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나도꼼신2006.01.06
조회1,659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일단 이글을 읽는 모든 네티즌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매일 다른 네티즌들의 글만 읽다가 저도 갑자기 속이 터져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이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와 남친이 사귄지 2년하고 60일이 조금 못됐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군대간지 20개월 됐구요,, 제대 4개월가량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일단은 제가 글을 쓰게된 동기는 경제적으로 힘든 걸 몰라주는 눈치없는 철부지 남친때문입니다,

 

저랑 남친은 동갑내기 커플이에요, 남친은 군대가기전에 학교 휴학하고, 저는 대학교를 다니다

돈벌고 싶어, 사회로 뛰쳐나온지 3년째인데,, 아직까지 인생을 차분히 못살아온 결과,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힘든걸 표 안내려고 남친 휴가 나올때마다 돈을 어떻게 해서든지 마련해서

만났어요, ( 솔직히 그 스트레스는..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물론 자존심 상하기 싫어서 말도 안한건 있지만, 군대 가있는 남친두고 바깥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생활하지 않는 여친의 모습을 한심하게 생각할까봐, 숨긴거라고 하는게 답이겠네요,

 

다른분들도 공감하실진 모르겠지만,

일단 외박이라도 한번 나왔다 치면, 안만난다고 못만난다고 하면 남친맘 상할까봐,

일단 만나기론 하는데, 경제적으로 따지면 (제 기준으로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왕복차비 6만원에, 하루 숙박비 4만원에,

식비 대략 7만원에, 기타3만원 이렇게만해도 20만원입니다,

 

그런데 외박과 차원이 다른 포상휴가및 정기휴가,,나온다치면 뼈골이 빠지다 못해 화장상태까지갑니다,,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물론 이부분에서 왜 저혼자 돈을 다쓰냐고 반발심 생기시는 분들 있으시겠죠,

저라고 그러고 싶겠습니까,,,

남친도 부모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환자분이라 돈벌이 안하시니, 용돈 받기 그렇구요,,

아버님은  처음 백일휴가때는 40만원 주시고 그 이후로는 얄짤 없으시더군요,

물론 없으면 없는데로 보내면 되는데,,

여태까지 잘 뻐팅기긴 했어요,, 다른곳에 돈 낼곳이 있어도 남친이 꼭 그때 맞춰 휴가나오면

그돈 휴가비로 밀어놓곤 했죠,, 그 이후 뒷수습하느라 늘 고생했구요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그런데 제가 이젠 더이상 못참겠더군요,,

2005년 12월 24일에 남친이 2박 3일짜리 포상을 나오구요,,26일복귀후 27일에 또 2박 3일짜리 휴가를

나오게 되었죠,,

근데 하필이면 제가 일을 다니던 상태에서 16일날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남친의 집으로 못갈 상황이여서 남친이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오기로 했었죠,

저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돈걱정을 안할수 없었어요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서 돈도 별로 없고 한달에 엄마에게 자진납세 50만원씩 주는걸 뺴고나면

가진돈이 30만원가량 되더군요,

물론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 안쓰는 방법으로 하려고, 계획을 구상했죠,,

남친이 내려왔어요,,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병원에서만 지내는게 저는 내심 미안했죠

그래서 발 깁스를 제가 풀고, 외출을 하자고 했어요,

남친 걱정은 하는듯 해도 나가자니 얼굴에 화색이 돌더군요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저는 아픈발을 이끌고 절뚝거리며 외출을 시도했죠,,

아펐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 나름대로 돈안쓰고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위해

저는 이동통신 회원카드로 지급되는 케잌무료교환을 해서 와인한병과 함께 공짜로

조촐한 파티를 하자고 했죠, 남친도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MT(아시죠?)를 가서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사실제가 발이 넘 아파서 가자고 했죠)

헐,,그런데 성수기라 그런지 숙박비 장난이 아니더군요!! 6만원 달랍니다,,

어쩔수 없이 거금 6만원을 내고(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들어가서 조촐하게 지냈습니다,

그담날도 돈이 별로 없어서 그냥 식사 간단히 노래방잠깐 이렇게 보냈죠,,

26일 차비가 없는 남친 올라갈 차비와 다시 내려올차비까지 6만원을 제가 챙겨주고 1만원은 그냥

비상금으로 주었죠,

남친이 그러더군요 " 아 진짜 군대있으니까 짜증난다, 빨리 일해서 돈벌고 싶다."

