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의 삼재(三災)는 3일만에 이루어졌다!

고다지2006.01.06
조회66,682

안녕하세요

 

정말 해서는 안될 이야기지만 제 여자친구가 하도 황당해해서 올려봅니다.

 

떄는 2005년 말쯤이었던가 제게 전화가 와서는

 

"오늘 점을 봣는데 2006년 한해동안 자기한데 세번 재수가없다는 삼재(三災)가 끼었다"며

 

참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뭐 그런일이 있겠냐 다 미신이니 믿지마라~" 했더니

 

그렇겠다구 하면서 그래도 찜찜해하더군요

 

역시나 삼재가 발동합니다!

 

2005년12월 31일 아침에일입니다..

 

참고로 제 여자친구는 장이 너무좋은 관계로 아침에는 꼭! 꼭! 나옵니다!그것도 6시 30분에!

 

그 아침에..  그아침에.. 거참 전화가 와서는 슬픈목소리 우는소리 하면서

 

"오빠.. 화장실이.... 화장실이..... 막혔어.."

 

황당하더군요 제가 잠이 좀 많아서 11시나되서일어나는 사람이라 6시 30분이면

 

잠을 자도 한밤중입니다 자다일어나서 들은 소리가 화장실이 막혔답니다..

 

이해합니다! 그럴수도 있죠 사람이 어떻게 생리적 현상을 막습니까

 

뭐 그것이 클수도있고 딱닥할수도있고 어쩔수없는거지요

 

그래서 뚫는방법을 가르쳐줬는데 안돼더랍니다..

 

해보았다던 방법이라는게 거참.. 가관입니다.

 

1.트래펑이라구 부우면 녹아내린다는 아주아주 강력한 약입니다.

 

2.물을 퍼내구 옷걸이를 어떻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쑤셔보면 뚫린답니다.

 

3.변기뚫는거(일명:뚫어뻥!)마직막 보루죠 정말 집에 비치해두기 힘든 도구입니다.

 

4.아저씨부릅니다.

 

그날 막혔다고 했던 그아침에! 다행이 집에 트래펑이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사용한 1번방법! 역시나...

 

역시나.. 아침에 꼭꼭나온다는 그것은 그렇게 무르지않았나봅니다.

 

1번 법이 실패로 돌아가구선 다른방법을 찾아보는데..

 

지금의 시간은 6시30분 될만한게없습니다.

 

그래서 선택했다는게 손을 집어넣었답니다. 구부러지는 옷걸이는 눈에 보이지않고

 

뚫어뻥 가정집에서 찾기힘듭니다. 아저씨 전화를 안받죠 새벽에무슨 ...

 

그렇게 손을넣어서 남모른 일재(一災)가 지나갑니다.

 

이건아직도 저와 여자친구만 아는사실입니다.

 

그리구 그날저녁 1월1일 용두산공원에 종치는거 보러갑니다

 

저와 재미있게 놀구서 저희집에 사람이 없는관계로 저희집 강아지도 볼겸

 

저희집에와서 자기로했습니다.

 

정말! 정말! 아침에는 멀쩡했습니다!

 

딱히 집어 넣은것도 없고 화장실 간 기억도 없습니다! 아니요 한번있었는데 물이정말

 

잘내려 갔었습니다!

 

저희집 화장실이 막혔습니다.......................

 

남다른변기라.. 내려가는 구멍도 일반것과 틀릴정도로 큽니다... 그게막혔습니다..

 

뭘로막혔는지 알수도없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뭐 설마 다음날도 안뚫리겠냐며 그냥잡니다 정급하면 여자친구는 집에가서싸고 내일도 안되면

 

아저씨를부르면되니까요

 

1월1일은 그렇게 밝아옵니다

 

새벽 6시30분 누가 저를깨웁니다.. 역시나.. 역시나.. 여자친구입니다..

 

그떄 갑자기 드는생각! 알고보니 막혔다는 사실을 어제저녁 제여자친구에게 안했습니다!

 

다행이 한번 막혔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물을 내려보고 일을 보려했었는지

 

변기는 깨끗합니다. 그렇죠 여자친구는 넘어갑니다.. 어제부터 힘들었으니까요

 

그새벽에 또 제가 뛰어나갑니다

 

앞전에 말씁드린 4가지방법! 역시해봅니다!

 

일단 그새벽에 신기하게 편의점에 트래펑이 구비되있습니다 이유는모릅니다.

 

어떨결에 사고와서 변기에 적당히 부운후 기다리는데..

 

여자친구는 많이 급한가봅니다.. "오빠 아직멀었어? 물내려보면 안될까?"

 

참만이 급한가봅니다 제가 미안해지죠.. "잠시만 한번 내려볼께"

 

강하게! 물을 내려봅니다.

 

.................

 

남은 트래펑 다부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1시간 2시간 ..

 

2시간이면 크게참은거같습니다 여자친구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갑니다..

 

주위에는 갈떄도없고 어쩔수없을떄 나오는 최후에보루!!!!!!!

