸 들은줄 알았습니다.
저하루에 밥 한끼 먹을까 말까 합니다.
밥 잘먹고 살찌면 먼저간 애기한테 너무미안해서 목구멍으로 밥이 안넘어 갑니다.
우리신랑 저혼자 있으니 밥 안먹는거 알고 매시간마다 전화해서 밥먹어 자기야..
나 자기 없으면 안되는거 알지..그니까 빨리 밥먹고 몸추스려서 빨리 또 애기 갖자~
요새 맨날 이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요...
시부 그렇게 가시고 이틀뒤인 어제 시모 전화해서는...
서운타 생각하지 말고 들어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네 ...말씀하세요..했더니..
아빠가 많이 서운해 하신다..큰아버지랑 같이 갔는데 아빠는 괜찮아도 큰아버지는 없는 반찬이라도 저녁해드렸어야했는데 니가 안했다고..그래서 많이 서운해 하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그래요?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제가 더 서운하네요..
저녁시간되서 밖에 나가서 저녁먹자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고서 집에가자 가자 하신거 아빤데 왜 서운하다고 하시냐고 했습니다...그랬더니 밖에서 사먹는밥하고 제가 차려주는 밥은 틀리다고...
그래서 그럼 밖에 나가서 식구들이 먹자고 했을땐 그럼 왜 그러자고 했냐고..
그리고 엄마도 제가 미쳐 그런거 못챙겼으면 없는 반찬이라도 걍 집에서 먹자..
저녁 준비하자 그러시지 왜 아무말씀도 안하시다가 지금와서 이러시냐고 했습니다.
솔직히 식구들 아무도 그날 저녁 생각 안하지 않았냐고...
엄마도 그렇고 시누들도 그렇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가는 지금와서 왜 아빠혼자 생각땜에 서운하다는 소릴 들어야 되냐... 아빠가 삼겹살 구워먹자고 했을때 구워먹지 왜 냄새 난다고 언니랑(시누)엄마랑 오빠가 못구워먹고 해놓고 내가 왜 그런소리 들어야되냐 했습니다.
정말 저 결혼한지 이제 2년 되가지만 그전에 말대꾸 한번 해본적 없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제가 제입으로 들어가는 밥도 못챙기는판에 다른사람 밥까지 챙겨야되나 싶은게.
지금 내 심정이 어떤데 이런소릴 하는거지...
자식잃은 당신들 자식앞에서도 큰아버지 밥안챙겼다고 서운타 하실껀지...
밥시간도 아닌데 밥안챙겼다고 이런소릴 들어야하나..
밥먹고 온다고 신경쓸것 없다고 해놓코는...서운타 얘기한 시부보다 시부가 서운타 하더라 전하면서 뒤통수 치는 시모가 더 미웠습니다...
정말 눈에 불통이 튀고 멍해서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그저 눈물에 나올뿐...
지금 아무말도 하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다고..끊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 드리겠다고..
그래도 시모 계속 그럽디다...
아빠는 괜찮아도 큰아버지는 밥 챙겨드렸어야한다고 길을 막고 물어보라고...그러는게 아니라고 너도 함 생각해보라고...결국 신랑이 뛰어들어와서 전화기 나꿔채서 시모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엄마는 누나가 시부모들한테 그런소리 들으면 좋겠냐고...
뭐가 서운하냐고 저녁 먹고 가라니까 가자 가자 성화를 부러서 간 사람이 누군데 지금 누구한테 서운하다고 하냐고..그시간이 밥 시간이였냐고..밥시간이여도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지..엄마 딸이 자식잃고 이렇게 있어도 그딴소리 할꺼냐고 지금 어디 누군한테 서운하다고 하냐고...이럴라면 전화도 하지말고 집에 오지도 말라고 소리소리 지르더이다..
낵아 엄마한테 그만큼 얘기했지..지금 얘 힘드니까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낵아 찾아가서 그만큼 얘기했으면 알아들어야지 지금 뭐하는거냐고...하여튼 아빠만 한번 왔다가면 집에 조용할 날이 없어..
그리고 뭐가 잘못됐으면 며느리도 자식이라고 그자리에서 좋게 말하지 뒤에가서 뒷말하냐고..
엄마도 고모가 예전에 뒤에서 자기 자식들한테 엄마흉봐서 속상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뒤에서 이렇쿵 저렇쿵 말이 많냐고...큰아버지가 뭔데..엉 아빠는 큰집에가서 얼마나 대접 받길래 사람을 못살게 볶아먹냐...그리고 지금 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때냐고 지 몸도 몸추수리고 있는데 지금 다들 제정신이냐고 소리소리 지르다 통화가 끝났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빠야 그렇타 치더라도 저는 아들 변하게 나쁜 년이 되버렸습니다.
여자 잘못들어와서 집안 시끄럽게한 년이 되버렸습니다.
근데요 지금 제 심정으로 아무것도 싫으네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무것도 싫어요..
저 너무 울다 울다 숨이 막혀 병원실려 갈뻔했습니다.
축 늘어진 절 안고 어쩔줄 몰라하면 우는 신랑..
그 얼굴도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우리 친정아빠 저한테 시부땜에 고생할꺼라며 결혼 반대했었습니다.
우리신랑 선택한 못난딸 보기싫어 결혼식날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 친정아버지 안보고 삽니다.
저 결혼식날 오지 않아서...
친정아빠말 들을껄 그랬습니다.
결혼하고 첨으로 친정아빠말 들을껄 이라는 후회가 드네요...
신랑 그러데요...
나는 우리부모님은 안그런줄 알았는데 니가 말한데로 아무리 잘해줘도 시짜는 시짝가 맞다고...
평상시 제가 그런 얘길 자주 했었는데 인정하지 않았었거든요...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