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촬영하는 스튜디오의 만행...

분노의 신부2006.01.06
조회1,657

저는 얼마전 12월 초에 결혼식을 올린 신부인데요...

신랑쪽이 천주교라서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성당에서 웨딩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지정되어 있더라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곳에서 견적을 내 보았더니 이름이 있는 곳이라 가격이 좀 나가더라구요.

그나마 성당 신자들은 할인해 주는 거라고 하면서... 비디오 촬영도 빼구 이것저것 뺄거 빼구...

깎아서... 리허설 촬영과 본식 촬영... 그리고 서비스 액자까지 견적이 270만원이 나왔어요.

그러다가 중간에 웨딩드레스 대여 샵을 바꾸면서 30만원을 더 깎아서 240만원으로 합의를 해서

계약금 30만원, 중도금 100만원, 잔금 110만원 이렇게 계산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계약금은 먼저 30만원 입금을 했었고 리허설 촬영 하는 날 중도금을 내기로 해서 100만원을 

카드로 계산하려구 했더니 카드로 계산할 시에는 10%의 부가세를 저희가 물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자기네가 호텔안에 있는 스튜디오라서 카드로 계산하면 그렇게 하는거라구...

솔직히 좀 기분은 상했지만 일생에 한번 있는 웨딩 촬영에 낯 붉히고 싶지 않아서 그냥 110만원을

카드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럼... 남은 잔금은 본식날 110만원만 계산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촬영기사 아저씨가 결혼 당일날 잔금 청구서에 120만원을 적어서 온거예요.

결혼 며칠전에 웨딩촬영 계약서를 확인해 보니 방명록 준비 부분이 체크가 안되어 있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깐 방명록을 자기네가 준비하면 돈을 더 줘야한다는 거예요...그래서 제가...

"그곳은 성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방명록이 없으니깐 스튜디오에서 준비해 주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전에 방명록은 포함되지 않다는 걸 설명해 주지 않아서 몰랐다... 방명록 가격 얼마 안

하니깐 서비스로 그냥 해달라" 고 했더니... 마지못해 그때는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놓구 결혼식 당일날 잔금 청구서에 120만원을 적어서 온거예요...

방명록 값을 10만원이나 더 올려서 갖고 온건가 싶어서 어이없구 기분 나빴지만 그래두 좋은 날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참았다가 제 신랑보구 예식 끝나면 스튜디오 촬영기사 아저씨한테 돈 

주라고 하면서 청구서를 줬는데...

나중에 신혼여행 가서 안 사실이지만 신랑이 촬영기사 아저씨한테 그날 120만원을 줬더니 촬영기사

아저씨가 방명록 값 얘기하면서 10만원을 더 달라구 해서 130만원을 현금으로 줬더라구요...

그 얘길 듣고 나니깐 어찌나 황당하고 분하던지...

결혼식... 일생에 한번 있는 좋은 날에 기분 상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심리와 정신없이 바쁜 상황을

이용해서 돈을 더 받아 갔다는 게 용서가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전화해서 따졌더니...

우리가 중도금 계산한거 자기네 경리가 장부에 100만원만 적어 놔서  우리가 부가세 10% 포함해서

 110만원 계산한거 몰랐다구... 사진 찾으러 올때 10만원 돌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방명록 값 10만원은 또 뭐냐구..." 따졌더니...

전화 통화할때 서비스로 해 주기로 마지못해 약속해 놓구 이제와서...

"방명록이 비싼거라서 양가 집안 두개 합쳐서 10만원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열은 받았지만 그때 당시에 방명록 가격도 제가 잘 모르고 아직 앨범도 안나온 상태라 혹시라두 앨범

을 성의 없게 해 준다던지 하는 불이익을 줄까봐 그냥 참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방명록 하나에 4천원~5천원 정도면 괜찮은 거 충분히 살수 있고...

저희에게 제공해 준 방명록 보다 훨씬 좋은 방명록도 7천원~8천원이면 산다고 하더군요...ㅡ.ㅜ

그 하나에 만원도 안하는 방명록을 서비스는 못해줄 망정 10만원을 더 받아 간것도 괘씸한데다가...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만들어 준 액자를 보고 나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리허설 촬영 후 스튜디오에 제가 물어보길...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다른데서는 신랑 신부들이

직접 맘에 드는 사진으로 골라서 하던데... 거기는 언제쯤 우리가 사진보러 가면 되겠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자기가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보러와서 고르는 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러구나서 결혼식 당일날 리허설때 찍었던 우리 사진으로 액자 하나 만들어서 입구에 걸어 줬는데...

그날은 정신이 너무 없어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사진을 제대로 못 봤거든요.

근데... 나중에 그날 액자 사진을 본 애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그 사진 니네 아닌 줄 알았다구,...

우리 예식 끝나구 예식 한팀 더 있는 줄 알았다구...

그래서 그 사람들 사진 걸어 논 건 줄 알았다구 하더라구요...ㅜ.ㅠ

심지어 그 액자 사진보구 친구들이

"사진 뭐야~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제니퍼가 만들어 준거야?? 뾰로롱~" 

그러면서 놀리기까지 하더라구요...ㅡ.ㅡ;;

웨딩 사진은 실물보다 조금씩은 더 잘 나오지 않나요?

평생에 한번 젤 이쁘게 나와야 할 사진이 제가 보기에두 너무 이상하게 나온게 속상하구...

또 부가세 10% 10만원과 자기들 계산 착오로 생돈 10만원 더 받아간 거며...

방명록 값을 빙자해 10만원 더 받아간 거... 모두 합쳐서 30만원을 더 뜯어낸 스튜디오가

너무 괘씸하고 또 너무 분해서 그냥은 못 넘어 가겠어요...

부가세 10% 더 받아간 거는 환불 안 해 주면 금융감독원 신용카드 불법거래 감시단에 신고 할 거구...

방명록 값은 안 돌려주면 그거랑 똑같은 거 사다 줄테니 10만원 돌려 달라구 할 생각인데요.

두가지 다 돈을 돌려 받는게 가능할까요??

일단은 아까 전화 통화로 월욜 저녁에 액자들고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구 말은 해 놨는데...

또 가봐서 다른 사진도 한번 보구 이상하게 나왔으면 사진값 환불은 가능할까요??

사진을 맘에 들게 촬영해 줬다면 기분이 좋아서 팁이다 생각하고 돈을 더 줄수도 있지만...

이건 생각 할 수록 넘 기분 나쁘고... 불쾌하네요... ㅡ.ㅡ;;

그나저나 평생에 한번뿐인 웨딩 촬영 사진인데... 어떻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