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피고의 대한 레전드 논쟁의 대해서

지네딘 지단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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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이곳에 들어와보니 피구의 레전드 자격에 관한 논의가 있더군여.
개인적으로 현역선수 중 루이스 피구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위에 대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사에 수많은 축구영웅들 중에서...
"누구는 레전드고 누구는 레전드가 아니다"라는 논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단지 "저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저만의 레전드"로 기억하는 한 사람의 축구팬일 뿐입니다.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시아축구계의 슈퍼스타 차범근 선수가 아니더라도...
"최순호,김주성,황선홍,홍명보" 같은 선수들 모두가 제게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레전드들입니다.

물론 이같은 선수들을 세계적인 축구영웅들인 "호나우도,지단,말디니" 같은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레전드가 아닐수 있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게는 위의 선수들이 호나우도,지단,말디니 같은 선수들 못지 않은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이기에 저는 이들을 "저만의 레전드"로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루이스 피구"

어떤 분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이 선수가 전성시절 보여줬던 발군의 기량에 비해서는 국대에서의 커리어가 다소 부족??한 탓에...
동시대 대표적인 축구영웅들인 호나우도나 지단 같은 선수들과 나란히 놓여지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루이스 피구"라는 선수는 저에게 호나우도,지단 이상의 감동을 안겨줬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루이스 피구라는 선수가 호나우도,지단 못지 않은...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들 이상의...레전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현재 마라도나의 명성에 비하면 루메니게,플라티니,지코,굴리트,마테우스 같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는 잊혀져가고 있고...(제 생각에는 이상하게도?? 반 바스텐은 아닌거 같고...ㅠㅠ)

어떤 분의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호나우도,지단의 명성에 피구,앙리 같은 선수들도 잊혀질 수 있겠죠.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개개의 선수들이 보여줬던 감동적인 플레이를 잊지 못하는 그 선수의 팬들이 존재하는 한...
시간이 많이 지나더라도 이들의 이름을 계속해서 기억할 축구팬들은 분명히 여럿 존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록 펠레,마라도나...
현재의 호나우도,지단...같은 선수들 만큼 많이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루이스 피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더 추가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사에서 그의 위치가 상당히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이는 동시대를 상징하는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호나우도,지단의 경우와 비교해서...

골잡이로서 호나우도,플레이메이커로서 지단은...
역사적으로 비슷한 포지션에 워낙에 쟁쟁한 레전드들이 즐비하지만...

개인적으로 윙어의 포지션에서 루이스 피구의 위상은 호나우도,지단에 비하면 포지션상에서 비교우위에 있지 않을까 하거든여.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축구를 보면서 전성기를 목격했던 선수 중에는...
"윙어라는 포지션"에서만 놓고 봤을 때에는 전성기의 루이스 피구만큼 "경기를 지배한 윙어"는 없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독일이 자랑했던 불세출의 테크니션 "피에르 리트바르스키",공수가 완벽했던 이태리 윙의 전설 "부르노 콘티"같은 과거의 선수들부터...

"루이스 피구의 맞수" 데이빗 베컴,"왼쪽 윙어의 전설" 라이언 긱스,"스피드의 화신" 마르크 오베르마스,유로 96에서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카렐 포보르스키 같은...
루이스 피구 못지 않은 쟁쟁한 윙어들 또한 여럿 있었지만 말이죠.

아마도 제 생각에는 축구사의 영원한 화두 중 하나인 "역대 베스트 일레븐" 포지션 선정시에 "오른쪽 사이드 자리"를 두고서 "루이스 피구"라는 이름은 꾸준히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역대 최고의 오른쪽 윙어"라고 할수는 없을지라도...
"역대 최고의 오른쪽 윙어 중 한명"이 루이스 피구라는 것에 의문을 표할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하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