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톡을 보면은.. 정말 웃기고 황당한 일들이 이렇게나 많나 싶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며칠전에 자취했을때 하우스메이트의 행각을 알린 한분의 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있으니.. 나와 고등학교 시절 한때 너무 친했던 일명 백.여.우 연예인 지망한답시고 각종 방송사에 종이값만 열심히 퍼다붓고 서류에서부터 미끄러지는게 취미생활이면서 세상의 모든 남자에게 먹히지도 않는 레이저를 마구마구 쏘아대며 남자를 위해서라면 다크서클이 입까지 흘려내려와도 일주일을 사과만 먹던 백.여.우 하지만 백여우 분명 나랑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았을땐 성격 털털하고 재밌는 친.구. 였다. 내가 여자이긴 하지만 어릴적부터 의리하나는 자신있다고 생각하던 정말 순진하고 어리던 나. 한 석달 지나서부터가 시작이 되겠다. 연기학원에 다니던 백여우가 어느날 나에게 급히 같이 갈곳이 있다며 집앞으로 나오라했다. 벌써 집앞이란다. 그래서 잠바에 츄리닝 하나 입고 자다가 눌린 지대로 석삼자가 볼과 눈주변으로 자리잡힌 상태로 나간곳은 왠 남자와 백여우가 있었다. 연기학원에서 자기 좋아한다던 어떤 오빠였다. 꽃미남이나 정말 싸가지가 바가지에 구멍 뚫린듯... 우리의 백여우는 어딜가든 이세상의 잘생긴남자는 잘도 골랐다. (지금 생각인데, 백여우는 연예인 지망보단 신인발굴을 했다면 지금 한 자리 하지 않았을까??) 뭐 뻘줌하지만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 문제는 되지 않았으나, 사실 내 몰골때문에 쪽팔리는건 어쩔수없다. 그날 잊을 수 없던 그 꽃미남의 한마디 "백여우 오늘보니 이뻐보인다" 쟈쟈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소풍을 갔던 어느날 열심히 풀밭에서 뛰어놀고 얼굴을 시뻘겋게 타올라서 강원도에서 찰옥수수 1000개는 수확하다 말고 온듯한 상태의 나 당시 나는 좀 중성적인 이미지라고 해야할까. 얼굴에 장난기는 가득하고 여성미라고는 찾기어려운.. 갑자기 백여우가 꽃단장을 시작하고 같이 어울리질 않는다. 그런가보다했다 좀 지나서 백여우가 어디 후미진곳으로 애들더러 다 같이 거기서 놀잖아. 가보니 뻔했다. 줄줄이 남자다. 우리보다 나이2살 많단다. 미팅이었다. 또, 나랑 별 상관없으니 은근슬쩍 뒷걸음치자니 백여우가 너무 친절하게도 야~ 어디가?? 순간 남의밭 옥수수를 따다가 걸린 기분이 드는건 뭘까.. ㅡ_ㅡ;; 그날도 어김없이 백여우는 특유의 상냥한 말투와 뽀얀피부로 남정네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는데. 예상을 깨고 일행중에 좀 먹히는 한 남학생이 그랬나보다 내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일약 옥수수따던 여인에서 공주로 발돋음하던 그날에 백여우의 표정이 잊혀지지않는다. 아쉽게도 그날 백여우는 "이뻐보인다"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후로도 백여우가 늘 급히 나를 찾을때면 늘 결과는 "백여우 오늘따라 이뻐보인다" 라는 결과였다. 수없이 당했지만, 친한 친구니 별 생각을 안했다. 친한 친구를 믿어주는게 최선이라 여겼다. 그러던 어느 주말. 좀 엄격한 환경덕에 일요일 외출이 안되던 내게 백여우가 수십번 호출을 하고 음성메세지를 남겼다. 집앞인데 급히 좀 나와봐. 써클 정기공연 (당시 나는 연기서클이었다) 이래저래 문제가 좀 생겼다는게 이유. 한 두시간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다린단다. 솔직히 그날 얘기해서 나갈 수 있었지만, 느낌에 분명 남자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모른척했는데 2시간정도 지나니, 백여우가 사실을 불었어. 서클애들도 있고 남자애들도 같이있는데 다 너올때까지 기다린다고.. 3시간뒤 나갔다. 근데 남학생들 무척이나 실망한 눈빛이다. 알고보니 친절한 백여우가 나에대해 "너무 귀엽고 깜찍하구 어쩌고 저쩌고" 마음씨 착한척 해먹은거다. 내가 가자 다들 말없이 10분이 흐른뒤 자리를 옮기잖다. 