 

그렇습니다.. 신문지 한장과 검은 봉지 하나...

 

어찌나 급했던지 아무말없이 들고 묵묵히 화장실로 갑니다.

 

....... ........ ....... ........잠시후

 

그봉지는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결사항쟁을 벌입니다!

 

웃으면서 알겠다구했죠~

 

일이 처리된 후에는 정말 해맑게 웃으며 같이 맛있는것두 해먹구 잘놀았습니다~

 

ㅎㅎ여자친구가 그런다구 싫어할 남자 없지요~

 

그래서 집에가는길에 정말 꼭 챙겨서 쓰레기통에 휙~ 던지구 갑니다

 

제가한번 웃어주고는 꼭 붙어서 말합니다 " 설마 까보겠니?"

 

여자친구 경직됩니다...

 

장난이라구 한뒤 여자친구가는길 버스타고보내며 손흔들어주고 집에들어오니!

 

이건 왠일== 물이 너무잘내려갑니다.. 파도물결을 바라보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오후12시쯤 뚫렸다고 해뒀습니다.

 

"이야~ 변기드디어 뚫렸어 너기다렸으면 큰일날뻔 했나 그징^^?"

 

"응응 오빠 이건 비밀이다~"

 

"알겠어^^"

 

가자마자 뚫렸다고했으면 맞아죽을뻔 했습니다..

 

이것으로 제 이재(二災)가 끝납니다.

 

다음날.......

 

제가 늦게 일어납니다. 여자친구는 그걸알구서 연락안하구 자도록 기다려줍니다

 

제가 전화해서 "일어낫어요~ 머하구이써요?"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또다시 울먹입니다..."오빠... 힝..ㅡㅜ.."

 

저는 궁금할 따름이죠!"무슨일인데 그래?"

 

여자친구.. 여자친구.. 힘들어합니다.."오빠 이제는 물이 않나와.."

 

이건또 무슨일! 변기하나로 부족해서 이제는 물이안나온답니다..

 

씻지도못하며 밥도 못먹고 정수기도 안되며 더군다나 화장실이!!!!

 

제일 강한것이 온겁니다 잠시후 3시쯤에 언니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한답니다

 

물은 안 나오고 나갈시간은 다가 옵니다

 

언니는 어찌밖에 있냐구요? 물론새벽 6시30분까지는 물이나왔습니다

 

일찍나간 언니분은 물을 쓰신거지요

 

좀금더잔 제여자친구는 그만... 힘든상황이 다가온것이지요

 

당황해서 상수도관리쪽에 전화를 합니다~

 

다행이 2시에 물이 나오게 한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마지막 재(災)라구 할수있는것이

 

쉽게만 풀려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삼재(三災)쉽게 물러나지는 않죠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물을 바라고 바라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오질 않습니다..

 

다시전화합니다,, 상수도쪽에서도 어지간히 급했나봅니다

 

급수차가 아파트앞에 와있습니다....

 

물은 나온답니다 또다시 언제물이 끊길지 몰라 욕조에 물을 받으니 물색이 연갈색이랍니다...==

 

이미 세수를 했으며 치카치카도 하고 머리까지 감았는데 더구나 샤워까지....

 

실체를 알게됩니다..

 

힘듭니다 역시 물의 힘은 약합니다 화장실 안되죠~ 웁니다 또 흐느낍니다..

 

그렇게  저녁이 다되서야 물이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3일동한 통쾌하게 일한번 보지 못했습니다..

 

참 제마음이 쓰립니다.. 불쌍한 내여자친구..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물도 잘나오고!!!! 화장실도 잘내려가고!!!

 

목소리가 격이 달라졌습니다! 아주 간드러집니다 ~

 

여자친구의 기분은 마냥좋습니다 저두좋구요

 

그렇게 삼재(三災)가 지나갑니다

 

제가 지켜보구서 제여자친구에게 말해줍니다

 

"너 삼재 다햇네~"라구요

 

제여자친구는  "아~ 정말이네! 와이제그럼 좋은일만 생기는거야?"

 

참 단순하면서 착한아이입니다 저걸 삼재로 믿다니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응응 이제 이번해에는 좋은일만생길 꺼야~"참 속이쓰리지만 선의의 거짓말입니다.

 

"아이좋아~"여전히 착하지만 단순합니다~

 

이런 제여자친구가 저는 마냥좋습니다.

 

몇일이 안지난 일이지만 그일만생각하면 같이 웃습니다.

 

여기 올리는 일도 같이 이야기해서 올리는거구요^^

 

제여자 친구 귀엽고 착합니다 자랑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무슨일을 보더라도

 

저는 제여자친구가 좋습니다^^

 

너무 욕하지는 말아 주십시요 하도 황당해서 올려봅니다~

 

P.S:언니분과 함께 상의끝에 돈을모아서 요강하나 선물할까합니다 ㅋ

 

그럼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

 

내 여자친구의 삼재(三災)는 3일만에 이루어졌다!  전역한 지 2년 된 남친에게 입영통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