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한 이 여자 어쩜 좋을까요!

삥뽕빵2006.01.06
조회2,050

안녕하세요:)

이제 갓 이등병된 남친을 두고있는 고무신이에요~개념상실한 이 여자 어쩜 좋을까요!

오늘 너무 분통터지는 일이 있어서 여기다 살짝 글을 올려봅니다.

제 남친은, 중학교부터 쭈욱 공학을 나온지라 주변에 여자친구들이 무지무지 많아요.

제일 친한 친구도 여자랍니다.

물론 이런거에 신경써본적 없고 저도 그 언니들이랑 살갑게 잘지내고있구요.

근데 문제는, 저랑 사귀고 있는 도중 군대가기 3달전 알게된 여성분이에요.

 

둘이 알게된 계기가 참 열받았죠.

남친은 군대가기전 휴학하고 PC방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그 여성분 PC방 단골손님이었나봐요.

저도 한번 얼핏 봤는데 약간 일본풍의? 여튼 그런 독특한 스타일의 사람이더군요.

워낙 하고다니는게 화려하고 독특하셔서 남친이 둘이 아는 사이가 되기 전에도

"우리 가게에 엄청 화려하게 하고다니는 사람 온다~" 이런 얘기 종종 했었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갑자기 뜬금없이 남친에게 '자기 아는 사람이랑 닮았다' 라며

접근을 시도했더라는 겁니다.

둘이 핸드폰으로 연락도 하더이다.

번호는 우찌알았나싶었는데 카운터에 붙어있는 직원 전화번호를 훔쳐봤다는군요.

자기가 알려줬는지 진짜로 그런건지는 미심쩍지만서두.

그당시 저는 질투는 칠거지악(증말?;)이다 카면서 '그사람 웃겨~'하고 넘어갔는데

웬걸 그담부터 남친이 핸드폰에 비번을 걸어두는거에요.

원래 전 남의 핸드폰 사생활 잘 간섭안하는데 또 비번걸어두니 보고싶어지는게 사람 심리잖아요.

근데 죽어도 비번 안가르켜주고-_-... 한달뒤엔가 그냥 자연스레 가르쳐주더이다.

둘이 연락을 자주 하는지 남친이 그 여자분 얘기를 많이 하드라구요.

덕분에 저랑 안면도 없는 사람 사정 저도 다 알게됐습니다-_-

무슨일하는지 어디 사는지 앞으로 뭐할건지 취향이 뭔지.

이런것도 그냥 쪼금 삐진척하면서 잘 넘어가줬죠~

뭐 제가 삐진척해도 남친왈 "얘 남자친구 있다, 우린 그냥 친구"라며 무시-_-

지금은 남자친구랑도 깨진모양이지만(아니 제가 왜 이런걸 알아야하냐구요 ㅠㅠ)

근데, 남친 입대 이주전.

남친이랑 이 여성분이랑 휴가나온 오빠 친구랑 만난댑니다.

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셋이 만나니 그러려니 했지만

항상 전화 꼬박꼬박 잘받던 사람이 전화도 안받고, 노느라 정신없더군요.

결국 홍대가서 다른 남자분 한명 껴서 술먹으며 새벽까지 날밤깠데요-_-

아니; 정신이 있으면 남자친구 있는 여자분이 건장한 청년 3명있는데 혼자껴서

새벽까지 술을 퍼 마신댑니까.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남친은 그 여자분이랑 휴가나온 자기친구랑 엮어줄 궁리까지.

남자친구 있다면서요-_-...

도저히 참다참다 못해서 한소리했더니 "너 이러는거 싫다.."하며 한숨쉬더이다;

그것때문에 나중에도 울고불고 싸웠어요.

 

 

입대가 가까워오면서 남친 저한테 무지 잘해줬고 그 여성분도 신경안쓰고 평안해져있을 무렵,

남친 싸이에 그 여자분으로 추정되는 사람(이름도 몰랐구만요)이 글을 남겼더군요.

심심해서 그여자분 홈피로 가보니 다이어리에 저희 오빠랑 다정히 어깨동무하고 얼굴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GOOD BYE라고 써놨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악!!!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니가 뭔데 안지 얼마나됐다구 ㅠㅠㅠ

또 이문제가지고 샤바샤바하면 싸울까봐 그냥 조심스레 넘어갔는데

 

 

 

오늘-_-

남친 홈피에 들어가보니 그 뇨성분 또 방명록을 남겼더이다.

내용 보아하니 남친이 그분한테도 편지를 썼더군요.

허허, 연락하는거 좀 그렇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군대가서까지 연락하는거 보니 제 말은 씨알도 안먹히나봐요.

그럴시간있으면 나한테 한통이라도 더쓰지-_-

남친은 제가 딴남자들이랑 연락하면 불같이 화내고 질투하면서

내가 질투하면 "친군데 왜그러냐?"라네요!

어휴 이걸 어쩜 좋을까요.

이런거 못참는거 제가 잘못된건가요?

저랑 사귀기전부터 친했던 여자친구들이나 정말 사심없이 알고지내는 여자들한테는 절대

이런감정 안들어요-_-

그치만 이사람 추근덕댄 계기도 그렇고 하는짓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드네요..

아! 그러고보니 둘이서 새벽까지 술마신적도 많네요.

군대가는문제로 저랑 다퉜을때는 항상 그 여자분한테 갔었더군요.

 

쓰다보니 넘길어졌군요 ㅠㅠ

흑흑 읽는분이 계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