끝자리에 앉아있던 내가 제일먼저 일어나던 순간 복층식구조의 그 가게 2층에 앉았단걸 깜박했던 나는 천장에 머리를 박음과 동시에 그 탄력으로 바닥에 내의지와 상관없이 털석 주저앉아주는 센스... 미쳐버리겠다..근데 창피함보단 머리가 너무 아픈데, 뒤에서 다들 열심히 웃고있었다. 순간 "누구야? 웃는게!" 이렇게 말한 뒤.................................................. 한달동안 내게 알수없는 목소리만 좋은 학생의 장난전화가 시작됐다. 무작정 만나달랬다. 열받아서 집에이르고 학교에 다 알려버린댔더니 한달만에 그만두더라. 좀 잠잠해지던 어느 늦 겨울날 백여우가 밥을 사주겠다고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때라 그러마하고 만났는데 좀 비싼집에 갔다. 학생이가기엔.. 아니나 다를까 뻔했다. 또 남자둘이 앉아있다. 나를 보자마자 키가 엄청 큰 놈이 하는말 "야 너 듣던대로다. 살 좀 빼야겠네?" (당시에 내 키는 160에 52kg였고 백여우는 165에 60kg였으나 백여우는 얼굴에 살이 없었다) 순간 기가막힌 나는 "야 너 누군지 모르겠는데,니 얼굴 좀 볼래? 명태냐? 멸치냐? 너같은얼굴을 두고 대가리라고 하나보다 수술해라" 그 놈 꽤나 괜찮은척 하더니 백여우에게 시선을 돌리며 "듣던대로 이쁘네" 대충 감이 오는가? 머리박구선 대 망 신 당한 그날 그 일행들이 나를 학교에 소문을 냈고, 소문을 듣고 너무재밌어 하던 몇명이 짜구선 나와 백여우에게 연락했던 것 백여우는 이쁘고, 나는 엽기라서 ㅡㅡ;; 그날 그 사건으로 내 성질도 성질이지만 백여우의 만행에 질린 나는 한동안 백여우와 개별적으로 보는일이 없어졌다. 사실 그 와중에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한 남자애가 있었다. 비록 내가 만든것은 아니나, 친구들을 다 동원해 만들어서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렛을 선물했다. 그날 부득불 백여우가 같이 나가주겠단다. 떨리던 나는 잘됐다싶어 같이 나갔는데.. 그 뒤 사건을 다 짐작되시는가??????? 내가 좋아하던 그 아이가 백여우를 좋아하게 된것인데 내가 그토록 그 아이를 좋아한 걸 알던 백여우가 걔를 다 받아주고 있었다. 그동안 무수히 무안을 당하던 그 기간동안 말이다. 사람 좋아하고 잘 믿고 하던 나였는데.. 어쩌면 나는 정말 바보같아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 충격으로 내가 선택한건 신경쓰지않던 외적인 관리와 너무 착하기만했던 성격의 변화가 온것이다. 머리도 기르고 렌즈도 끼고 , 공부도 열심히 했고, 싫다 좋다 분명하고 아닌것엔 아니라고 똑부러지기 시작한것. 사실 그때 상처로 지금도 사람관계에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마음을 활짝 열진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약아지고 똑똑해질 수 있었던 , 좀 더 예뻐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그 점은 백여우에게 고맙다. 그 일이후로 나는 백여우와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거의 안부만 묻는 사이로 변했다. 대학에 가고 시간이 더 흐르고 사회인이 되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잊고 지내던 어느날 가까운 동창한명이 그런다 야 백여우 걔 어떻게 지내는줄 알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랑 동거하구선 3년을 꼬박 엄청 맞구 살다가 유학가선 20kg쪄와서 얼굴도 못알아 볼뿐더러 중절도 몇번을 했는지.. 상태가 정말 안좋대.. 그 얘기 듣자니 기분이 몹시 좋지않았다. 그래도 친구였는데..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랬다. 그런 사람잡는 여우짓하다간 벌받는다고... 여우같은 여자.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적당히 해야 이쁩니다. 당하는 사람은 상처 많이 받거든요. 하지만.. 어쨋든 지금 그 백여우덕에 발전할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겠다.