그래서 전 그랬죠 " 군대있는데 뭐 어떻게 하겠어,, 왜 ? 나한테 돈 받아써서 자존심상해? 미안해?"

그러자 남친이 " 솔직히 무안하고 미안하고 좀 그렇다."

 

근데 전 저말에 화가난건요!!! 자기 자존심이 상하다는 말이에요

저한테 미안하면 없는돈 조금이라도 아껴보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한텐 큰 위로가 될터인데, 쓸껀 다쓰고 밥먹을때도 전 일부러 싼거 시켜먹는데

자기는 눈치가 없는건지 비싼거 시켜먹고 하면서 저런소리하니까,, 제 생각은 안하는것 같이

여겨지더라구요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아무튼 그렇게 올려보내고 남친 27일에 다시 내려왔더군요,

그리고 전 말했죠 " 나 엄마한테 돈 50만원 줘서 돈없다 우리 아껴써야해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 그래 알았어,"

 

저는 남친과 있는내내 마음이 불안했어요 돈이 갑자기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ㅇ ㅣ생각만 들더군요,,

 

여유있는 맘이 전혀 생길틈이 없었죠,, 남친은 그런제 심정을 알아주려고 하는건지

뭐 나가서 놀자 이런소린 안하더군요 ,,

그럭저럭 조촐히 지내고 있던터에 저는 또 남친의 ㅊ ㅏ비땜에 걱정이였어요

수중에 가진돈은 4만원,,, 밥은먹어야 ㅎ ㅏ는데 남친 올라갈때 차비가 걱정이엿죠,,

그래서 남친이 없는틈을 타서 지갑을 봤더니 남친 지갑엔 3만원이 조금넘게 있었어요

그래서 내심 다행히 차비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남친도 차비땜에 돈 안쓰고 있는줄 알았죠.,

29일 복귀하는 날이였어요.,,

저는 차비있다는 생각에 이제 보내려고 하는데 남친왈

" 나 차비 만원만"

"( 저는 지갑에 돈있는걸 알고있지만 모르는척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어 그래 맞다 차비 줘야지 참,,

근데 만원으로 돼? 돈있어? 얼마 있는데?"

" 만원있나? "

순간 전 어이가 없더군요,,,, 돈있는걸 왜 속이는건지,,,,,

갑자기 빈정상하더라구요,,,

전 만원을 주려고 제 지갑을 열었습니다., 딱 만 8천원 있떠이다..

만원주면서 안모자르겠냐고 했더니,

"그럼 만원 더주던가 "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 " 안돼 !!"

그냥 이랬죠 그랫더니 "안줄꺼면,,치"

휴..........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갑자기 남친이 저를 긁어먹는 돈충이 처럼 여겨지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저도 빡빡한데 남친이 제 마음 헤아려주지 않으니 속상하더군요,,

 

그럭저럭 보냈습니다. 그날 저녁 복귀 후 전화가 왔습니다,

나 : 저녁 먹었어?

남친 : 어, 닭꼬치,

나 : 그거 달랑 ㅎ ㅏ나?

남친 : 돈이 없어서..!

나 : 뭐야,, 미안하게 그런소리하냐..

 

휴,, 그돈 다 머했을까요,.,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이렇게 전 총 6일을 맘조리면서 남친과 휴가아닌 휴가를 보냈어요

 

그리고 또 불만 남친은 군대간 이후로 단 한번도 수신자부담 이외에 동전으로 전화건적이

없어요., 그래서 매달 수신자 부담요금이 8만원씩 이상 나와요

남친은 맨날 돈아껴써라 폰요금 밀리지마라 하면서 지는 왜!! 수신자 부담을 꼬박 하냔말입니다,

 

이젠 이런생각까지 들어요

남친이 군대가고 의지할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솔직히 막말로 휴가 나오면 밥사줘 뭐해줘 다 제가 하고

잠자리 해결까지 해주니 그래서 날 붙잡고 있나 이런생각도 들고요,

자꾸 남친이 절 나쁜생각하게 만들어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이젠 제 한계인가보죠??????? 내 껍데기까지 씹어먹는 군화 너!!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