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만 따라하는 시누

고고2006.01.07
조회1,881

속섞이는 큰시누...

한동안 정말 돌부처가 된 심정으로 큰시누의 행동에 신경안쓰려고 마음을 다잡고,,또 잡았습니다..

근데...정말 거슬리더군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이젠 정말 정도가 좀 심한거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큰시누는 욕심이 많아 그런지 내가 하는게 좋아보여 그런건지..암튼...제가 뭘 샀는데 자기맘에 든다

싶음 꼭 그걸 가져야합니다..

것도 자기가 사는게 아니라 짝짝꿍이 맞는 동생에게 받거나  물주인 친정엄마를 통해 사고야 맙니다.

작은시누는 막내라 그런지 아버지 카드로 가족들 이것저것 사줘서 큰시누가 동생에게 물질적인 의존을 하는 편이죠..큰시누가 결혼전이나,,결혼후나 변함없이...

 

워낙 많아서 다 열거하진 못하지만..예를 들면...

 

제가 벙거지 모자를 워낙 좋아해서 작은시누가 폴로에서 모자를 사줬어요..신랑거랑 세트로..

얼마 후.,,,큰시누가 자기도 벙거지 모자가 없다며 똑같은걸 색깔만 틀리게 동생에게 받아내더군요.. 

모자..정말 가끔 쓰는 사람이...--;;;

가끔이지만 다들 모였을때 넷이서 색깔만 틀리게 똑같은 모자 쓰고 있음 정말 웃깁니다..

 

제 생일날 작은시누가 옷을 선물해줬어요..집에서 편하게 입는 츄리링 스타일...

그걸 보더니..자기도 사달라고 어찌나 조르는지...애도 아니고...--;;;;생일날 제가 받은 선물을 자기가 함 입어보겟다고...난리난리...넘넘 이뿌다고 자기도 사달라고 난리 난리....--;;;

대략난감한 표정으로 있으니 작은시누가 안된다고...딱잘라 말했는데도 몇번을 더 말하더군요..

 

큰시누 결혼준비할땐..(저희가 먼저 결혼함) 제가 집에서 쓰던 양념병과 똑같은걸 사오더군요..그거 써봐서 아는데 불편하다고..다른걸로 바꾸라고 했는데...그래도 쓰겠답니다..--;;

 

집에 쓰레기통이 바뀌면...큰시누도 같은걸로 바꾸고,,,

빨래 바구니가 바뀌면 ..또...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집에 한 번 가보니 베란다에 쌓아 두었더라구요)

 

시댁에 같이살때 정말이지...집에 뭘 새로 들이기가 싫을정도 였거든요...뭐만 했다하면 똑같은걸 하려고 해서...

지금은 제가 분가해서  좀 나아지겠거니 했더니 웬걸...

몇달전 제가 바꾼 안경이 맘에 들었는지 이런걸 자기도 사겠다고 하질 않나

큰시누가 출산준비를 하는데...제가 샀던걸 고대로 하는겁니다...--;;;;제가 아이 선물로 받았던

쇼콜라에 왕토끼인형도 맘에 들었는지 출산준비로 했더군요...--;;;;

 

신랑에게 말했더니...

워낙 신랑은 자기 누나 입장에만 서는 사람이라.....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자기가 하는게 좋아보이나부지..자기가 물건보는 안목이 있어서 누나도 따라하나부지...이러고 맙니다. 참나.....

 

제가 쓰는 물건들이 하나밖에 없는게 아니라 정말 흔하게 쓰는건데 그걸 큰시누가 같이 쓴다고 해서 모가 거슬리냐 하겠지만 한 두번이어야 그런가부다 이해하지 ....이건 ..쩝...차라리 생판 모르는 남이 쓰면 취향이 비슷한가부다 넘길텐데 자주보는 큰시누가 그러니 정말 난감하네요..

 

이런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