나를 바꿔준 백여우
가끔 톡을 보면은.. 정말 웃기고 황당한 일들이 이렇게나 많나 싶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며칠전에 자취했을때 하우스메이트의 행각을 알린 한분의 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있으니..
나와 고등학교 시절 한때 너무 친했던 일명 백.여.우
연예인 지망한답시고 각종 방송사에 종이값만 열심히 퍼다붓고
서류에서부터 미끄러지는게 취미생활이면서
세상의 모든 남자에게 먹히지도 않는 레이저를 마구마구 쏘아대며
남자를 위해서라면 다크서클이 입까지 흘려내려와도 일주일을 사과만 먹던 백.여.우
하지만 백여우 분명 나랑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았을땐 성격 털털하고 재밌는 친.구. 였다.
내가 여자이긴 하지만 어릴적부터 의리하나는 자신있다고 생각하던 정말 순진하고 어리던 나.
한 석달 지나서부터가 시작이 되겠다.
연기학원에 다니던 백여우가 어느날 나에게 급히 같이 갈곳이 있다며 집앞으로 나오라했다.
벌써 집앞이란다.
그래서 잠바에 츄리닝 하나 입고 자다가 눌린 지대로 석삼자가 볼과 눈주변으로 자리잡힌 상태로 나간곳은
왠 남자와 백여우가 있었다.
연기학원에서 자기 좋아한다던 어떤 오빠였다.
꽃미남이나 정말 싸가지가 바가지에 구멍 뚫린듯...
우리의 백여우는 어딜가든 이세상의 잘생긴남자는 잘도 골랐다.
(지금 생각인데, 백여우는 연예인 지망보단 신인발굴을 했다면 지금 한 자리 하지 않았을까??)
뭐 뻘줌하지만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 문제는 되지 않았으나, 사실 내 몰골때문에
쪽팔리는건 어쩔수없다.
그날 잊을 수 없던 그 꽃미남의 한마디
"백여우 오늘보니 이뻐보인다"
쟈쟈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소풍을 갔던 어느날
열심히 풀밭에서 뛰어놀고 얼굴을 시뻘겋게 타올라서 강원도에서 찰옥수수 1000개는 수확하다 말고 온듯한 상태의 나
당시 나는 좀 중성적인 이미지라고 해야할까.
얼굴에 장난기는 가득하고 여성미라고는 찾기어려운..
갑자기 백여우가 꽃단장을 시작하고 같이 어울리질 않는다.
그런가보다했다
좀 지나서 백여우가 어디 후미진곳으로 애들더러 다 같이 거기서 놀잖아.
가보니 뻔했다.
줄줄이 남자다.
우리보다 나이2살 많단다.
미팅이었다.
또, 나랑 별 상관없으니 은근슬쩍 뒷걸음치자니 백여우가 너무 친절하게도
야~ 어디가??
순간 남의밭 옥수수를 따다가 걸린 기분이 드는건 뭘까.. ㅡ_ㅡ;;
그날도 어김없이 백여우는 특유의 상냥한 말투와 뽀얀피부로 남정네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는데.
예상을 깨고
일행중에 좀 먹히는 한 남학생이 그랬나보다
내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일약 옥수수따던 여인에서 공주로 발돋음하던 그날에 백여우의 표정이 잊혀지지않는다.
아쉽게도 그날 백여우는 "이뻐보인다"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후로도 백여우가 늘 급히 나를 찾을때면 늘 결과는 "백여우 오늘따라 이뻐보인다" 라는 결과였다.
수없이 당했지만, 친한 친구니 별 생각을 안했다. 친한 친구를 믿어주는게 최선이라 여겼다.
그러던 어느 주말. 좀 엄격한 환경덕에 일요일 외출이 안되던 내게 백여우가 수십번 호출을 하고 음성메세지를 남겼다.
집앞인데 급히 좀 나와봐. 써클 정기공연 (당시 나는 연기서클이었다) 이래저래 문제가 좀 생겼다는게 이유.
한 두시간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다린단다.
솔직히 그날 얘기해서 나갈 수 있었지만, 느낌에 분명 남자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모른척했는데
2시간정도 지나니, 백여우가 사실을 불었어. 서클애들도 있고 남자애들도 같이있는데 다 너올때까지 기다린다고..
3시간뒤 나갔다.
근데 남학생들 무척이나 실망한 눈빛이다.
알고보니 친절한 백여우가 나에대해 "너무 귀엽고 깜찍하구 어쩌고 저쩌고" 마음씨 착한척 해먹은거다.
내가 가자 다들 말없이 10분이 흐른뒤 자리를 옮기잖다.
끝자리에 앉아있던 내가 제일먼저 일어나던 순간 복층식구조의 그 가게 2층에 앉았단걸 깜박했던 나는 천장에 머리를 박음과 동시에 그 탄력으로 바닥에 내의지와 상관없이 털석 주저앉아주는 센스...
미쳐버리겠다..근데 창피함보단 머리가 너무 아픈데, 뒤에서 다들 열심히 웃고있었다.
순간 "누구야? 웃는게!"
이렇게 말한 뒤..................................................
한달동안 내게 알수없는 목소리만 좋은 학생의 장난전화가 시작됐다.
무작정 만나달랬다.
열받아서 집에이르고 학교에 다 알려버린댔더니 한달만에 그만두더라.
좀 잠잠해지던 어느 늦 겨울날
백여우가 밥을 사주겠다고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때라 그러마하고 만났는데
좀 비싼집에 갔다. 학생이가기엔..
아니나 다를까 뻔했다.
또 남자둘이 앉아있다.
나를 보자마자 키가 엄청 큰 놈이 하는말
"야 너 듣던대로다. 살 좀 빼야겠네?"
(당시에 내 키는 160에 52kg였고 백여우는 165에 60kg였으나 백여우는 얼굴에 살이 없었다)
순간 기가막힌 나는 "야 너 누군지 모르겠는데,니 얼굴 좀 볼래? 명태냐? 멸치냐? 너같은얼굴을 두고 대가리라고 하나보다 수술해라"
그 놈 꽤나 괜찮은척 하더니 백여우에게 시선을 돌리며
"듣던대로 이쁘네"
대충 감이 오는가?
머리박구선 대 망 신 당한 그날 그 일행들이 나를 학교에 소문을 냈고, 소문을 듣고 너무재밌어 하던 몇명이 짜구선 나와 백여우에게 연락했던 것
백여우는 이쁘고, 나는 엽기라서
ㅡㅡ;;
그날 그 사건으로 내 성질도 성질이지만 백여우의 만행에 질린 나는 한동안 백여우와 개별적으로 보는일이 없어졌다.
사실 그 와중에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한 남자애가 있었다.
비록 내가 만든것은 아니나, 친구들을 다 동원해 만들어서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렛을 선물했다.
그날 부득불 백여우가 같이 나가주겠단다.
떨리던 나는 잘됐다싶어 같이 나갔는데..
그 뒤 사건을 다 짐작되시는가???????
내가 좋아하던 그 아이가 백여우를 좋아하게 된것인데
내가 그토록 그 아이를 좋아한 걸 알던 백여우가 걔를 다 받아주고 있었다.
그동안 무수히 무안을 당하던 그 기간동안 말이다.
사람 좋아하고 잘 믿고 하던 나였는데.. 어쩌면 나는 정말 바보같아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 충격으로 내가 선택한건
신경쓰지않던 외적인 관리와 너무 착하기만했던 성격의 변화가 온것이다.
머리도 기르고 렌즈도 끼고 , 공부도 열심히 했고, 싫다 좋다 분명하고 아닌것엔 아니라고 똑부러지기 시작한것.
사실 그때 상처로 지금도 사람관계에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마음을 활짝 열진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약아지고 똑똑해질 수 있었던 , 좀 더 예뻐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그 점은 백여우에게 고맙다.
그 일이후로 나는 백여우와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거의 안부만 묻는 사이로 변했다.
대학에 가고 시간이 더 흐르고 사회인이 되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잊고 지내던 어느날
가까운 동창한명이 그런다
야 백여우 걔 어떻게 지내는줄 알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랑 동거하구선 3년을 꼬박 엄청 맞구 살다가
유학가선 20kg쪄와서 얼굴도 못알아 볼뿐더러
중절도 몇번을 했는지.. 상태가 정말 안좋대..
그 얘기 듣자니 기분이 몹시 좋지않았다.
그래도 친구였는데..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랬다.
그런 사람잡는 여우짓하다간 벌받는다고...
여우같은 여자.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적당히 해야 이쁩니다.
당하는 사람은 상처 많이 받거든요.
하지만..
어쨋든 지금 그 백여우덕에 발전할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